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다른 지인과 함께 4명정도 만나는데 그 언니랑은 집이 가까워 좀 더 가까웠달까..
그래요.
예전에 제가 이십대땐 저랑 언니랑 친했던 거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한 몇 년전부터 이 언니랑 저랑 참 안맞더라고요.
(그 언닌 지금 40대 미혼이에요. 요새말로 모태솔로고요. )
뭐 자세한 설명을 다 적을수는 없지만
저도 생활의 많은 변화가 있고, 세월이 흐르다 보니
주변지인들도 그렇고 같이 생활의 부분을 공유하고 만나면 관계가 성숙해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 언니는 저보다 나이만 많지, 생각이나 태도가 너무 어린아이 같은거에요.
소통이 안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타인의 말을 자기식대로 받아들여 혼자 오해도 많이 하고 뭐든 자기 위주고...
뭐 저 역시도 부족함이 많은 어른이라서 그런지,
정도 많고, 나쁘지 않은 사람이란걸 알겠는데
왜, 아이들이야 아직 성장중이고 성숙을 다 못한 이들이라서 받아주겠는데
그 언닌 직장생활을 하고(하지만 프리랜서) 있는데
저는 미리 그날을 대비해서 저 나름의 스케쥴을 고려해놨는데.. 쩝;;
암튼 늘 이런식이라...
제가 이젠 짜증이 임계점에 도달한거 같아요.
오늘도 일주일전에 오늘 오후에 함께 어디어디 가자고 자기가 먼저 약속 다 잡아놓고
전 오늘 아침에 확인 문자 보냈더니
몸이 안좋다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 띡 문자 하나만...
또 바로 차라리 저녁에 자기네 집으로 오라고 그렇게 통보하는거에요.
또 문자가 와서, 오늘 자기가 자다가 이따가 일어나 상황봐서 연락을 준다고...
이제 말을 해야할거같아요.
저도 나름 일정이 있는건데, 남을 고려하는 태도는 전혀없는 언니...
오늘 만나서 얘기를 아무래도 해야할것 같아요.
이런 식이라 차라리 그냥 관계를 끊고도 싶은데,
이제 나이드니 점점 연락이 다들 뜸해져서
그 언니랑만 따로 보는 식인데
이제 이 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