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李대통령 "공부만 찌들어 할 필요는 없다"

양서씨부인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2-04-16 21:04:03
총선후 첫 민생행보로 여주中 방문..학교폭력 근절 의견수렴

"창의력 키우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이명박 대통령 은 16일 일선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근절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학교 폭력 사건으로 얼룩졌던 경기 여주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지난 2월6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 정부 대책 발표 전에도 수차례 학교 등을 방문해 폭력 근절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경북 영주의 중학교 2학년생이 학교폭력을 당하다 투신자살한 사건을 언급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다른 학교로 옮기고 싶어도 잘 안된다고 한다"면서 "다른 데로 옮기는 것보다 (학교) 분위기를 바꾸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모의 문제로 가정환경이 안 좋고 대부분 가해학생들을 만나보면 그런 쪽 가정이 많다"면서 "정부가 기초수급자 가정을 지원해 주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물질에 사랑이 더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폭력을 넘은 것은 법으로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엄중한 처벌도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체육, 음악 등 특별활동을 강화해 학생간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학교 폭력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 성적만 최고가 돼서 고등학교에서 1등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능통성과 창의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도 좋고 남을 존경할 줄도 알고 사회적 활동으로 학교생활에서 잘 해 나가는 사람이 우리 사회의 인재"라면서 "공부에만 찌들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정말 폭력 없고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에 다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일부 학생들은 이 대통령에게 자신이 겪은 학교폭력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학교폭력을 행사했던 형들에게 고통을 돌려주고 싶었다"면서 "고학년이 되면 저도 학교폭력을 하지 않을까 저 자신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B군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가해자 학생이 부모님으로부터 나쁜 교육을 받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가해자의 학부모들을 더욱 교육을 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4ㆍ11 총선 후 첫 번째 외부 공식 일정으로서 앞으로도 주요 사회ㆍ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청와대 한 참모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7일에는 불법 고리대금으로 서민 생활에 피해를 주는 사금융 단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김황식 국무총리를 포함한 관계 국무위원과 청와대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IP : 121.136.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9:15 PM (110.14.xxx.206)

    누군가 써준 원고에도 꼭 들어가는 저 소리..
    나도 학교폭력 당해봤는데...
    정말 답이 없는 잉간

  • 2. 안 읽었는데....
    '12.4.16 9:21 PM (14.40.xxx.61)

    공부 말고 사기를 치라는 거?

  • 3. 멍멍==333
    '12.4.16 9:22 PM (115.140.xxx.84)

    왈왈왈~~~~

  • 4. 찍찍~~
    '12.4.16 9:25 PM (123.111.xxx.244)

    나도 ~해 봐서 아는데~~ 이 레파토리 왜 안 나오나 했다.
    역시나 ㅉㅉ....

  • 5. ㅋㅋ
    '12.4.16 9:41 PM (1.225.xxx.231)

    나도 탄핵 당해 외국으로 한푼없이 쫒겨나봤는데...미래
    나무나도 발가락에 다이어 껴봤는데....................과거

  • 6. 눈베맀다
    '12.4.16 10:18 PM (119.198.xxx.103)

    쥐의 사진에는 혐짤 표시를
    쥐와 관련된 기사에는 무슨 표시를 해야 할까요?

    괜히 읽고 후회하네요.
    그 주댕이 좀 쳐닫고 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367 5월중순 소풍도시락에 김밥은 위험부담이 있겠죠? 1 에구골치야 2012/05/04 3,674
106366 서울 냉면집 추천좀 해주세요.. 28 서울 2012/05/04 3,833
106365 내일시부모님오시는데회에 멀추가해야할까요 3 생선회 2012/05/04 1,044
106364 어벤져스..뭐야..흠.. 6 어린이날 영.. 2012/05/04 1,960
106363 사회적약자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척도를 측정할 수 .. 2 2012/05/04 1,015
106362 탕수육과 서비스로 오는 만두..남으면 어떻게하시나요? 9 케이 2012/05/04 2,682
106361 뇌졸증 일까요? 23 양파 2012/05/04 4,505
106360 스맛폰 바꾸려는데 갤노트하고 옵티머스뷰하고 뭐가 나을까요? 6 애엄마 2012/05/04 1,656
106359 이거 삐질 만 한 일 맞나요?^^ 6 삐순이 2012/05/04 1,571
106358 핑크싫어님 보고싶어요 2 그리움 2012/05/04 943
106357 82에서 이 글 검색 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궁금 2012/05/04 869
106356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생방송중입니다. 라디오21 2012/05/04 719
106355 산악회 등산 2 마리아 2012/05/04 1,728
106354 강원도 여행지 추천!!!!!^^ 1 리민 2012/05/04 4,600
106353 아침에 들을 상큼한 클래식 추천해주세요. 8 기분전환 2012/05/04 2,512
106352 구룡마을땅 대부분이 구룡마을 주민들 건데 당연 5 마리 2012/05/04 3,153
106351 저희 오빠 얘기 에요. 1 오빠 걱정 2012/05/04 1,612
106350 살찐 제 다리가 혐오 스러워요 15 ㅜㅜ 2012/05/04 4,896
106349 44살 생전 처음으로 열무 김치 담궈봣어요!! 8 저 같은 분.. 2012/05/04 2,652
106348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가보려 하는데 질문있습니다. 5 ㅋㅋ 2012/05/04 4,549
106347 대출상담사교육 무료로 받을수 있는 사이트는 없나요? ... 2012/05/04 1,070
106346 60대 어머니 쓰실 랑콤,디올 립스틱 추천부탁 3 립스틱 2012/05/04 5,296
106345 LG 세탁기, 미 컨슈머리포트 성능평가 1위 1 샬랄라 2012/05/04 1,337
106344 포름알데히드 배추 9 중국산 2012/05/04 2,433
106343 핀란드에서 사올 거 추천해주세요. 6 핀란드 2012/05/04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