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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소풍 따라갔다가 황당하네요 이엄마

ckask.. 조회수 : 4,547
작성일 : 2012-04-18 16:40:28

오늘 울 아이 소풍을 따라갔어요

키자니아로요

담임왈 자기 애 속한 팀은 다른 엄마들이 보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5명씩 각 엄마들한테 배정해 주고 저희는 사진찍고 인솔하고 등등...

 

여자애들만 5인지라 그 애들이 원하는 뷰티살롱부터 갔지요

4명씩밖에 안 된다니 어느 아이가 자기가 안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안들어갔니? 했더니 친구들이 하고 싶어하고 자기는 매니큐어 안바른다고 해서 안쓰러워 하고 있었는데 2학년 엄마를 알게 되었어요 같이 뷰티살롱에서 처음 만나 얘기한 엄마인데...

그러면서 안한 아이 한 명 데리고 피자굽기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케이 애들 나오면 우리애들이랑 그 엄마 애들이랑 보내겠다고...

그런데 말이지요 제가 인솔한  아이중에 한명이 안나오는거에요 아무리 기다려도 혼자 뭘하는지... 다른애들은 다 나와서 피자줄 서있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데리고 가려고 먼저 뺐어요

그리고 피자줄을 갔는데 다른 애들 4명은 차례가 되어 기다리구요 얘만 2학년 언니들과 하게되었지요

어쩔수 없잖아요 선착순이고 전혀 바꿀수 없었는데...

 

그런데 늦게나온 아이 엄마가 (저보다6살 어려요)  오더니... 자기 아이 상처 줬다고 얘 삐졌다고 하면서 자기가 델꾸 다니겠다고 확 데려가 버리더라구요

옆에 있던 2학년 엄마... 저런 엄마 첨봤다... 뭐 저러냐... 그냥 순서대로 하는거구 먼저 들어간 4명 나오면 나중에 하는 그 아이 같이 기다렸다 다른곳으로 데려갈생각이었거든요.

그 엄마... 엄청 부자구요 차도 포르쉐구요 맨날 쇼핑 다니고 참 부러운 우리가 원하는 사람답게 사는 삶의 주인공이거든요

저희는 그렇지 못하지만 그쪽은 남편이 사업을 해서 이미 넘사벽 재력가고 하니 그냥 인정했고

나름 성격도 좋고 화통해서 저랑 다른엄마랑 세명이서 자주 식당도 가고 학교일도 같이 보고했는데...

자기애 상처 줬다고 갑자기 홱 얼굴 표정 변해서.. 애를 확 데려가 버리는데... 그담부터 민망하고 기분나쁘고 이따 갈때도 버스에서 자리 같이 앉아야 하는데 어찌 볼지 생각만해도 죽겠더라구요

이 놈의 성격은 왜 이리 남한텐 물러터지는지.. 남편한테만 함부로 하고 ...

 

그냥 더이상 안 봐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담엔 제가 인솔한 애들 델꾸 패션쇼 하는데서 서있는데 이 패션쇼가 하루 두번만하는 진귀한 경험인거에요

그거 알더니 다시 자기애 보내더군요.

나는 우리애도 껴주고 싶었는데... 이미 룰이 있으니 그렇지도 못한게 이리 한이 남네요 나도 우리애 데리고오라고 할걸...

남의 자식들 사진찍어 주면서 우리애도 이런거 좋아하는데 천식있는애가 소방서나 하고 있고 참 맘이 그렇더라구요

아까 애들 기다리고 혼자 앉아 있는데 눈물 나더라구요 살짜기...

 

자기만 자식있나 나도 자식있는데...

그냥 이제부턴 청소도 안가고 급식도 안가고 청소 할거면 혼자 가려구요 아님 저랑 맘 맞는 엄마랑만 둘이 가던가...

 

이 속없는 나는 또 내일 그 엄마가 언니 어디가자 좋은데 안다 그러면 또 따라가려나요?

참...

전 왜 실속을 못 차릴까요... 속풀이 좀 하렵니다.

그냥 위로 말씀만 남겨주세요 속 좀 풀리게... 악플까지 보면 더 맘에 상처 입을것 같아서

 

IP : 59.29.xxx.2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2.4.18 4:49 PM (125.177.xxx.135)

    소풍을 어찌 키자니아로 갔네요? 잘못된 선택인 듯.. 거기 여러명 우루르 가면 줄서다가 맘상하기 좋겠드라구요. 한자리 모자라면 한 명 빠져야 되구... 그래서 소풍 장소로서 적합하지 않은데... 그 엄마도 참.. 그런 상황 다 알텐데 얼굴에 그렇게 나타내고 말이죠. 어른이면 어른다워야 햇을텐데

  • 2. 에휴
    '12.4.18 4:49 PM (203.235.xxx.131)

    그마음 알거 같아요
    우리같은 부류의 엄마들이 왜 이렇게 소심하고
    선생님 말씀과 규칙을 잘 따르는지 ㅠㅜ
    실속부터 챙기지 않구선 ..ㅠㅜ 저도 그런게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카자니아는 담에 맘맞은 엄마랑 딸애 친구들이랑 따로 한번 더 하셔요 ㅠㅜ
    기운내시구요
    털어버리세요~~

  • 3. @@
    '12.4.18 4:49 PM (180.66.xxx.104)

    원글님 나이가 어리신지 심성이 여리신건지..
    살짝 눈물 났다는 대목에서 오잉~했다는...
    그 엄마도 이기주의의 극치지만 그렇게 잘난 여자라면 평소에 데려와서
    잘 해주고 소풍땐 단체생활을 경험하게 하는게 교육이예요
    님도 님 아들 소방서하고 있어 속상했다는데 그거 갈때마다
    하늘의 별따기 만큼 하기 힘들던건데...
    아이들이 좀 힘들고 불합리도 겪어보고 단체생활에서 손해도 보고 하면서
    사회를 배우는 건데 요즘 엄마들은 자기 아이 손해 보는건 절대 못견디니
    그 아이들이 더 좋은 사회를 어떻게 만들까 염려 스러워요

  • 4. 원글
    '12.4.18 4:53 PM (59.29.xxx.234)

    저희 애 딸이에여 이쁜거 좋아하는... 제말이요 키자니아도 여러번 와 봤다면서...
    전 처음에요 재수 좋게 제가 인솔한 애들 4개밖에 못했지만, 좋은것들만 하고 왔구요
    저희 딸 소방서 한다하고 병원 수술한다 했을때 물론 경쟁 치열한 것들이긴 하나 울 딸 전혀 안좋아하는 류에요 무서워하고 천식있고... 등등... 하지만... 전 그런것 저랑 올땐 못하니까 좋다 생각햇어요 그엄마 그리 나오기 전에는... 그런데... 그엄마 그리 나오니깐 그때부터 생각이 나는 거에요 나도 챙길걸... 얘도 이거 좋아하는데.. 등등의 이유로...
    저 내년에 40되구요 저 원래 상처 입는걸 정말 싫어해요 의욕 저하되거든요 그래서 먼저 욕먹을 짓 절대 안해요 뭐.. 그런성격이에요

  • 5. 무한 이기주의의 극치...
    '12.4.18 5:00 PM (175.120.xxx.144)

    뭐라 할말이 없네요....ㅠㅠ
    아직 저학년이라 기세 등등이지...
    아이 4학년만되도,
    부모 돈 많은것만으로는 유세 못 떨어요.
    원글님 아이 많이 사랑해주시고,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셔요.

  • 6. 반대로
    '12.4.18 5:20 PM (211.207.xxx.145)

    그 아줌마가 울트라캡숑 경솔하고 속좁은 건 맞는데요,

    상처 입는 거 싫어하심 조금 손해 봐요.
    욕 먹을 짓 절대 안 하기때문에
    남들의 자잘한 무경우에 화나고,
    자기통제에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된답니다.
    웃기는 여자네, 하고 오늘만 지나곤 털어버리세요.

  • 7. 살짝 오해가
    '12.4.18 6:06 PM (211.63.xxx.199)

    평소 괜찮게 생각했던 엄마인데 오늘 그 사건 하나로만 민감하게 화를 냈다면 뭔가 살짝 오해가 있었겠지요.
    아이 엄마가 아이 말만 듣고, 아이가 왕따를 당했다고 느꼈나보네요.
    속 앓이 하지 마시고, 위로하는척 잘 대화로 풀어보세요.
    **이 맘 좀 풀렸냐고, 아까 **이가 늦게 나와서 아이들이 먼저 줄 서서 들어가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구요.
    아님 평소에도 원글님이 생각하기에 영 싸가지 행동을 많이 한다면 아무리 돈 많고 세가 있는 엄마라해도 걍 멀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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