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대성,김형태 침묵했던 보수언론, 이제와 '저격수'

인생은한번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2-04-19 10:56:42

KBS 새 노조는 18일자 파업특보에서 KBS의 총선보도에 대해 “에서 김용민 후보에 막말 내용은 한 문장 한 문장 친절하게 다 소개됐지만 문대성 후보의 경우 어떤 논문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다”며 '편파의 종결자'라고 평했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자 상황이 달라졌다.동아일보는 13일 3면에 <“문제 당선자 출당”… 총선 승리 하루만에 대선 향한 쇄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16일 예정된 회의에서 성추문 파문이 있었던 분, 논문 표절 관련 문제가 있었던 분에 대해 엄격한 대응을 주문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을 인용한 기사였다.<조선일보>는 17일자 4면에서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상세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김형태 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한 방'은 조선일보의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에서 나왔다.TV조선은 17일 메인뉴스에서 “숭실대 배명진 교수에게 김형태 당선자의 성추행을 했던 최씨가 공개한 음성파일을 의뢰한 결과 김형태 당선자와 92~94% 일치해 동일 인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다음날인 18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며 탈당 수순으로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TV조선의 이 같은 보도가 나간 다음날(18일) 김형태 당선자는 1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 탈당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보수 언론들의 보도는 총선 전에는 관련 보도를 누락해 총선에 유리한 영향을 주고, 대선 정국으로 가는 길에는 방해가 될 사안들을 미리 정리해 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17일 문대성 논문 표절 관련 기사를 쓴 동아일보의 기자는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전엔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취재도 미처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보도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보수언론들의 의도를 잘 보여주는 '고백'과도 같은 발언은 아닐까? 뒤늦은 단독, 집중 보도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이유다.

IP : 59.18.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은한번
    '12.4.19 10:56 AM (59.18.xxx.223)

    http://media.paran.com/news/view.kth?dir=4&dirnews=1217587&year=2012&rtlog=TA

  • 2. brams
    '12.4.19 11:00 AM (110.10.xxx.34)

    조중동이 언론이면 두루마리 휴지는 팔만대장경이란 말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니지요.
    방송국의 정상화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대선에서 그래도 야당이 피해보는 일이 적을텐데 큰일입니다.
    나꼼수가 조용하니 이제 언론이 다 죽었나 싶어요ㅠㅠ

  • 3. 세종이요
    '12.4.19 11:05 AM (124.46.xxx.5)

    조중동 찌라시는 강쥐 배변훈련용으론 딱입죠.

  • 4. ..
    '12.4.19 11:23 AM (59.0.xxx.43)

    저도 뉴스할때마다 어느채널이던 김용민막말파문은 수도 없이 들었는데
    김형태 문대성은 안나오더라구요
    언론에서 김용민같이 떠들어댔으면 아마 김형태 문대성 당선됐을까요????
    이제와서 찍어준게 잘못이네 하는 인간들이나 저런언론들 너무너무 싫네요

  • 5. 무섭네요
    '12.4.19 11:48 AM (125.177.xxx.83)

    선거 전에는 승리를 위해 외면, 선거 후에는 대선을 위해 제거 ㄷㄷㄷ
    제거 측면도 있지만 시카고 트리뷴 같은 외국신문에 실리면서 일이 커지고 널리 알려지니까 마지못해 제거하는 것 같아요.
    외국신문에만 안 실렸어도 나경원 남편 뭉개고 지나가듯 납짝 엎드려 버티기 작전 썼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656 MBC, 유명 기타리스트에 황당 요구 "보기 안좋으니 .. 3 샬랄라 2012/04/19 1,771
100655 초등고학년 운동화 구입 문의드려요 초4엄마 2012/04/19 1,097
100654 국민은 더 짜증납니다 세우실 2012/04/19 1,152
100653 벼룩시장하면 오시겠어요?... 34 벼룩시장.... 2012/04/19 2,580
100652 요새 왜이렇게 생라면이 땡길까요? 1 .. 2012/04/19 937
100651 중학교 학교배정 1 전입 2012/04/19 948
100650 총선전에 반대했던 KTX민영화를 총선승리 후엔 입닦네. 선거여왕? 2012/04/19 654
100649 아침에 택시 타고 불쾌해요 하루종일 찜.. 2012/04/19 783
100648 ‘적도의 남자’ 1위 등극, 놀랄 것 없는 당연한 결과 4 del 2012/04/19 2,331
100647 내일 남산가려는데 맛있는 집 추천해주세요 5 벚꽃 2012/04/19 2,109
100646 삼성건설 윤부장한테 당하지마세요!!!!!!!!!!!!!!!!!!.. 16 열받아서갑함.. 2012/04/19 7,465
100645 쪽파가 너무 싱싱해서 3단이나 샀는데 맛있게 담그는 팁좀 주세.. 6 성공한번 해.. 2012/04/19 1,776
100644 한라봉 한상자 오래 두고 먹으려면? 3 아기엄마 2012/04/19 2,595
100643 '더킹' 매주 시청률 하락하며 수목 꼴찌로 추락 14 음... 2012/04/19 2,438
100642 아버지께서 치료차 저희집에 잠시 머무르시는데.. 노인냄새때문에... 12 ,. 2012/04/19 3,799
100641 김어준 지하벙커 위치가 어딘가요?? 5 봄나들이 2012/04/19 3,267
100640 전세 재계약 1 세입자 2012/04/19 1,060
100639 코스코3키로세탁기 1 111 2012/04/19 1,579
100638 어느 석좌교수님의 탁월한 어록 1 safi 2012/04/19 1,270
100637 이번주 과천 벚꽃 상황 좀 알려주세요 4 벚꽃 2012/04/19 1,108
100636 친구와 비교하는저, 더 초라하네요. 4 ... 2012/04/19 3,230
100635 밑에 글중 music.....으로 시작하는 작성자글 절대 패스요.. 1 .. 2012/04/19 686
100634 문도리코 사퇴 안하는이유는.. 10 .. 2012/04/19 2,316
100633 월세 4 /// 2012/04/19 1,270
100632 하안사거리 피터팬?꼬마이? 1 어린이치과 2012/04/19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