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는 펫, 누나를 향한 연하의 고백들이 늘어가는 즈음에

누나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12-04-17 18:02:06

어쩌면 오늘날 여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연하남자들과 새로이 관계 맺는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시흥 토막살인사건 나기도 전엔 그들도 6살 차이나는 사이좋은 부부였었지요...

아빠나 오빠처럼 살갑지만 여자가 남자의 팔짱을 끼며 의존하고 매달리는 기우뚱한 관계가 아니라 같이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관계로 바꿔낼 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찾고 있던 게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 것도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결국 어떤 드라마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터였다. 그녀는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했으며 빨리 시간이 지나가 그곳에 도착하기를 바라고 바랐다


▲“오빠야~”라는 말이 여자들에게 칼이자 방패였던 시대는 저물어야 하지 않을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 이렇습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예능프로 같은데서 연하남에게 연상녀를 향해 "누나~" 하고 부르다가 "너!"라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냐라는 물음을 하고, 상대 연상녀는 은근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 됩니다. (예:미실로 유명한 여배우와 쌍화점에 나왔던 남배우 사이의 대화)
언제 부터 생긴 문화 관습인가요? 그러니까 연상남이랑 지내던 여자는 연인관계가 되도 여전히 "오빠" 호칭을 쓰는데, 왜 연상녀랑 지내던 남자가 그녀와 애인이 되면 호칭이 "너" 가 되어야 한다고 메스컴은 생각하나요?
정말 여자들은 어린 남자에게 "너"라는 호칭을 듣고 싶어하나요? '너'라고 안부르면 그친구나 그 여자를 애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여자는?? 정말 답답하네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다가 그친구가 '너'라고 하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역사적으로 다른 성(性)을 배제하고서는 안정된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없었던 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남성에게도 여성은 여러 모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양성평등사회에서도 남성 없는 여성의 삶이 “신나는 여행”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어떠한 형태의 삶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전보다 남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해질 수도 있지요. 과거처럼 여성을 물질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켜주는 가족부양자 및 보호자로서가 아니라, 여성의 사회생활을 뒷바라지하고 가장(家長)으로서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피부양자(혹은 보조자) 및 피보호자로서 말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이 남녀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것이라면, 그들 모두에게 훨씬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겠지요. 안타까운 것은 이 같은 새로운 남녀관계를 원하는 남녀가 아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이 연인을 ‘누나’라고 부르며 그에게 의지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요?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29 며칠전 고기를 양파에만 재운 레시피를 따라하려는데 2 촌닭 2012/04/29 1,492
    104428 짤방이 뭔가요? 3 신조어 2012/04/29 1,585
    104427 용민운동회 김총수 츄리닝 ㅋㅋㅋㅋㅋㅋㅋjpg 5 엠팍링크 2012/04/29 2,830
    104426 [급질] 생협족발 어떻게 먹는건가요?ㅠㅠㅠ 5 오디 2012/04/29 3,216
    104425 임신했을 때 마음가짐을 어찌해야하나 도와주세요 3 fs 2012/04/29 1,214
    104424 이상하네요, 쪽지요... 매번 없어요. 1 포실포실 2012/04/29 644
    104423 수영복 구입에 대해 도와주세요. 13 수영초보 2012/04/29 2,709
    104422 홍삼정 살려고하는데... 6 건강 2012/04/29 1,634
    104421 땅콩 오래된것이 많은데 그냥 버려야하나요? 5 알렉 2012/04/29 5,359
    104420 지금 군산인데요, 내일 뭐할까요?(선유도 가보신분들) 5 군산 2012/04/29 1,795
    104419 남의 밭에서 태연하게 '더덕' 절도女 2명 검거 9 어쩌면 저럴.. 2012/04/29 2,435
    104418 눈밑이 바르르떨려요 5 떨리네 2012/04/29 1,528
    104417 어린이집 스승의날에 카네이션 드리려는데 누구까지 챙겨야하나요? 2 애엄마 2012/04/29 1,195
    104416 우리 목아돼 중대발표가...ㅋㅋㅋㅋ 10 나꼼수사랑해.. 2012/04/29 2,677
    104415 살빠지면 얼굴이 까매보이는게 맞는지.. 6 .. 2012/04/29 3,177
    104414 그여자그남잡 2 인생어렵다 2012/04/29 843
    104413 하루종일 맥런치 가격이라는 거.......... 4 ??? 2012/04/29 2,332
    104412 베이킹소다 활용법좀 알려주세요~ 2 살림초보 2012/04/29 1,854
    104411 5살 남자아이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3 배배배 2012/04/29 1,239
    104410 랑콤정도 브랜드 사용하시는 분들,, 평균 화장품 지출비 얼마나 .. 3 .. 2012/04/29 2,219
    104409 초3 영어공부 집에서만 해보신분... 1 궁금 2012/04/29 2,091
    104408 마테차 드셔보신분 어떠세요? 5 ... 2012/04/29 3,956
    104407 미친듯이 외로울때 어떻게 견디셨어요?? 9 우유 2012/04/29 50,957
    104406 샹떼*르 라는 거요 날씬한 여자.. 2012/04/29 981
    104405 아토피 아이 두신 분들.. 뭐해먹이세요? 2 공유해요 2012/04/29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