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들 들이댄다고 다 여자한테 맘 있는거 아닙니다

... 조회수 : 7,501
작성일 : 2012-04-21 12:37:04

제가 얼마전 이런놈한테 걸려서 지금 엄청 고생중입니다.......

엄청나게 들이대고 잘해주고 저 위해서 담배도 끊는다고 하고

매일 퇴근시 마중나오고

우리애기 우리공주님 전화번호는 받은 즉시 다 외우고

제 번호 저장은 공주님으로 해놓았던 그놈이

자기가 먼저 찼습니다.

조건때문에요 -_-;;;;

선수같은 넘일수록 잘 들이댄답니다....선수라고 다 잘생긴건 아니고요

얼굴 그냥 그래도 여자들이 목을 맵니다.......하도 여자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는 넘들이니까요

그놈 왈.........여자한테는 조금 괜찮으면 일단 들이대고 본답니다.

거절당하면 그걸로 끝이랍디다. 창피하고 그럴것도 없다네요....

아래는 네이트판에서 퍼온건데 너무 공감가서......

여기 써있는 남자랑 똑같은 넘 걸려서 지금 너무 힘듭니다..............ㅠㅠ

 

http://pann.nate.com/talk/315538584

진실되지 않은 남자의 특징

첫사랑부터 끝사랑(은 아니길 빌지만 적어도 지금껏)까지 거의 이런 넘들만 만난 저의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한번 겪을 때마다 몰골이 창연해지는 걸 피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외모가 아~주 멋지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2.  언제 보았다고 첨부터 '이쁘다' '좋다' 만발합니다.
3.  여자 마음 잘 알고, 조그만 것에 섬세하게 마음 씁니다.
4.  과잉표현, 오글거리는 표현 아주 잘 합니다.
5.  로맨티스트인 척, 시나 음악으로 접근합니다.
6.  배우도 아니면서 눈빛연기- 그윽하게 바라보며 촉촉히 젖거나 은은하게 빛나는 - 로 사로잡습니다.
7.  외로운척, 힘든척, 나 없으면 죽을듯 하다 갑자기 차갑게 식습니다 - 이것은 다른 여자분이 등장했다는 신호임.
8.  나를 사귀기위해 전심은 빼고 전력을 다했듯, 나를 떼내기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 피해지면 다행이지만, 만약 이런분을 만나면 100일안에 끝내야하며, 문자든 전화로 이별통고 받아도 놀라지말고, 그동안의 재미있는 연극이 끝났다 생각하고 재빨리 공연장에서 나가야 더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상 마음없이 마음 훔치는 사기꾼에 대한 제보였습니다.
IP : 121.166.xxx.1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1 12:44 PM (121.166.xxx.125)

    원글이입니다......창피한 얘기지만 저 선수같은 놈 사귀자고 한지 일주일만에 지가 먼저 차더군요....
    하는 행동만 보면 세기의 사랑을 만난 듯이 행동하더군요.
    우리 공주.....이러면서 - -; 여자한테 도시락 싸주는건 기본이랍니다.
    제가 감동하니까 그정도 가지고? 이럽디다.......
    그래놓고 이틀후 그것도 문자로 차더군요.......정말 저 패닉상태입니다.
    이런남자 처음 만나서요 ㅠㅠ.......
    며칠은 보고싶다가 점점 정신이 들어보니 써글놈이네요......

  • 2. ...
    '12.4.21 12:46 PM (121.166.xxx.125)

    그리고 저런 남자들의 특징.......여자한테 온 목숨을 다 바칠 듯 하지만
    친구나 주변사람들 있는곳엔 안데려가려 하더군요.
    그리고 스킨쉽도 빨리 하는 편이구요.
    귀여운 짓?을 잘하며 애교도 잘부립니다.
    -_- 그래놓고 결정적으로 크게 차주더군요.........그것도 문자로
    제 조건을 해부하듯이 써놓고...........헤어지는게 잘 하는거 같아
    뭐 이지럴 -_- 얼굴보면 말 못한다나 지럴도 상지럴

  • 3. adf
    '12.4.21 12:48 PM (39.114.xxx.195)

    저런 넘을 가려 낼 수 있는 혜안을 기르시는데 보탬이 되셨겠네요.
    다음엔 진실된 사람 만나시길.

  • 4. ..
    '12.4.21 12:54 PM (218.52.xxx.108)

    원글님도 한 유머하시네요.
    이번일로 상당한 내공을 쌓으신듯 합니다.

    실패가 두려워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첫사랑과 결혼한 제 입장에선
    부럽구만요. 중딩딸래미 연애사로 대리만족 중입니다 ㅋㅋ
    앞으로 남자 보는 눈이 더욱 예리해지고 폭넓어 졌으니 배우자 선택은 잘 하실듯합니다

  • 5. ...
    '12.4.21 12:57 PM (112.185.xxx.182)

    맘은 있죠.
    저 여자 어찌 한번 자빠뜨려나 보자 하는 마음.

  • 6. 죄송한데요
    '12.4.21 1:01 PM (175.197.xxx.113)

    저런 놈들 널렸어요
    님이 멍청한거라 당하신거구요
    여자한테 지고지순한 사랑 바치는 남자 흔하지 않음
    남자보는 눈을 기르세요
    처음부터 덜컥 맘주지 마시구요

  • 7. dmaaa
    '12.4.21 1:07 PM (121.139.xxx.140)

    한두개 댓글들이 왜 이모양이죠
    상처받은 사람한테

    계속 사귀겠다 매달리겠다 하는것도 아닌데한

  • 8. 더블준
    '12.4.21 1:09 PM (175.113.xxx.8)

    연애 경험 별로 없지만 , 듣기만 해도 멀리하고 싶은 사람의 전형 이네요...... 완전 밥맛!
    정말 남자 보는 눈을 기르셔야~~

  • 9. .ㅋ
    '12.4.21 1:17 PM (211.234.xxx.244)

    저런남자들의 공통된 가장 큰 특징이
    말빨이 엄청나다는것.ㅋㅋㅋ
    나이가 들고 연애내공이 쌓이니
    본능적으로 피하게되더라구요ㅋㅋ

  • 10.
    '12.4.21 1:18 PM (112.172.xxx.214)

    진실되지 않은 남자의 특징을 8개 알지만,
    선수들은 사탕발림으로 잘 넘어오는 여자들의 특징을 80개는 알고 있다 222222

    저런 유형의 남자들 이해 안가지만 그쪽으로 발달한 사람들은 상대방의 취약점을 잘 알지요.
    남자만 그런것도 아니고 반대로 여자가 남자 공략할 때도 마찬가지.
    사기꾼이 사기칠 때도 마찬가지.
    공통점: 상대방의 특징을 잘 안다.... 안먹힐 사람은 찔러보다 금방 포기함.
    그저 저들의 재능(?)이 아까울 뿐. 좋은 쪽으로 발달시켰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일가를 이루었을텐데....

  • 11.
    '12.4.21 2:31 PM (115.93.xxx.82)

    2,4번 매우공감.ㅋ

    저거 잘하는 남자 잘 없는데....
    뻔한수작 알면서 들어도 기분은 좋다는........ㅋㅋㅋ

  • 12. 포실포실
    '12.4.21 2:54 PM (203.45.xxx.169)

    지고지순한 사랑은 잘 있지도 않고요,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다 자고지순해야
    나올락 말락 한 거여요.

  • 13.
    '12.4.21 3:01 PM (121.162.xxx.83)

    오히려 잘되지 않았나요.
    조금 마음이 아프겠지만,
    저런 남자라면,
    님의 마음이 더 깊어지기전에,
    끝났으니 천만 다행이지요.
    누가 먼저 찼던가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 14. 흠2
    '12.4.21 3:02 PM (121.162.xxx.83)

    개인적으로 저는 저렇게 들이대는 사람들,
    남.녀를 불문하고 일단은 경계합니다.
    저런식으로 들이대는 남.녀치고
    인간성, 인격 좋은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상대를 이용하고자 들이대는 방식중에 한가지에요.

  • 15. ---
    '12.4.21 4:38 PM (188.99.xxx.65)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다 지고지순해야
    나올락 말락 한 거여요.
    2222222222222

    보통 커플 둘 다 여시같으면 애초 서로 여시임을 알아보기 때문에 피차 만나지도 않구요. 둘 중 하나는 여시 하나는 좀 덜하기 마련이죠. 둘 다 순애보에 순정파면 연애 성립도 힘들껄..ㅎ

  • 16.
    '12.4.21 4:45 PM (222.117.xxx.39)

    그냥 섹스 때문에 들이댄 거에요.

    섹스 하신 거죠?

    하고 나니 끝낸 거겠죠.

    순수한 개쓰레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위 몇몇 댓글은 남자가 쓴 것 같네요.

    경험이다 생각하시고 앞으론 좋은 남자 만나시길 바래요.

  • 17. 사랑은 과대평가된 가치
    '12.4.21 5:57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지고지순한 사랑.
    흠.. 생활이 되면 사랑이란건 단순히 결혼하기 위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농간 때문이었다는걸 알게됩니다.
    그럼에도 위대한건, 일단 유전자가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기때문.

  • 18. 사랑은없다
    '12.4.21 7:37 PM (180.227.xxx.102)

    목적이 있는 만남만 있을뿐

  • 19. ...
    '12.4.21 10:47 PM (14.52.xxx.134)

    흠2님말씀 공감
    암튼 저런류는 멀리하는게 상책이죠 전 동호회 모임서 첨보고는 두번째 봤을때 사랑드립치는 인간도 봤어요 동호회사람이라고 쉽게 전번주고 믿은 제가 순진하고 바보같은거죠 ㅎㅎ 근데 제가 황당해 바로거절하니 다른 언니한테 또 대쉬 ㅎㅎ 전혀 챙피해하거나 슬퍼하거나 하지않음 ㅋㅋㅋ 머저리

  • 20. ...
    '12.4.22 3:21 AM (211.246.xxx.180)

    그래도 결혼전에 이런 남자를 구별해내는 지혜를 알게된 님이 진심 부럽네요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419 시아주버님이 50대 총각이신데요(추가) 109 속이답답 2012/04/23 22,023
102418 급)달의 공전,,삼구의 실험 설명 동영상 없을까요? 2 열공맘 2012/04/23 1,338
102417 불소도포 중학생아이도하나요? 2 치과 2012/04/23 1,877
102416 신들의 만찬에서 재철이.... 1 재처리생각 2012/04/23 1,468
102415 혹시 축농증으로 고생 하시는 분 있으세요? 조언 부탁 드려요.... 5 ㅠㅠ 2012/04/23 1,614
102414 급질: 대만 여행시 환전,기후,기타 궁금합니다. 7 대만여행 2012/04/23 3,747
102413 나는 공짜 잠자리 상대가 아니다...(속편) 2 희오 2012/04/23 4,828
102412 [중앙] 몸싸움 방지법 ‘변심’한 새누리 1 세우실 2012/04/23 944
102411 프랑스 사시는 분께 여쭤요. 4 마리나 2012/04/23 1,534
102410 수지 풍덕천동에 치과 추천 좀 해주세요~ 1 궁금 2012/04/23 2,718
102409 '지운'이를 영어로 하면요 2 강캔디 2012/04/23 2,029
102408 휘닉스 파크 가보신분 2 휘팍 2012/04/23 1,462
102407 국회의원당선되고 대선출마하면 그 지역구는 어떻게 돼요? 4 봄날 2012/04/23 1,336
102406 그루폰 하나로클럽교환권(5개지점) 1만원->7천원 2 도움이 될까.. 2012/04/23 850
102405 갈비뼈 바로 밑에 있는 내장? 장기?는 뭔가요? 4 아프당 2012/04/23 8,964
102404 여의도 살기 어떤가요? 5세 아이 하나있어요. 6 이사 2012/04/23 6,602
102403 엄마 답답할 것 같아요. 아들이 그러네요... 6 깐밤 2012/04/23 2,165
102402 강아지 생리하는데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7 *** 2012/04/23 15,163
102401 채널A, 일방적 계약파기 후 미수금도 '후려치기' 2 참맛 2012/04/23 1,103
102400 왜 정동영이가 대책없는 인간인지 북한행동보면 답나오죠 10 야구광 2012/04/23 1,317
102399 남편과 아들..누구를.. 16 바보같은 질.. 2012/04/23 3,805
102398 애견센타에서 접종약으로 직접 주사 놔주기도 하나요 2 .. 2012/04/23 1,122
102397 5세 아이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 선생님께 말씀드려야할까요.. 6 팜므파탈 2012/04/23 2,477
102396 겁내지 마시고 들어오세요 7 귀여운 강쥐.. 2012/04/23 2,193
102395 어찌 된 일일까요? 구피사 2012/04/23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