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 같이 쓰는 가족이 통화를 많이 합니다

푸념 조회수 : 1,725
작성일 : 2012-04-20 17:47:27

제목 그대로입니다.

언니와 방을 같이 쓰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많이 옵니다.

친구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아서 전화가 자주 걸려와요.

짧으면 5분에서 10여분, 길면 한 시간도 더 하고요. (가장 길었을 땐 두 시간)

짧은 통화 여러번하면 그것도 시간이 꽤 되고요. 

일 전화 말고 친구와 할 땐 용건만 간단히 끝낸 적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여튼 좁은 방에 같이 있으니 통화내용이 귀에 그대로 다 들어옵니다.

좀 길어지면 나가서 통화하기도 하는데 집이 좁아서 나갈 데라곤 화장실 정도고요.

옆에서 30여분 듣고있다보면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더 솔직히는 10분 이상 넘어가면 짜증이 나고요)

가끔은 대놓고 짜증을 내기도 해요. 제가 방에서 나가기도 하고요.

또 밤시간에도 전화가 오는 편인데 귀를 틀어막지 않는 한 말이 다 들리니 잠이 잘 안들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 없다지만 자주 이러니 언니한테 전화가 오면 짜증부터 납니다.

언니 입장에선 자기도 방에 대한 권리가 있는데 제가 짜증내는게 짜증나겠죠.

그럼 자기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따지거든요.

제가 전화통화를 거의 안해서 더 그런가 봐요. 저는 전화해도 대개는 방에서 나가서 하고 짧게 끝내거든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제가 짜증내는게 몹시 이기적인 행동인가요?



IP : 125.129.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2.4.20 5:56 PM (118.40.xxx.126)

    저도공감해요. 저도 용건만 간단히 하는편이고.
    아무도 없을땐 길게통화하고 옆에 누가있음 밖에 나가서 받구요.
    옆자리에 있는 사무실 남자직원한테 전화가 많이오는데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스마트폰을 쓴뒤론 문자에. 통화에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 2. ..
    '12.4.20 6:04 PM (147.46.xxx.47)

    통화가 길어질거같으면 나가서 통화하는게 답이죠.
    제가 언니분이라면 동생분 배려해서 나가서 하겠네요.
    아무리 가족간이라도 본의아니게 통화내용 엿듣는것도 나름 곤욕이라 생각되요.

  • 3. ..
    '12.4.20 7:57 PM (220.111.xxx.61)

    언니가 동생에 대한 배력가 부족하군요.
    앞으로는 전화 길어질 거 같으면 거실 나가서 하라고 하세요.

  • 4. 푸념
    '12.4.20 9:59 PM (222.233.xxx.186)

    칸막이라도 할 수 있는 정도의 넓이면 참 좋겠습니다만.. ㅠㅠ
    공감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고
    뭣하면 이 글을 보여줄까 합니다.
    속상함이 조금 덜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69 펌) 이승만도 울고가는 통합진보 부정선거 수법 7가지 희망플러스 2012/05/03 613
105668 인천 남동구/부평쪽에 사시는분 일하실분 계실까요?---충원 되었.. 2 구름 2012/05/03 995
105667 고혈압약 끊을 수 있을까요? 20 봄봄 2012/05/03 3,972
105666 오이소박이 하려는데 절이는게... 14 오이 2012/05/03 2,628
105665 선행학습 꼭 시켜야되는건가요? 3 애엄마 2012/05/03 1,304
105664 엄마들 없어도 학교는 잘돌아간다 5 2012/05/03 1,094
105663 치아교정할 때 기간들 얼마나 걸리셨어요? 7 ㅇㅇ 2012/05/03 1,479
105662 동네장사(유치원동네)에서 하시는 분들.. 5 장사 2012/05/03 1,471
105661 대게 철이 지금 지난건가요? 3 혹시.. 2012/05/03 1,375
105660 5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03 582
105659 요즘 볼만한 영화 뭐 있나요? 4 ... 2012/05/03 1,359
105658 꼭 여자셋일때 생기는 문제 1 mm 2012/05/03 1,666
105657 로버트 레드포드, 강정문제를 기고하다~ 2 참맛 2012/05/03 1,078
105656 매력적인 중년의 유럽남자.jpg 4 레미 2012/05/03 2,548
105655 그녀의 수준.... 2 사랑이여 2012/05/03 1,196
105654 반장엄마 글을 읽고.. 29 제도적 모순.. 2012/05/03 5,047
105653 고1 딸아이의 수학점수... 7 소란 2012/05/03 2,300
105652 고장난 전기밥솥 3 2012/05/03 1,060
105651 눈썹 정리 어떻게하나요 1 .... 2012/05/03 1,156
105650 이제 미국서 한국옷 못 보게 될지도… 날벼락 4 참맛 2012/05/03 2,234
105649 디오스 포켓형손잡이/지펠 포켓형손잡이 쓰기 편하신가요? 2 냉장고 손잡.. 2012/05/03 673
105648 중 3 국어...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2012/05/03 1,220
105647 치마입고 나가는 대학생 딸, 속바지 입고 가라고 했어요 5 ㅇㅇ 2012/05/03 2,807
105646 말수가 적고 여자앞에서 쑥맥인 남자? 1 소개팅 2012/05/03 2,896
105645 미국 교과서로 가르치는 학원 찾아요. -강남근처 엄마마음 2012/05/03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