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애 시험 잘 봤다고,시험 쉬운거 같다고 말하면 안되는거죠?

시험 조회수 : 3,108
작성일 : 2012-04-20 17:06:13

애가 4학년예요. 옆반은 단원평가 안본다 하던데

저희애 반은  수학 3단원까지 단원별 2번씩 단원평가, 국어, 과학, 사회.. 꼬박꼬박 단원평가를 하네요.

운이 좋았는지 단원평가 마다 100점을 받아 오길래 애가 기도 살고, 저도 기분 좋긴 해요.

공부 잘한다 소리 듣는 아이긴 하지만 또 보면 요즘에 공부 못하는 애가 없더라구요ㅠㅠ

오늘 같은 반 엄마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끝에 우리반 단원평가 문제 쉽게 내시는거 같아요. 애들 성적 다 좋은거 같아요. 애들 기 살고 좋아요..라고 말했더니 수다 떨던 이 엄마 아무 대꾸없이 가만히 있네요.-물론 우리 애 100점 얘기 안했어요-

순간 아이고.. 실수했구나 싶었어요. 학교 엄마들 만나면 말을 아끼는 편인데 오늘은 무슨 생각으로...왜 그랬을까...마음이 무겁네요.그 엄마 성격 좋은 엄마라서 남한테 내 뒷말은 안하겠지만...

날도 좋고, 꽃도 좋은데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어요.

**엄마, 우리애 자랑하려고 절대 그렇게 말한거 아니예요~ 기분 나뻤다면 사과할께요.

IP : 118.221.xxx.1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5:10 PM (1.225.xxx.82)

    성격 나쁜 여자였으면 님 뒤에 대고 속으로
    '재섭는 ㅇㅍㄴ' 라고도 할만한 실수 하신겁니다.

  • 2. 실수는 무슨 실수
    '12.4.20 5:14 PM (59.86.xxx.18)

    맨윗님..그게 뭐가 실수에요.
    꼬여 듣는 사람이 이상한거지..
    초등생 공부 다 거기서 거기지..원글님두 으쓱할것도 없구 자기자식 공부못한다고 초등생때 기죽을것도 없어요.
    고딩되봐야 알지..

  • 3. 뭐..
    '12.4.20 5:18 PM (118.222.xxx.98)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될듯해요 ^^;; 초등애들 보면 거의 다 평균 95 넘던데요.. 극소수 못하는 애들 있는데.. 혹시 그 엄마 자제가 그렇다면 좀 속은 상하겠지만 어쩌겠어요..

  • 4. 못했을때
    '12.4.20 5:19 PM (59.86.xxx.18)

    기죽는거까지 책임져야 하나요.,...
    시험 쉽게 나온것 같다는게 내자식이 잘해서가 아니라 시험이 쉽게 나온거란 뜻인데
    그냥 받아들임 되지 그걸 꼬여듣는 열등감 엄마가 더 문제지..
    암튼 초등생 공부가지고 열받지들 마세요. 매일 학원보내는데 성적 안나오는게 더 이상하지..

  • 5. ,,,
    '12.4.20 5:19 PM (121.160.xxx.196)

    공부 못하는 아이 둔 엄마가 듣기에 편한 소리는 아니네요.
    가만있어도 속상한데 저런 쉽다는 소리까지 들으면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속상하겠나요.
    그 집 아이가 엄마한테 혼나지 않기만을 바라야죠.

  • 6. 그런 얘기는
    '12.4.20 5:21 PM (14.52.xxx.59)

    안하는게 낫죠
    고3되서도 그런 눈치없는 여자들 가끔 있는데,보아하니 엄마들이 집에 가서 그 엄마 흉을 애들한테도 보나봐요 ㅎㅎ
    반모임하고나면 다음날쯤 애들이 와서 뭐라고 뭐라고 얘기 하더라구요 ㅎㅎ
    미루어 짐작되는 내용이죠 ㅋㅋ

  • 7. 어찌됐건
    '12.4.20 5:22 PM (122.40.xxx.41)

    그엄마한테는 자랑으로 들렸을테고요.

    애 자랑은 남편이랑 친정맘에게만 해야겠더라고요^^

    엎질러진 물이니 쿨하게 잊으세요~

  • 8.
    '12.4.20 5:27 PM (14.47.xxx.13)

    그냥 우리애 시험 잘 봐서 기분 좋다 가 나아요
    시험이 쉬워서 잘 봤으면 그 시험을못 본애는 뭑나 되는건가요?????

    점수 안나오는 애 엄마 라면 무지 상처받죠
    우리애가 정말 못하긴 못하는구나 근심스럽고.....

    하지만 어디가서 원글님 욕하지는 않을꺼에요
    걱정마세요

  • 9. 헐님
    '12.4.20 5:27 PM (59.86.xxx.18)

    시험쉽게 나왔나보다 가 예의없고 배려없는 행동인가요?
    그거가지고 꽁해있는 자신의 열등감을 스스로 다스릴 문제죠.

  • 10.
    '12.4.20 5:27 PM (14.52.xxx.59)

    기 죽는건 그사람 사정이니 책임 안져도 되죠
    그러나 이 경우는 기를 죽인 셈이니,,,책임감 느껴야죠 ㅠ

  • 11. 기죽지 마셈
    '12.4.20 5:29 PM (59.86.xxx.18)

    스스로 강해지세요 엄마들..애들 나중에 어떤 인물 될지 모르니 초등생 성적가지구 남과 비교해서 기죽을것 없어용

  • 12. 헐님
    '12.4.20 5:30 PM (59.86.xxx.18)

    님 열등감 심하시네요. 남이 하는말 꼬여듣다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내가 하는말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생각해서 말을 해야한다면 차라리 입을 꼬매야겠네요.
    남이 무슨말을 하던 쿨해질수있는 담력을 키워야지 일일이 남얘기에 기죽고나서 그사람 책임으로 몰면
    곤란해요

  • 13. 헐님ㅂ
    '12.4.20 5:32 PM (59.86.xxx.18)

    그니깐 자식문제에 더 담대해 지세요.
    애들 크면 어떤인물 될지 모른다니까요.
    초등은 이제겨우 시작단계인데 뭐 남애가 시험좀 잘봤단말 가지구 꿍하고 소심해 지구 그러냐구요
    그리고 그걸 그사람이 말실수한걸로 몰고 내 위안하지 말구여.

  • 14. 글쎄요
    '12.4.20 5:35 PM (124.195.xxx.119)

    큰 실례랄 건 없어도
    굳이 안해도 될 말이긴 하죠

    상대방 열등감이나 꼬아듣는 것까지 책임지라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잖습니까
    넌 그 부분이 왜 약하니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내게 따진다면 그걸 제가 어케 압니까?
    할 수는 있어도
    너 약한게 내 책임이니 할 수는 없죠

  • 15.
    '12.4.20 5:35 PM (14.47.xxx.13)

    내가 하는 말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생각해 서 말해야해요

    그래서 말에 관한 속담이 많은거고요

  • 16. 저도
    '12.4.20 5:42 PM (59.86.xxx.18)

    자식문제라면 정말 물불안가리고 달라들던 엄마였는데요..
    애가 중학생 초등 고학년쯤 되고 나니까..
    예전에 내가 왜 그리 아이문제에 예민했었나싶더라구요.
    내안에 자신감이 없었던거에요.
    내아이에 대한 믿음이 없었구요.
    누가 뭐라하던 내자식을 믿고 나를 믿는 자신감이 있다면 남말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텐데
    그땐 너무나 자신감이 없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스스로 하는일이 늘고 의젓해지다보니
    또 저도 초보학부모에서 조금씩 스킬을 배워가며 중급정도의 학부모가 되다보니
    맘에 여유도 생겨서 남이 공부좀 잘한다 이런얘기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었어요.

    내 아이에 대해서 대놓고 험담하는 얘기가 아닌이상엔 공부가지고는 비교안하게 됐네요.
    왠만하면 많이 놀리고 싶은 마인드라서요.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실컷 놀아야 나중에 집중해서 공부도 하더라구요.

    엄마들이 자식문제에 예민해지는건 너무 당연한데요..
    아이들 생각보다 강하고 또 믿는만큼 크더라구요.
    그러니 아이들문제에 일희일비 할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달라지는것도 없더라구요.
    남이랑 비교하지 말고 그냥 내자식 믿어주고 뒤에서 보조정도 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렇더라구요. 그러니 자식 성적가지고 원글님글에 나온 그 엄마처럼 우울해 하지 마세요.
    초등아이들 성적좀 안나오면 어때요..그때라도 실컷 놀아야 중고딩 가서 공부하죠.

  • 17. 신나서 춤추는
    '12.4.20 5:56 PM (14.47.xxx.105)

    서울대 출신 엄마아빠가 자식 40점인가 60점인가 받았는데 잘했다고 춤췄다는 글이 생각 나네요.
    저도 그런 엄마가 되어야지 하면서요. 아직 뱃속에 있어서 ㅎㅎ
    초댕땐 열심히 놀게 해야할거 같은데 맘퍼럼 되려나 걱정이에요 ㅎㅎ
    친정엄마왈 너 같은 엄마가 애잡는다면서 ㅋㅋ
    산부인과 샘이 넘 멋져보여서 울 아들아 의사해라 막 그랫거든요 배에대고 ㅋㅋㅋ

  • 18. 거울공주
    '12.4.20 6:02 PM (58.234.xxx.103)

    음 ,,같은 반 엄마들 간에 성적문제 분명 예민하지 않나요,,/?상대편 아이성적에 따라 해석 달라지죠,, 그 엄마아이가 글쓴님 아이 보다 못하다면 ,,기분나쁜것 맞지요,,근데 초등 때 보고 잘 한다 할수 없어요 ,, 제 초등 동창 공부 보통도 했 는지 모를정도였는데 서울대갔더군요 ,,또 6학년 ㄸㅐ 공 부 잘했던 [그 친구 엄만 자기애 연고대는 간다고 장담 하더니]전문대 가더라구요 ,,중.고등 은 가야 본실력 나와요

  • 19. ..
    '12.4.20 6:10 PM (125.177.xxx.135)

    뭐 말실수 할 수도 있죠. 너무 마음에 담아주지 마세요. 또 할 실수 아닌 것 같으니...

  • 20. ...
    '12.4.20 6:36 PM (110.14.xxx.164)

    뭐 그정도 가지고요...괜찮아요
    중고등 중간 기말도 아니고. 초등 단원평간데여
    우린 그렇게 말하면 웃으며 그래 자기앤 똑똑해서 좋겠다고 하면서 웃고 말아요

  • 21. 뭘...
    '12.4.20 8:41 PM (123.111.xxx.244)

    전 아는 엄마가 그런 얘기 한다면 그러려니~ 하고 말 것 같은데
    예민하신 분들 참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69 급질)월급여가200이면 5 어버이날 2012/05/08 2,031
107368 박영준 前 지식경제부 차관 결국 구속…각종 의혹수사 '급물살' 1 세우실 2012/05/08 744
107367 스타킹 신고 구두 신었을 때 안 미끄럽게 하는 방법? 4 2012/05/08 4,921
107366 초1 남아..친구를 사귀는 데 서툴러요 2 사귐성? 2012/05/08 1,066
107365 코스코에서 파는 클리니온 이온수기 쓰고 계시는분 계신가요? 아님.. 배짱 2012/05/08 992
107364 면종류 먹을때 소리가 안 내고 먹어야만 하나요 17 라면 2012/05/08 5,821
107363 강남 살다가... 105 그냥 2012/05/08 18,925
107362 요즘 시골에 산나물 절도범들이 그리 많다네요. 20 기막혀 2012/05/08 2,851
107361 길고양이 경단밥 주기 10 냐옹 2012/05/08 2,222
107360 7세 드림랜즈를 맞추었습니다. 경험자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9 아휴 2012/05/08 2,984
107359 [원전]‘원전 충격’ 일본 절전산업 뜬다 2 참맛 2012/05/08 749
107358 G마켓에서 강아지사료사고 먼치킨이랑 빼빼로 받았어요 ㅋㅋ 아름맘 2012/05/08 671
107357 5~60대 부모님들 라코스테 옷 잘 모르시나요?? 크로커다일인줄.. 4 가을양 2012/05/08 5,196
107356 화과자 4 가지않은길 2012/05/08 1,541
107355 쪼리 어느 브랜드가 가장 편한가요? 3 ho 2012/05/08 1,749
107354 6월~7월 호주 골드코스트 날씨가 어떤가요? 2 여행 2012/05/08 5,118
107353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안내 5일차 1 추억만이 2012/05/08 828
107352 저희 아이 씨티 안찍어도 되는거였지요?? 18 씨티촬영 2012/05/08 2,720
107351 5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08 557
107350 중학생딸과 함께 볼 연극추천해주세요~ 1 제니맘 2012/05/08 1,354
107349 견과류 여러가지 한포씩 포장되어 있는거 어디서 구입? 10 엘로 2012/05/08 2,115
107348 시가에서도 며느리들을 어렵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9 2012/05/08 5,126
107347 아기들 웃으면서 깨어나는 건 왜 그런가요 12 파송송 2012/05/08 2,522
107346 SES 저스트필링 뮤비보세요..유진 정말....T.T 5 요즘82재미.. 2012/05/08 3,274
107345 디자인 관련 분들 카메라 머 쓰세요? 4 디카추천 2012/05/08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