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 해외여행가시면 천천히 몇개만 보세요? 아님 빨리 다 보세요?

...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2-04-17 15:40:21

저희 남편은 해외여행가면요..

그 도시 책사서

거기있는 관광지 너무 비싸지않은거 다~~~~~ 봅니다..

하루만에요

저 그거 따라다니느라 너무 힘들고..

그리고 전망대 보는거 너무 짜증나요

별로 좋지도 않은거 왜그리 올라가는지..

저는 쇼핑도 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천천히 느끼고 싶은데

쇼핑같은거 해외에서 하면 돈아깝다고 모라고 하네요

박물관 가도 엄청 빨리 돌아다녀야 하고

밥도 금새먹고 또 걸어다니고..

이번에도 여행가기로 했는데

죄다 자연경관 보는 코스로 자기가 다 잡아놓고

아울렛같은건 안봐도 되지않냐 이러고

호텔도 싼거

밥도 대충.. 떼우고.. .ㅇ이러는데 정말 머리끝까지 짜증 확나요

보통 해외여행가시면 어떻게 하세요?

IP : 210.92.xxx.2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미
    '12.4.17 3:46 PM (211.182.xxx.130)

    저는 남편님이랑 스타일이 똑 같네요.
    전 그 장소에 다시는 못 갈 것 같아서 열심히 봅니다. 차인에서 잠도 거의 안 잡니다.
    물건은 나중에 사도 되고 까페는 어쩌다 한번씩 즐기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빨빨거리고 돌아댕깁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먼저 지치죠.

    호텔도 싼거, 밥도 대충.
    왜냐면 돈 아껴 내년에 또 다른 곳 가고 싶어서요. 여행중독이랍니다^^

  • 2. ㅇㅇㅇ
    '12.4.17 3:47 PM (14.40.xxx.153)

    저는 하루에 한 3군데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좀 보고 사진찍는 느긋한 스타일이에요.
    근데 친구는 목적지까지 엄청 빨리가서 (걸음도 엄청빨라서 주변을 볼 시간을 안줄정도로..)
    거기서 사진 찍고 오는 스탈.
    칭구따라 가면 빨리 봐서 좋긴 한데..엄청 피곤해지고 나중에 남는것도 별로 없더라구요.

  • 3.
    '12.4.17 3:49 PM (211.114.xxx.77)

    젊었을떄는 둘다 그걸 즐겼었는데요 얼마전에 그런식으로 갔다왓는데 정말 죽을뻔했어요.
    몸관리도 안했거니와. 둘다 체력이 너무 딸려서... 너무 힘들엇어요.
    이젠 그렇게 절대 못갈것 같아요. 체력에 맞춰서 일정을... 그리고 나이가 들었다는거 통감했습니다.
    정말 젊엇을때 체력될때 많이 보러 다니세요.

  • 4. 클레어
    '12.4.17 3:49 PM (183.100.xxx.227)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도 그러구요. 전 그냥 한두군데 골라서 천천히 싹 훝어보는 것을 좋아하구요.
    그래서 전 아에 여행지를 휴양지로 골라요. 남편이 끌고다니고 싶어도 못그러게요. ㅎㅎ
    그나마 애가 생기고 나서는 좀 낫네요. 그렇게 끌고 다니면 애가 병난다고 못간다고 버티거든요.

  • 5. ㅎㅎㅎ
    '12.4.17 3:54 PM (220.77.xxx.34)

    전 진짜 천천히 하루에 한 곳,뮤지엄이나 맘에 드는 동네나 그런 곳에서 짱박힐 때도 있어요.
    빨리 많이 보는게 나중에 보니 마음에 별 남는게 없는듯 느껴져서요.
    맘에 드는 까페라도 있을땐 반나절도 거기서 놉니다.
    글고 나이 먹으니 호텔은 자꾸 좋은데를 고집하게 되네요.수면과 휴식이 다음 일정을 좌지우지한다.랄까..

  • 6. 빡세게~~
    '12.4.17 3:56 PM (211.246.xxx.159)

    비싼돈 들여 갔는데 빡세게 최대한 많이 보고 와야죠~
    쇼핑은 틈틈히 아무튼 오전 9시에 호텔 나서면 잠자기 전까지 계속 돌아다니고 호텔가면 뻗죠

  • 7. 저도 원글님과
    '12.4.17 3:58 PM (220.86.xxx.59)

    스타일이 같아요..쇼핑도 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천천히 느끼고 싶은데..222
    남편도 절대적으로 휴양형 여행을 좋아해서리...만약 남편이 미니홈피용 보여주기식이나 주마간산식 여행을 좋아한다면 같이 못다니지 싶네용

  • 8. ...
    '12.4.17 4:02 PM (221.151.xxx.62)

    왜 여행책에 보면 원데이투데이 코스 나와있잖아요.
    그건 정말 찍고온다는 개념이라..첨에는 그거 따라하다가 죽을뻔했어요.
    그후로 철저하게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즐기다 와요.
    박물관이니 기념관이니 그런거 사실 잘 기억에 안남았어요.
    오히려 골목 구석구석에서 먹어본 의외의 맛집이랑 거기서 만난 사람들..
    동행과의 소소한 추억...아 이런거 진짜 너무 좋아요.
    스트레스 쌓일때 그런 에피소드 생각하면서 다시 힘내요.
    참, 여행상대가 누구냐인것도 많이 중요한것 같아요.
    이번엔 여동생이랑 갔는데 진짜 배찢어지게 둘이 낄낄대다가 왔어요.

  • 9.
    '12.4.17 4:04 PM (175.114.xxx.11)

    저도 원글님처럼...다행히 남편도 저처럼...
    아예 관광 지양적 목적지를 가고 가도 뭐 보러 다니질 않아요.
    숙박을 좋은 데 해서 짱 박혀서 먹고 놀고 쉬고 수영하고 마사지 받다 와요.

    아 안타깝네요;;; 전 저렇게 종일 끌려다니려면 아예 안갈지도 ㅠㅠ

  • 10. 천천히
    '12.4.17 4:05 PM (125.135.xxx.113)

    저는 여행 가면 그 도시 사람들을 보고 생활을 보고 ...
    한곳에서 천천히....
    먹거리도 즐기고 산책도 하고 대중 교통도 이용하고...
    놀다가 옵니다.
    여러군데 돌오다니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여행을 한번만 하고 말것도 아니라서...
    한번에 다보려고 애쓰지 않고 다음번에 또 오려고 남겨둬요.

  • 11. 마자요마자
    '12.4.17 4:07 PM (220.86.xxx.59)

    가이드북이나 블로그에 있는 맛집말구..
    의외로 만난 맛집이나 작은 골목에 짱박혀 있는 이름없는 커피집에서 마주친 주민들의 친절,
    소소하지만 따뜻한 추억, 요런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 12. 따로또같이
    '12.4.17 4:10 PM (115.143.xxx.81)

    그렇게 다니심 어떨까 싶네요...?
    제 예전 여행이 그랬거든요..

    남편은 학회 가야해서..
    그동안 전 학회 있는곳 근처에서 혼자 쇼핑하고 돌아다녔는데...그게 참 기억에 남아요..
    남편 일정 검토해보시고..일정 시간은 따로 계세요...

  • 13. 여행전문가
    '12.4.17 4:15 PM (202.30.xxx.237)

    여행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는 못 올 곳처럼 굴지 말기.

  • 14. aaaa
    '12.4.17 4:34 PM (121.160.xxx.121)

    세계일주 했는데요.... 그렇게 하면 백년이 걸려도 못했을거에요..ㅎ
    어딜 가나 정말 필요한 곳을 제대로 보는 게 열군데 찍는 것 보다 낫다는 거...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되죠........^^
    유명한 데가 많아서 찍기 바빴던 곳은 정말이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주로 지치고 힘들었던 기억만 남죠 ㅠㅠㅠㅠ
    대신 하나만 보더라도 충분히 느끼고 생각했던 곳은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무엇보다 생각할 때 마다 행복해져요....

  • 15. ....
    '12.4.17 4:38 PM (72.213.xxx.130)

    빡세게 : 에너지가 넘침. 걷는 거 좋아함. 호기심이 많음. 성격이 급함
    느긋하게: 저질체력. 걷는 거 싫어함. 집에 있기 좋아함. 성격이 느긋함

    어느쪽이 낫다는 게 아니라 성격이 달라서 그래요. 어쩔 수 없죠. 서로 아쉬운 마음이에요.
    저흰 제가 빡세고 남편은 여행 첫날은 무조건 호텔에서 푹 쉬어야 하는 스타일. ㅜㅜ

  • 16. 낙천아
    '12.4.17 5:01 PM (210.221.xxx.216)

    저.ㅋㅋㅋ 홍콩 신혼여행으로 자유여행갓는데.. 5박 6일동안. 샅샅히 뒤지고 다녔어요.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10시넘어서 호텔 들어왓어요.

    어딜가도 골목골목 돌아다니고 그러는게 잼있더라구요.

  • 17. 천천히 다봄
    '12.4.17 5:05 PM (180.67.xxx.23)

    그래서 패키지 여행을 못가요..ㅜ.ㅜ

  • 18.
    '12.4.17 5:16 PM (219.250.xxx.201)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은 여행기간 좀 여유있게 잡아서
    중간중간 호텔에서 쉬기도 하면서
    그냥 생활자처럼 여행하는게 좋더라구요

    맛있으면 갔던곳 또 가기도 하구요
    좋았던 곳,,, 또 가기도 해요
    박물관도 몇번씩 가구요

  • 19. 남편분을 설득
    '12.4.17 5:17 PM (118.91.xxx.85)

    한국인들이 가장 고집하는 여행스타일이 그런거라네요. 되도록이면 최대한 많이 보고 오는거죠.
    몰디브의 초특급 리조트 가서 에머랄드빛 바다와 마주보고 하루종일 누워있기... 같은 여행은
    개나 줘버리랍니다. 울 집 식구께서도. ㅎㅎㅎ
    배낭메고 여기저기 다니는것도 젊어야 가능하긴해요. 원글님 남편분도 더 나이 드시면
    바뀌실 겁니다. 좋은 숙소에 머무는 휴양여행도 여행이라는걸 느끼시게 될거에요. 잘 다녀오세요^^

  • 20. 리조트서
    '12.4.17 6:59 PM (180.226.xxx.251)

    푹 쉽니다..
    리조트내 시설 두루두루 이용하구요..
    비싼 돈 지불햇으니까요..
    전투적으로 여행할 거면 왜 가나 싶어서요..

  • 21. ..
    '12.4.17 7:04 PM (110.14.xxx.164)

    젊을땐 그랬는데
    이젠 슬슬 다녀요 좋았던 곳은 또 가기도 하고요
    먹는거 좋아하고요

  • 22. 한두곳
    '12.4.17 11:11 PM (122.32.xxx.149)

    바쁘게 관광지 눈도장 찍고 다닐거면 그냥 사진으로 봐도 된다가 저희 여행철학이예요. 저희는 그냥 한두곳 거점잡아서 그 지역만 파고 와요. ㅋㅋ 구석구석. 정취와 분위기를 가져가는게 여행의 맛인거 같아요.

  • 23. ---
    '12.4.17 11:25 PM (94.218.xxx.187)

    마음에 안 드는 건 휙 보고 말 때도 있고. 좋으면 2번 가고. 어쨌든 한 번 가면 또 가기 힘드니까 되도록 다 보려고 노력하고 다니면서 제가 좋아하는 데는 더 시간 할애해요.

    저는 워낙 외국 나가면 자유롭게 여기 저기 다 걷고 돌아다니고 현지인 교통 수단 똑같이 타고 이런 걸 좋아해서요. 실내에서 오래 있는 건 안 좋아해요. 하루 종일 걷는다 봐야죠. 미술관도 3시간 정도가 맥시멈임. 까페도 혼자가서 그런지 몰라도 이쁜 까페 커피 음미하고 어느 정도 휴식이 되었다 싶으면 뜨구요. 다 스타일이죠 뭐. 런던 가서 오페라의 유령은 봤어요. 좋은 건 봅니다^^

  • 24. ---
    '12.4.17 11:27 PM (94.218.xxx.187)

    시드니 갔을 때 거기 초겨울이라 본다이 비치에 사람이 정말 한 명도 없더라구요. 바람이 엄청 셌음. 혼자 비바람 치는 해변을 걷고 셀카 찍고...왠만하면 날씨도 궂고 파도도 무섭고 해서 떴을 텐데 시드니가 전 넘 좋더라구요. 멜버른의 그 공원도 다시 가보고 싶고 그 때 추억이 남네요. 왠만한 세계 유명 도시는 다 가봤는데 그 공원이 그렇게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814 적도의남자 계속 보셨던분 궁금한부분좀 알려주세요....^^;; 5 적도 2012/04/27 1,835
100813 양쪽에서 얼굴을 잡아당기는 듯한 심한 건조함 ㅠㅠ 11 단호박좋아 2012/04/27 1,634
100812 광우병 관련.. 재밌는 82 반응. 18 .. 2012/04/27 1,638
100811 맥화장품 1 봄날 2012/04/27 712
100810 6살아이 말더듬...어..어..어...하는거요.. 13 심각한가요?.. 2012/04/27 7,777
100809 교회헌금 급격히 감소추세에도 성장하는 교회들이 있다는데,, 호박덩쿨 2012/04/27 910
100808 기분좋은날 보세요? 4 .. 2012/04/27 1,408
100807 예전에 남편이 아이패드 선물해서 잠시 화나셨던 분!!! 11 저기.. 2012/04/27 1,425
100806 아이 언어치료 일주일에 한번하면 안되나요? 5 주2회로 3.. 2012/04/27 1,913
100805 직딩분들...근로자의날 다들 근무 안하시죠? 11 ........ 2012/04/27 1,740
100804 태어나서 경락마사지르 처음 받아 봤는데요ㅠ 절실해요! 5 하비 2012/04/27 4,002
100803 아침부터 82 하는 내가.... 8 ㅠ.ㅠ 2012/04/27 1,271
100802 잠원 반원 초등학교 1학기말 고사 언제 보나요?? 2 ㅇㄹㄹㄹ 2012/04/27 529
100801 연필깍이에 심이 꼭 박혔어요.ㅠㅠㅠ 7 도와주세요 2012/04/27 761
100800 다문화정책과 영어몰입식 교육 2 펌글 2012/04/27 456
100799 아파트관리비 신용카드로 자동이체하시나요? 12 2012/04/27 2,632
100798 시어머니의 육아 간섭! 2 2012/04/27 1,891
100797 서울시 "불가능하다" 말하더니… 업무시설 20.. 1 세우실 2012/04/27 1,284
100796 실패할 확률이 적은 식이요법은 쌈식사같아요 6 .. 2012/04/27 1,630
100795 임테기 꼭 아침첫소변으로 해야하나요? 5 시크릿 2012/04/27 13,229
100794 갑상선암 선고 후 신랑이랑서먹해요 12 내몸사랑 2012/04/27 10,198
100793 헬스장 계단에서 굴렀어요 8 헬스장 2012/04/27 1,884
100792 영어로 뭐라하면 될지요? 5 비비드 2012/04/27 650
100791 가슴 작으신 분들. 15 에효 2012/04/27 3,761
100790 중간고사 안보는 학교도 있나요? 정확한 시험 이름이 뭐에요? 4 초등학교 2012/04/27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