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게까지 공부 못하게 한다고 엉엉 밤새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딩공부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2-04-18 12:29:46

제목 그대로 입니다.

 초딩 6학년이구요.

 원래 약간 욕심도 있고, 했지만,

 6개월쯤부터 열공모드로 돌아섰나봅니다.

시험기간 동안만이라도 좀 늦게 까지 공부하겠다고

하면서, 열공하고 있는데,

 전 아이가 고집이 좀 있는 편이라

포기하고, 전 일찍 먼저 잠자리에 들었구요.

12시전에는 잔다고 약속은 했구요.

 남편이나 저나 공부도 물론 좋치만,

 너무 어릴때부터 힘을 모두 빼버리면,

 나중에 공부하기 힘들다고,

 적당히 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공부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쿠요~~

남편이 아이에게 일찍 자라고 혼을 낸 모양입니다.

 아이는 아파트 떠나가도록 울어대고,

 눈은 퉁퉁 붓고~ 아파트에 불 켜진 집들을

 쳐다보면서 다들 공부하는데

 나만 이렇게 일찍 잔다고 완전대성통곡을 합니다.

 저녁 11시쯤  되었구요~~

아이가 올빼미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는건 불가능합니다..

 매번 일찍 자라~!!  이것만 좀 더 하고 잘께요~~

 하는 아이랑 실갱이하는 것도 참 힘듭니다~~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80.69.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8 12:34 PM (58.232.xxx.119)

    일찍 자는 대신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요~
    아이가 그래도 열의가 대단하네요.

  • 2. ....
    '12.4.18 12:34 PM (72.213.xxx.130)

    아이에게 밤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 멜라토닌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밤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 져서 키 크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이에요.
    그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건강하고 쑥쑥큰다라는 단순한 얘기 말고 구체적으로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얘길해 주면 아이가 수면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키는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성장의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지켜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 3. ,,
    '12.4.18 12:35 PM (124.56.xxx.140)

    그냥 놔둬보세요 힘들어서 제풀에 지칠때까지 ㅎㅎ 사춘기 아이들 이래라 저래라 하면 더 말 안듣고

    반항이 심하더라구요 쩝 울 딸도..

  • 4. ㅎㅎㅎㅎㅎ
    '12.4.18 12:38 PM (218.146.xxx.80)

    아구.....이거 진짜 부러운 일인데요?
    공부를 아주 싫어하는 울아이에 비하면요.
    일단은 아이 옆에 앉아서 정해 놓은 시간을 지키게 만들어야겠네요.
    공부하려고 하는 아이의 의욕을 꺽기 보단 옆에서 같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성적도 중요하지만 사회가 나가면 키가 큰게 좋으니까 키크려면 성장호르몬 나오는 시간엔
    자도록 하자...뭐...이렇게 유도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에고...울아이는 이제 그만 커도 되는데 왤케 일찍 자는지.....ㅎㅎㅎ

  • 5. ㅇㅇ
    '12.4.18 12:40 PM (211.237.xxx.51)

    어떻게 보면 기특하기도 한데
    엄마 마음도 이해는 되어요.
    저희 아이는 고1 이고 초등학교 중 1~2 때까지도
    공부에 그닥 욕심이 없더니 중2 여름방학 무렵부터 열심히 하더라고요...
    요즘은 뭐 새벽 한두시 (다른고등학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하는데
    저는 반대에요.
    왜냐면 어디서든 모자란 잠은 자긴 자거든요.
    본인 말로는 학교 수업시간에 졸기도 한다는데
    차라리 밤에 편하게 자고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수업받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른 시간은 줄여도 잠은 줄이지마라 이게 제 주장이거든요.
    어차피 하루 수면시간을 어디서든 채워야 하긴 하니깐요
    그 시간 못채우면 집중력이 떨어지고요.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설득했더니 요즘은 억지로 새벽까지 앉아있진 않아요.
    졸리면 바로 바로 잠자리에 들더군요..

  • 6. 흠.......
    '12.4.18 12:40 PM (222.116.xxx.180)

    부러운데요... 아들아.......들었지.... 초등생도 이런 데 고등학생인 너는 어쩌니...

  • 7. .....
    '12.4.18 12:48 PM (175.112.xxx.103)

    저희집에도 원글님 자녀분과 비스무리한 아이 있습니다.ㅠ
    전혀 도움안되는 고집이에요.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될듯......ㅠ
    그러고 아침에 잘 일어나면 진짜 이쁘죠..문제는 아침이에요. 아침.....ㅠ

  • 8.
    '12.4.18 12:48 PM (118.219.xxx.124)

    아 나도 그런 걱정 한번만
    해봤으면ᆢ ㅠ

  • 9. ..
    '12.4.18 1:26 PM (115.41.xxx.10)

    이거슨 진정한 염장.. ㅋ
    아,,, 진짜 이런 걱정 하고 싶어요.

  • 10. 아...
    '12.4.18 1:27 PM (58.123.xxx.132)

    남자아이인가요? 남자아이들이 한번 발동이 걸리면 아주 무섭게 하더라구요.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정말 많이 부럽네요... 흑...

  • 11. 콩나물
    '12.4.18 1:38 PM (218.152.xxx.206)

    실화라는게 놀랍네요!

  • 12. dd
    '12.4.18 1:45 PM (121.130.xxx.78)

    역시 공부욕심은 타고 나는 거군요..와~
    나랑은 너무 다른 인간형이라서 놀랄 뿐입니다.

  • 13. ...
    '12.4.18 1:46 PM (110.15.xxx.9)

    어이쿠~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9시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자야하는 우리 딸에게 보여줘야 겠어요..ㅠㅠ

  • 14. ..
    '12.4.18 3:11 PM (121.165.xxx.50)

    진짜 정답은 그대로 나두라고 입니다..
    부모로써 장단점 설명해주시고 엄마의입장 설명해주는게 해줄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냥 내비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658 초3여아 미니벨로 자전거 구입 관련 질문이요~ 1 궁금이 2012/04/30 1,304
104657 이거슨 신세계 1 시작 2012/04/30 1,724
104656 태국 자유여행 3 여행 2012/04/30 3,162
104655 코숫코에서 파는 영양제들 2 ... 2012/04/30 1,705
104654 캘리포니아롤 저녁에 싸서 담날 먹을수 있을까요? 4 미안하다 2012/04/30 1,002
104653 [원전]박원순 서울시장 취임6개월,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 5 참맛 2012/04/30 2,138
104652 고춧가루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1 없어요 2012/04/30 831
104651 아이들 성장호르몬 고민하시는 분들...한번읽어보세요 4 순리대로살아.. 2012/04/30 3,777
104650 캠핑?할때 준비물 3 장비 2012/04/30 2,406
104649 여자 키 158cm 103 솔직히 2012/04/30 17,437
104648 광우병 발생에도 무대책…"당장 죽는건 아니다".. 4 ㅡㅡ 2012/04/30 992
104647 해외여행이냐 제주도냐 11 여행 2012/04/30 2,035
104646 저처럼 여름에 긴바지만 입는 분 계세요? 4 걱정 2012/04/30 6,174
104645 예단이불 문의 드려요 5 곧 ... 2012/04/30 2,178
104644 우아 박원순시장의 보도블럭 정책 정말 맘에드네요 - 오늘의유머 7 참맛 2012/04/30 1,946
104643 박근혜 민생탐방, "박근혜'만' 보인다" 2 세우실 2012/04/30 1,071
104642 카카오스토리 동서가 친구하자고 하는데 10 형님 2012/04/30 4,267
104641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 어떠신가요? ,, 2012/04/30 1,588
104640 하트모양 호박 보신 적 있으세요? 하트호박 2012/04/30 1,594
104639 외국다녀온 중학생 중간고사 점수 문의 2 왜그럴까 2012/04/30 1,848
104638 안산 터미널에서 고대안산병원까지 택시가고 갈 거린인가요 ,,, 2012/04/30 1,165
104637 164에 55인데요.. 뱃살이 쳐져있어서 테가 안나요. 3 체격. 2012/04/30 2,428
104636 타고난 절약 정신 (궁상스러움)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10 궁상 2012/04/30 4,266
104635 나꼼수 정신 못차렸지요 27 이해안가요 2012/04/30 2,618
104634 전에도 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남자아기이름 때문에 1 아가이름 2012/04/30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