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박사학위 받는 사촌동생(여), 선물 뭐해야 할까요??

선물고민 조회수 : 10,217
작성일 : 2012-04-20 14:02:20

이번에 미국에 사는 사촌동생이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그것도 헉 소리 나는 학교, 헉 소리 나는 전공으로...^^;;

저보다 9살 아래인데요, 이건 뭐 저랑 비교 대상이 아니라서 샘날 것도 없고 기냥 뿌듯하네요.

아무튼 어릴 때부터 자잘한 선물(학용품 같은 거요.ㅋ)을 많이 했던지라 이번에도 뭔가 하나 해주긴 해줘야 할 것 같은데

현재 제 경제사정이 썩 좋은 편이 아닌지라...T.T

(언니로서 체면이 안 서네요. 한때는 저도 걔한테 '공부 잘하는' 언니였는데...)

 

20만원 이하로 괜찮은 선물 뭐 있을까요? 10만원에 가까우면 더 좋고.. ^^

앞으로 의사 가운 입고 일할 아가씨예요. 학구적인 스타일이고, 한국의 보통 이십대 아가씨와는 좀 다를 수도..

그렇다고 아예 안 꾸미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화장도 하는 걸로 알고요. 키크고 늘씬합니다.

대학졸업할 때는 14k 목걸이를 해줬는데 지금은 금값이 너무 올라서...T.T

저한테 특별한 이모를 생각해서라도 너무 빈약해 보이지 않는(그러면서도 실은 저렴한) 선물을 하고 싶어요.

한가지씩 아이디어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참, 여기서 미국으로 보내야하는 선물이에요.) 

IP : 116.39.xxx.9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셜커머스에서
    '12.4.20 2:05 PM (221.151.xxx.117)

    가끔 화장브러쉬세트 팔더군요. 브러쉬가 우리나라 제품이 꽤 좋다고 하던데 10만원 정도면 풀세트로 사 줄 수 있을 거예요. 동생분도 우리나라꺼야, 자부하면서 사용하실 수 있고 하나 사 두면 꽤 오래 쓰게 되니까 두고 두고 기억할테구요. 이*물산꺼라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 2. 원글
    '12.4.20 2:17 PM (116.39.xxx.99)

    아, 화장브러쉬세트요? 정말 생각도 못했던 아이템이네요.
    전 그냥 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은 브러쉬를 쓰고 있는지라...
    젊은 아가씨들이 브러쉬를 중요하게 생각하나보네요. ^^;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3. 소설커머스에서
    '12.4.20 2:23 PM (221.151.xxx.117)

    하하.. 저도 젊지는 않은데요, 브러쉬세트라는 게 보면 혹한데 막상 또 자기 돈주고 사게 되지는 않아서 젊은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요. 너무 뻔하지 않은 아이템으로 생각하다보니.. 참 제가 본 곳은 여기예요.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22147/1030

    저도 지금 망설이고 있는 중이라 답변을 이렇게 달게 되었네요. ^^

  • 4. 화초엄니
    '12.4.20 2:34 PM (59.24.xxx.106)

    만년필은 어떨까요? 나름 전문직인데 좋은 거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아, 근데 생각해보니 만년필도 비싼건 와방 비싸군요. ㅠㅠ 그냥 이런 아이디어도 있다고만 알아주셔요.... ㅠㅠ 죄송.

  • 5. 원글
    '12.4.20 2:37 PM (116.39.xxx.99)

    만년필도 좋은 아이디어예요. ^^ 저도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폼 좀 나는 만년필은 거의 백만원 돈이니... 저 금액으론 볼펜도 어렵겠더라고요. TT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

  • 6. 화초엄니
    '12.4.20 2:47 PM (59.24.xxx.106)

    아.... 스카프는 어떤가요? 좋은 브랜드의 질좋은 실크스카프요. 트렌치코트에 스카프 하나만 잘 코디해도 엄춍 멋지던데... 왠지 의사선생님 하니까 그런 코디가 떠올라서요. ^^

  • 7. ...
    '12.4.20 2:50 PM (222.109.xxx.181)

    그냥 현금으로 주시면 너무 삭막한가요? 미국에서 졸업선물로 좋은 거 하나 사라고.. 100불만 보내도 충분히 고마울 것 같은데요. 전 졸업선물로 현금이 좋더라구요. ^^;;;

  • 8. 원글
    '12.4.20 2:53 PM (116.39.xxx.99)

    어머나, 화초엄니 님하고 저하고 생각이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방금 스카프 생각했었거든요. 여기다 물어볼까 했는데 너무 방정 떠는 것 같아서 참고 있었어요. ^^;;
    스카프도 괜찮긴 한데, 취향이 있을까봐...
    무난한 색깔은 어떤 걸까요? 직사각형이랑 정사각형이랑 어떤 게 나을까요?
    나이는 이제 갓 서른살 됐어요.

  • 9. 원글
    '12.4.20 2:57 PM (116.39.xxx.99)

    에르메스 스카프 같은 건 엄청 비싸겠죠??
    웬만한 브랜드 스카프도 거의 이십만원 이상일 것 같은데...T.T
    프리미엄 아울렛에라도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무튼 스카프 좋네요!!

  • 10. 화초엄니
    '12.4.20 3:03 PM (59.24.xxx.106)

    저도 제 걸로는 3-4만원대 밖에 안사봐서 10-20만원대 스카프는 추천을 못 해드리겠어요. 돈도 써 본 사람이 쓸 줄 안다더니...... ㅠㅠ 흑흑 죄송해요. 아, 근데 제 눈에는 닥스 스카프도 예쁘던데요. 예전에 친정엄마꺼 하나 사드렸는데 닥스 스카프도 예뻤어요. ㅎ 미국에 계신다니까 해외명품 이런 건 우리보다 더 싸게 살 수도 있고해서, 한국 브랜드를 사 주는 것도 좋지 않을지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

  • 11. 원글
    '12.4.20 3:05 PM (116.39.xxx.99)

    사실 현금이 제일 좋긴 한데.......

    제가 알기로 현재 갸가 저보다 더 많이 벌고 있어요. 흐흑.
    100불, 200불 줘봤자 티도 안 날 것 같아서 그럽니다. 고마워는 하겠지만.

  • 12. ~~~
    '12.4.20 3:10 PM (163.152.xxx.7)

    음.. 만년필, 볼펜 비싼건 의사 일하다 잃어버리기 일쑤.. 좋은 생각 아닌 것 같아요.
    간직만 할거면 모르겠지만..

    일할때 신을 발이 편한 구두,
    고급스런 핸드크림,
    고성능 알람시계 ㅋ

  • 13. 원글
    '12.4.20 3:27 PM (116.39.xxx.99)

    와, 갑자기 아이디어가 쏟아지네요.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아이템들 참고해서 좀 더 고민해볼게요. ^^

    화초엄니 님 말씀처럼 닥스 스카프도 괜찮은데,
    사실 얼마 전 이 아이 동생 로스쿨 들어갔을 때 닥스지갑 선물했거든요.
    이번에도 닥스 하면 제가 닥스랑 뭔 관계있는 줄 알까봐...(어디서 싸게 빼돌린 줄 알지 않을까요? ㅋㅋ)
    그나저나 이 집에는 왜 이리 축하할 일이 많은지...흑.

  • 14. 유후
    '12.4.20 4:23 PM (152.23.xxx.196)

    미국에서 의대전공으로 박사면 브러쉬세트는 좀 아닌 거 같아요. 미국 의사들은 헉소리나게 바쁘거든요. 화장할 시간이 거의 없을 것같은데.. 병원에서 의사나 갆사들 크록스 많이 신고다녀요. 그런것 도 괜찮을 거 같고 아니면 병원에서 입는 옷이 있어요 왜 그 수술복 같은 파란거, 그거 사입으라고 돈으로 주셔도 될거 같은데. 백불이면 학교 로고써진 걸로 사고도 남을걸요 ㅎㅎ 미국에서 자랐으면 기프트카드 같은 걸로 주셔도 좋아요. 미국가서 세포라나, 아니면 그 조카 동생분한테 물어봐서 괜찮은 스토어 기프트카드에 백불 넣어서 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 15. 원글
    '12.4.20 4:58 PM (116.39.xxx.99)

    유후님, 왠지 전문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
    미국은 고등학교 때 간 아이예요. 그러니까 완전 미국스타일은 아니라는...
    그리고 자기 졸업한 대학병원 근무이긴 하지만
    아마 일반 환자 상대하는 의사는 아닌 듯하고 연구직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저도 잘은 모르는데 이모 말씀이..)

    기프트카드 이런 것도 좋은데 어쩐지 성의없이 보일까봐... 큰 금액도 아니라서요.
    졸업식 참석하는 이모 편에(이모도 미국 사세요) 보내려고 하는데, 정말 100불 200불도 괜찮을까요??
    에고, 집안에 의사는 처음이라 나중에 나 아프면 조금이라도 덕볼까 싶어 잘 보이려는데... 어렵네요.ㅋㅋㅋ

  • 16. ...
    '12.4.20 5:45 PM (74.115.xxx.43)

    돈은 아닌것 같아요.. 위엣분 말씀처럼 Scrub을 사는게 아닌이상 백불 이백불은 그냥 푼돈 처럼 나가기에.. 차라리 예쁜 반지나 귀걸이가 좋을것 같은데요?

    아님 코치 스카프는 어떤가요? 70-80불 하거든요. 미국 코치에서 주문해서 바로 보내도 될것 같아요. 아님 인터넷면세점에서 가격 비교해 보셔서 더 싼쪽으로. (이모님이 한국에서 미국들어가시는거죠?)

    아니면 면세점에서 사실 20만원대면 레이밴이나 구찌 썬글라스 살수있지만 이건 써봐야... 가능하다면 사촌동생한테 썬글라스헛 같은곳에가서 써본다음에 모델알려달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사촌동생 너무 대단하신것 같아요! 멋지네요! 원글님의 뿌듯한 마음도 느껴지고요.

  • 17. ...
    '12.4.20 5:47 PM (74.115.xxx.43)

    아 그리고 닥스는 약간 어른들이 쓰시는 브랜드라는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 18. 원글
    '12.4.20 6:07 PM (116.39.xxx.99)

    점 세 개님, 이모도 미국에 사세요. ^^;; 이모는 서부, 사촌동생은 동부...
    제가 동생이랑 같은 세대이긴 하지만 나이차가 좀 나서 친하기는 이모랑 더 친해요. ^^

    대학졸업할 때 14k목걸이 했었는데 그때는 사실 10만원 남짓이었거든요.
    목걸이랑 깨강정 같은 거랑 포장해서 카드랑 보냈더니 사촌동생이 받고 감격해서 울었대요.
    이번에도 그렇게 저렴하게 감동 줄 수 있는 걸 선물하고 싶었는데...(너무 꼼수인가요? ^^;;)
    지금은 금값이 너무 비싸서 20만원으로는 어림도 없을 듯.
    루이까또즈 지갑이나 버버리 스카프 정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버버리 스카프는 얼마나 하려나?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심정적으로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아이라서 솔직히 자랑스럽긴 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627 5세 남아 문제 있는 건지 의견 좀 주세요. 4 .... 2012/04/20 1,718
101626 호프집에 아이를 데리고오는게 어떤가요? 18 bluesk.. 2012/04/20 4,448
101625 방송사 파업은 처절한 실패로 끝날겁니다 14 ... 2012/04/20 3,362
101624 나꼼수 벙커1 화장실이랩니다 ㅎㅎㅎㅎ 10 참맛 2012/04/20 4,496
101623 궁금해요. 해외에서도 유아들 책 전집으로 들여 읽혀주곤 하나요?.. 10 궁금 2012/04/20 2,304
101622 맛있는 천혜향 어디 없을까요? 4 버러럭 2012/04/20 1,624
101621 강쥐 보호소에 사료를 보낼까합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8 마음편히 2012/04/20 1,271
101620 공인인증서 어떻게 옮기(?)나요? 3 ㅠㅠ 2012/04/20 1,768
101619 작업실 구하려구요. 송파구 1 말랑제리 2012/04/20 1,362
101618 영화 파수꾼 정말 명작 이네요. 15 파수꾼. 2012/04/20 4,237
101617 노인 냄새 제거해준다는... 어버이날 2012/04/20 3,415
101616 8개월 아기가 바닥에 떨어져 뒤통수에 혹이;괜찮나요 11 걱정중 2012/04/20 28,325
101615 北, 이대통령에 "이명박 쥐XX" 19 다 알아 2012/04/20 3,040
101614 백악관 동해 서명 운동 하지 말라는데요??? 8 고고씽랄라 2012/04/20 2,396
101613 점심값을주라는데 1 열받아서 2012/04/20 1,423
101612 법인회사에서요 6 회사 2012/04/20 1,297
101611 하체 부실한 남자 여자들 싫어하나요? 5 ㅇㅇ 2012/04/20 5,726
101610 실업급여 워크넷등록이요.. 3 실업급여 2012/04/20 2,510
101609 가수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생방송중입니다. 1 라디오21 2012/04/20 1,129
101608 헝거게임 어떤가요?? 4 헝거 2012/04/20 1,712
101607 유골함 차에 둘까요 집에 둘까요 6 언제나 2012/04/20 4,880
101606 꼼수 3인방 휴가라는거 알면서도 참 그립네요.... 21 brams 2012/04/20 2,874
101605 미국산 쇠고기 문제예요. 15 님들이라면 .. 2012/04/20 2,461
101604 새벽운동 하시는 분 - 새벽엔 날파리나 하루살이 없나요? ap 2012/04/20 1,285
101603 이젠...친구들 전화도 못받겠어요;; 18 심각 2012/04/20 1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