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공부 하는 남편 뒷바라지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12-04-20 10:08:43

제목대로 열심히 공부만 하는 남편입니다. 가정적이고 성실하고 남들 술마실 때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회사다니는 모범적인 남편으로 동네에 소문났습니다.

아들 한명있어 틈틈이 아들이 심심할까봐 놀아주고 또 공부하고 아내 집안일하면 힘들어 할까봐 설거지며 집안청소도 열심히 해주고 공부하는 남편..누가 봐도 너무 열심히 사는 남편이예요.

공부를 위해서 직장다니며 대학원도 다녀요. 영어실력이 부족해 화상영어와 문법 영어 2가지를 해요. 공부하려면 독서실도 끊어야 돼요. 교수님에게 잘보일려면 골프레슨도 받고 라운딩도 돌아야 해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수준에 맞지 않아 대구에서 서울까지 한달에 한두번 공기업에 ktx타고 면접도 보러 다녀야 해요. 대인관계를 위해 탈모가 있어 탈모관리도 받아야해요. 필요한 자격증이 서울에서 3박4일간 300만원주고 다녀와야 돼요.

문득 이런 성실한 남편을 무조건 뒷바라지 해야 맞는 일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여 회사에서 70만원정도 월급도 올랐다고 하는데

하지만 중소기업의 회사원일뿐 공부한다고 들어간 돈이 얼마인데 제가 투정하면 남편 뒷바라지도 못하는 나쁜 아내라는 소리뿐.

남편은 자기발전을 위해 열심히인데 전 뭐하는건가 라는 의문점이 생기며 우울하네요. 적금도 들지 못하고 있어요. 나가는 돈이 넘 많아. 저도 맞벌이를 하지만 아파트 대출금에 남편 뒷바라지에 적금은 택도 없네요.

저도 취미생활도 하고 배우고 싶지만 낮에 일하고 저녁에 아들과 둘있는데 외로움 많이 타는 아들 혼자 두고 가기 미안해서 배울 엄두도 안나네요.

제가 복에 겨운 투정을 하는건가요.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려는 남편 공부 못하게 해야 되나요. 아님 꾹 참고 성공하는 날까지 뒷바라지 해야되는지 답답합니다.

IP : 119.201.xxx.1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12:10 PM (112.156.xxx.44)

    물론 공부 열심히 하시는 건 좋긴 좋은데..

    엄청 티나게 공부하시네요.

    돈도 엄청 깨져 ..

    대학원도 다녀..

    3박4일에 3,000,000원짜리,,그러니까 하루 1,000,000원짜리 과외 받아,,

    교수에게 잘 보일려고 비싼 돈 들여 골프 레슨에,라운딩도 돌아..

    잡다한 집안일은 오불관언..

    혼자의 "취미"인 공부하느라 적금도 들 여유 없어...


    지인의 남편은 언제 공부했는지 마누라도 모르게 세무사 공부를 했나봐요.

    느닷없이 직장 그만둔다고,,왜냐니까 세무사 개업해야하니까 직장을 못 다닐 것 같다고..

    왜 나한테 공부하는 것 숨겼냐니까 공부한다고 소문내고 떨어지면 쪽팔리니까 그랬다더군요.

    이런 사람도 있는데..

    한번 큰 난리를 제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84 딱 붙는 14k 귀걸이 많이 파는 쇼핑몰 3 .. 2012/05/07 1,942
107083 머리숱 없는데 머리 긴단발로 자를까요? 1 궁금 2012/05/07 2,438
107082 시어머니께서 남편한테 오빠라고 그러지 말라는데ㅠㅠㅠㅠㅠㅠㅠ 80 캐서린 2012/05/07 13,050
107081 아는분 따님이 결혼을하는데요.좀 여쭤봐요.... 2 궁금 2012/05/07 1,569
107080 아이패드에 다운받은 파일 지우기 2 하자 2012/05/07 2,386
107079 이혼한 마눌이 저를 원망하는것 같네요..... 123 시크릿매직 2012/05/07 17,674
107078 절친?하고 멀어진경험 있으세요? 8 오늘 2012/05/07 4,292
107077 이런사람에게.. 2 동그라미 2012/05/07 750
107076 혼전 임신 어떻게 생각하세요? 32 ㅅㅅ 2012/05/07 8,997
107075 이건 무슨 병 일까요??? 1 ... 2012/05/07 794
107074 요즘 남자들도 이쁘고,어린애보다 돈많은여자 더 좋아합디다 2 양서씨부인 2012/05/07 2,080
107073 열펌했는데 머리가 개털됐어요. 시어버터 바르면 좋아질까요? 6 개털ㅠ.ㅠ 2012/05/07 3,109
107072 어버이...어디까지 이해해드려야할까요? 3 2012/05/07 1,204
107071 대기업에서 몇달안가 나왔다는거 전 이해해요 12 2012/05/07 3,618
107070 다이소에 이런 뚜껑있는 바케스 있나요 4 가격이 2012/05/07 1,794
107069 여자혼자 집보러 다녀보신분 계세요??? 10 ㅇㅇ 2012/05/07 6,802
107068 티스토리 초대장 좀 보내주실 분..계실까요.. 2 펭귄날다 2012/05/07 801
107067 가방에 곰팡이 핀거 없앨수 있는 방법 쫌 알려주셔요!! 1 팡이제로하자.. 2012/05/07 1,593
107066 가사도우미 구하는데 도움부탁드려요... 3 jeong 2012/05/07 1,229
107065 부산 1박 2일이요~ 아이구 2012/05/07 972
107064 동남 아시아 휴가지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5/07 1,019
107063 이런 상황이면 어떠세요? 1 에효 2012/05/07 676
107062 티격태격하는 태평과 금하부부 너무귀엽지않아요? 1 보고싶어요~.. 2012/05/07 824
107061 월급270만원받으면 하층민인건가요? 45 ㅠㅠ 2012/05/07 29,010
107060 유니클로 선글라스요... 실용 2012/05/07 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