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는 펫, 누나를 향한 연하의 고백들이 늘어가는 즈음에

누나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2-04-17 18:02:06

어쩌면 오늘날 여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연하남자들과 새로이 관계 맺는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시흥 토막살인사건 나기도 전엔 그들도 6살 차이나는 사이좋은 부부였었지요...

아빠나 오빠처럼 살갑지만 여자가 남자의 팔짱을 끼며 의존하고 매달리는 기우뚱한 관계가 아니라 같이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관계로 바꿔낼 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자신이 찾고 있던 게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 것도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결국 어떤 드라마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터였다. 그녀는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했으며 빨리 시간이 지나가 그곳에 도착하기를 바라고 바랐다


▲“오빠야~”라는 말이 여자들에게 칼이자 방패였던 시대는 저물어야 하지 않을까


여자들의 삶은 남자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신나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 이렇습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예능프로 같은데서 연하남에게 연상녀를 향해 "누나~" 하고 부르다가 "너!"라고 부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냐라는 물음을 하고, 상대 연상녀는 은근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 됩니다. (예:미실로 유명한 여배우와 쌍화점에 나왔던 남배우 사이의 대화)
언제 부터 생긴 문화 관습인가요? 그러니까 연상남이랑 지내던 여자는 연인관계가 되도 여전히 "오빠" 호칭을 쓰는데, 왜 연상녀랑 지내던 남자가 그녀와 애인이 되면 호칭이 "너" 가 되어야 한다고 메스컴은 생각하나요?
정말 여자들은 어린 남자에게 "너"라는 호칭을 듣고 싶어하나요? '너'라고 안부르면 그친구나 그 여자를 애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여자는?? 정말 답답하네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다가 그친구가 '너'라고 하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역사적으로 다른 성(性)을 배제하고서는 안정된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없었던 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남성에게도 여성은 여러 모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양성평등사회에서도 남성 없는 여성의 삶이 “신나는 여행”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어떠한 형태의 삶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전보다 남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해질 수도 있지요. 과거처럼 여성을 물질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켜주는 가족부양자 및 보호자로서가 아니라, 여성의 사회생활을 뒷바라지하고 가장(家長)으로서 존재의 의미를 일깨우는 피부양자(혹은 보조자) 및 피보호자로서 말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이 남녀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것이라면, 그들 모두에게 훨씬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겠지요. 안타까운 것은 이 같은 새로운 남녀관계를 원하는 남녀가 아직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남성이 연인을 ‘누나’라고 부르며 그에게 의지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요?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93 민주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에 박지원(종합) 10 세우실 2012/05/04 1,540
    103292 [아로마오일]야몽 과 야돔 1 gnaldo.. 2012/05/04 8,133
    103291 두통 때문에...타이레놀 ,마이드린 뭐 먹을까요? 4 두통 2012/05/04 1,808
    103290 야채값이 올랐나요? 4 엥? 2012/05/04 1,045
    103289 남편이 돈에 인색하여 비자금을 따로 모으시는분 계신가요? 2 구두쇠남편 2012/05/04 1,961
    103288 5살 딸 아이때문에 웃었어요. 4 딸아이 2012/05/04 1,383
    103287 월드콘의 추억 2 회상 2012/05/04 835
    103286 연차 쓰는거 간섭하는 센터장...짜증나요 1 ... 2012/05/04 992
    103285 내 마음의 오세훈 9 2012/05/04 1,548
    103284 맑은 콧물이 심하게 흐르는데 괴로워요. 4 ㅠㅜ 2012/05/04 1,416
    103283 [한우]국민일보 노조 횡성한우 카페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127
    103282 1루수가 누구야~ 9 웃으시라고... 2012/05/04 1,735
    103281 박원순 시장님 감동이네요 ㅜ_ㅜ 33 .... 2012/05/04 3,655
    103280 시장류 甲 1 세우실 2012/05/04 732
    103279 배추김치때문에 너무 화나고 열받아요.... 7 용가리 2012/05/04 2,779
    103278 토마토슬라이스하는채칼 7 샐러드 2012/05/04 1,799
    103277 초3정도 소고악기 사용하나요 3 소고 2012/05/04 592
    103276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1일차 8 추억만이 2012/05/04 970
    103275 안경집에 아무것도 안 사고 사이즈 조절해달라해도 되나요? 13 끄응 2012/05/04 4,489
    103274 청약예금 통장 유지 여부에 관해 알려주세요~ 청약통장 2012/05/04 767
    103273 시어머니와 나 8 -- 2012/05/04 2,988
    103272 이 여자의 심리좀 알려주세요.. 10 mario2.. 2012/05/04 3,880
    103271 매일 매일이 야근인 남편.... 꾸준히 챙겨줄 수 있는 건강식이.. 2 아효~~~ 2012/05/04 1,055
    103270 예비시댁 첫인사 선물 2 ㄱㅅ 2012/05/04 7,687
    103269 썬크림 지금 어떤것들 쓰고계신가요~~~ 3 어떤걸로 2012/05/04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