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 회사 동기만봐도 알수있어요.
친한동기가 남자가 팔방미인이예요.
컴퓨터, 해외쇼핑, 부동산, 주식, 재테크, 상식, 자동차, 법...
성격도 좋고, 정말 모르는게 없을정도로 박학다식에 팔방미인이예요.
회사에 컴퓨터 고장나면, 동기가 다 고쳐요.
컴퓨터 부품재조립하고, 윈도우 다시 깔아주는거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잖아요.
시간도 최소 30분이상은 투자해야하구요..
사람들은 너무 당연하게 부탁을해요.
요즘 동네 수리점에 맡기면 5만원받는다고 하죠?
울부서 팀장은 전세들어간 집 경매넘어간거 제 동기가 경매조언해주고 해서
오히려 집을 싸게 샀거든요?(법원까지 막 데리고 다녔어요)
그후로는 경매물건 뽑아와서는 동기한테 대놓고 물건 찝어달라고해요.
지금까지 짜장면 한그릇 딸랑사줬다나요...
지지옥션같은 사이트 월 이용료가 10~20만원정도 하죠??
또 한 직원은 원룸을 구하는데, 부동산에 대해 모르니
제동기에게 부탁을해서 부동산 데려가고, 동기가 다 신경써주고 집얻는거 도와줬는데
그냥 쌩~
이베이로 물건사서 사기당한 직원도 동기에게 부탁해서 보상받았는데도
고맙단 한마디에 쌩~ 그후로 계속 부탁..
소송관련하여 진행해주고, 마무리까지 도와줬는데도 그역시 고맙단 한마디에 쌩~
아 ... 주변 사람들이 제 동기에게 저러는거 옆에서 보니 제가 더 화가나더군요.
어제 동기와 술한잔하면서 "너 열받지도 않아?"그랬더니
동기도 그러대요...
"내가 베풀고 도와주면 다른사람들이 최소한의 고마운 감정이나 밥한끼라도 사야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가진 지식이나 노롱력은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거 같더라.
앞으로는 나도 좀 가려야 할거같다"
사람들 참 이런거보면 인적능력이나 자원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한거 같아요.
비용이 들지않는다고, 그 행위나 노동력에대해서는 O이라는 계산을 하는 너무 당연한 생각들...
이건 좀 아닌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