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년 퇴직하시면 뭐들 하실건가요?

자유부인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2-04-18 13:28:42

저는 65세에 정년 퇴직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남편은 정년이 없는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구요.

솔직히 보장은 되어있지만 그때까지 일할지 아닐지는 고민입니다.

아이들 케어문제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늘 하루살이 처럼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이제 직장생활 연차가 늘어가다보니 정년후 어떤 일을 하면서 보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는 분은 대학 졸업하고 국립대 대학교직원으로 들어가셔서

저랑 비슷한 연배인데 이제 연금나올날 얼마 안남았다고

하시며 자기는 조금 더 일하다가 은퇴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20년 채우려면 아직 11년은 더 일해야 하거든요.

워낙 비정규직으로 한 5년 근무했고... 그러다보니 일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아직 연금받을 날은 멀었네요.

 

저는 최근 82쿡을 알았는데 음식에 대한 글을 읽다보면

작은 텃밭에다 아이들 먹을 것 나오는 정도로 농사 지어도 좋겠다 싶어요.

저희 동네가 약간 시골지역하고 인접하고 있어서

한 10~20평 되는 남는 터에다 이것저것들 많이 심어서 키우시더라구요.

이제 직장생활도 지치고...

노후 생각을 가끔 해보게 되네요.

내가 이 일을 혹 그만둔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님 나는 한 세상 태어나서 진짜 어떤 일을 하고싶은걸까

하는 생각 해보아요.

 

(82에 무서운 분들 많아서 글은 처음 올려보아요. 첫글이니 너무

까칠한 댓글들 없으면 좋겠어요. 극소심 a형)

IP : 211.230.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18 1:40 PM (211.40.xxx.228)

    맞벌인데 둘다 58세가 정년이고..둘다 고졸이에요. 15년이내 둘다 정년 되요.
    남편은 10년전만해도 아파트경비취직할거라더니..
    요즘 대졸 은퇴자도 경비자리 못구한다니...


    둘다 시골출신이니 시골가서 먹을것만 하는 텃밭가꾸자는데는 합의했는데..(남한테 팔정도의 능력은 안될거라 서로 이미포기)
    집이 걱정이네요.. 벌레걱정 먼지걱정 우풍걱정..
    슬슬 살만한곳 미리 알아보려고요. 50평 정도면 집짓고 텃밭가꾸고 되려나요?

  • 2. 자유부인
    '12.4.18 1:48 PM (211.230.xxx.2)

    그때까지 은퇴자금이 준비가 되어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저는 아이들도 많아서요.
    아이들 전세금만 마련해줘야지... 하는데(세 넘 모두 아들)
    것두 쉽지 않을 듯 해요.
    1억씩 해주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1억이면 어디 전세 못구하겠죠.

    그러다보면 직장 못그만둘 것 같고....
    15년이면 아직 좀 남으셨네요.
    저는 오늘 연금 관련 홈페이지 들어가봤더니 11년 남았더라구요.
    지금 같아서는 10년까지 근무 못할 것도 같고 ㅠㅠ

    남편은 자영업인데 아직까지는 일이 잘 되서
    저 퇴직하고 나서 일은 다시 안하고 싶을 것 같긴 한데...
    노후가 걱정이 되네요.지금 손털면 손에 남는게 너무 없을 것 같고.

    50평이면 좀 작지 않을까요?
    텃밭도 이종류 저종류 심으려면 사이즈가 텃밭 수준이 아니던데.
    저도 평수 개념이 좀 없어서요.
    저도 도시 출신이라 벌레걱정은 좀 되네요.

  • 3. 저희남편에게
    '12.4.18 1:56 PM (121.184.xxx.70)

    물어보면 아마 1초의 틈도 없이 그냥 논다고 할거예요ㅎㅎ
    저는 소도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취미생활이나 맘껏 하려구요.
    노후에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 많으면 인생이 풍요로울 것 같은데
    전 아마 그때도 아침먹고 간단히 청소하고 신문보고 차 한 잔 마시며 82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4. 자유부인
    '12.4.18 2:09 PM (211.230.xxx.2)

    어떤 취미생활 생각하세요.
    전 늦둥이를 두고 있어서 이 녀석 장가갈때까지
    뭐 할 수나 있을지 염려에요.
    좋아하는건 그림인데....
    언제쯤 할 수 있으려나 ㅠㅠ

  • 5. angella98
    '12.4.18 5:21 PM (211.46.xxx.253)

    저는 여행갈래요.!! 저도 연금받으려면 10년 넘게 남았는데(늦게 들어왔어요) 꼭 채워서 연금받고 싶어요. 그래서 조금씩 돈아껴 여기저기 맘껏 다니고 싶어요. 늘 회사생활에 아이들 뒷바라지에 놀날이 별로 없었거든요.

  • 6. 정년까지 12년 남았어요
    '12.4.18 5:33 PM (58.148.xxx.4)

    지금 생각으로는 정년까지 다니고 싶은데
    그럴 수 있겠지요.
    일단은 쉬고 싶어요.
    대학 졸업후 바로 취업하여 오늘까지
    출산휴가 2번 받은거 말고 쉬어 본적이 없어요
    빈둥거리며 게으름 부리고 신문도 천천히 읽고
    제가 좋아하는 책 읽고 천천히 산책도 하고 싶어요

  • 7. ^^
    '12.4.18 9:27 PM (218.146.xxx.109)

    그림 멋져요 ^^
    오전엔 텃밭 가꾸고, 상추랑 고추 따다 점심 먹고, 오후엔 그림 그리고..멋있는 거 같아요
    시간좀 나시면 퇴직하기 전에 미술학원 다녀보시면 좋을꺼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바리스타 얘기하시던 분 계시던데, 텃밭+직접내린 커피+책,여행을 꿈꿔요
    그전에 저는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지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42 어떤거 사야 하나요? 1 치간치실 2012/04/20 661
101141 스텐레스 국자 색이 변했어요,,써도 괜찮은걸까요. 1 즐겨찾기이 2012/04/20 1,635
101140 조산기있는 임산부 이삿날 어떻게 할까요? ㅠㅠ 1 이사 2012/04/20 1,331
101139 한살림 견과류 쌈장 조리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살림의 여왕.. 2012/04/20 1,328
101138 키우기 쉽고 향기나는 식물 뭐 없나요? 10 향기나는 식.. 2012/04/20 8,817
101137 국민대, 문대성 논문 예비조사서 "표절"(2보.. 9 세우실 2012/04/20 1,677
101136 돌잔치 축의금 15만원 8 조언구함 2012/04/20 7,545
101135 아이가 맞고 오면 담임선생님 혹은 상대 아이 엄마한테 전화하시나.. 13 T.T 2012/04/20 2,394
101134 중1 첫 시험준비 5 중간고사 2012/04/20 1,645
101133 반찬이름 좀 알려주세요 2 아고.. 2012/04/20 1,126
101132 점뺀지 두달됐는데 아직도 거뭇한 상태 그대로네요.. 5 ....? 2012/04/20 2,574
101131 냄비뚜껑만 어디서 사나요? 3 냄비뚜껑 2012/04/20 1,059
101130 집에서 돼지갈비 구울때...요령 좀 알려주세요 4 ^^ 2012/04/20 4,409
101129 김구라씨아들 동현이좀 놔두세요! 18 쫌~ 2012/04/20 9,608
101128 안입는 가죽자켓 어떻게 버리나요? 대략난감 2012/04/20 1,048
101127 위내시경 받을겁니다 6 .... 2012/04/20 1,231
101126 스맛폰 게임하거나 다운받으려면 용량 많이 필요한가여? 9 dydfid.. 2012/04/20 852
101125 핏플랍 슈퍼톤 신으시는 분 계시나요? 3 어리뚱 2012/04/20 1,933
101124 수영이랑 방송댄스 둘 다 배우는 거 가능할까요? 1 화초엄니 2012/04/20 950
101123 병에 넣은 후 딱딱해진 잼은 어케 살려요? 5 ㅠㅠ 2012/04/20 2,729
101122 레이저토닝.. 6 덴버 2012/04/20 2,062
101121 태어나서 남해를 처음 가봅니다~ 13 처음 2012/04/20 2,829
101120 도수높은 안경쓰면 얼굴 옆선이 들어가보이는거요.. 3 ..... 2012/04/20 3,295
101119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5 알려주세요 2012/04/20 1,295
101118 LG 인터넷을 끊었는데, 몇개월째 계속 요금이 빠져나가요... 7 진상 LG 2012/04/20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