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이 되어 취업하기 힘들어져서
이것저것 배우는데
친구들이 왜돈이 안되는 것을 배우느냐
돈이 안되면 맥이 풀려서
일하기 쉽지 않다면서 한마디씩 핀잔을 주네요.
취미로배운것이 5년이 되었고
취미에서 전시도 다니고
또 언젠가 소일삼아 그리고
제가 기분좋게 할 수 있는 일을 수 있겠다 싶어
자격증에 도전했는데
친구들이 한마디씩 만날때마다 냉소적으로
하니까 기운이 쭉빠지네요.
자꾸만 귀가 얇아지고 작은 소리에도
우울해지네요.
사실 두 아이들의 학비로 휘청하는 가정경제에
저까지 이것저거 배운다는게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하는데
친구들까지 가세하니
제가 세상을 모르고 사는거 아닌가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