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스러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ㅂㅂ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12-04-16 01:47:53

요즘 엄마들 보면 극과극인거같아요.

동네 아파트 단지에서 보는 엄마들 보면 평범한 아줌마 분들도 많은데

백화점 같은데 가보면 애만 없음 처녀로 볼만한 분들도 많구요. ( 동네 아줌마들이 꾸미고 나가서 그런건가--;)

단순히 스타일 차이일까요? 몸매 관리?

전 33살에 이제 아줌마 입문이거든요.

얼마전 70일된 아가 윰차 끌고가다가 '어머님 이거한번 드셔보세요~'하고 권하는 우유 판매원의 말을 듣고 참 신기했어요ㅋㅋ

내가 만약 윰차를 안끌고 나왔어도 내가 아줌마로 보였을까 싶기도하고요....

몸매는 뭐... 애낳으면서 다 망가졌구요-_-;; 5kg가 안빠지고 있고, 배도 안꺼지고... ㅠㅠ

첨엔 몸매 걱정되더니 지금은 애키우느라 뼈마디나 안쑤셨으면 하고 있네요... 척추가 주저앉는느낌이에요.

옷은 여성복은 SJSJ, On&On, gcut 같은 스타일 좋아하구요. 보세도 좋아하구요. (근데 뭐 앞으로 맞을라나 모르겠네요.. 언제 살빼나..)

애낳으면 당분간 이런 옷들 안녕일까요... 애가 얼굴을 부벼대니 저부터도 면티 찾게되더라구요.... 배가 안들어가서 헐렁한 청바지 입구요. 피부 탄력도 이전만 못하고.... 아직 구두는 신을 엄두도 안나고...

암튼 어디가서 미스소리 못듣더라도 참한 아줌마로 보이고 싶은데...

뭐가 관건일까요?

IP : 1.238.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6 1:56 AM (1.177.xxx.54)

    애 한창 키울때는 몸매 얼굴 신경못써요
    원글님 아이가 지금 어려서 이런생각 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좀 더 커서 유치원때까지는 아이한테 치여요
    거기다 둘째까지 낳게 되면 더더욱요.
    몸매 얼굴에 신경쓰는건 아이가 혼자서 뭐가 가능해지고 유치원 보내고 학교보내고 하면서 신경을 쓰게 되는 패턴같아요.

    원글님나이때부터 슬슬 아줌마 테가 시작되는 것 같구요
    이제 슬슬 시작이니 아줌마와 아가씨 경계에서 고민하기도 하죠.
    혼자나가면 그나이때는 잘 꾸미면 아가씨 소리 듣는거고 대충 나가면 아줌마 소리 듣기 시작하는 나이같더군요.
    그리고 그로부터 몇년 뒤가 지나면 가차없이 아줌마 소리 쉽게 듣는 나이기도 하구요.
    꾸미는것과 나이든 느낌이 나는건 조금 다른 것 같구요
    그냥 현재 나이에 충실하시면서 몸매 관리 적당히 하세요
    우선순위가 지금은 아이 돌보기 같아요.
    아이 어릴때는 내 몸매고 뭐고 아이 뒷감당 하기가 버거워서 신경쓰기도 힘들어요
    천성이 꾸미는걸 좋아해서 엄청 신경쓰는 사람이면 뭐 다 해내기도 하겠지만요

  • 2. 된다!!
    '12.4.16 2:09 AM (218.49.xxx.245)

    요즘 젊은 엄마들도 많고, 여유 있으면 피부관리며 몸매관리도 많이 받으시잖아요?그래서인지 아줌마스럽지 않은듯하고요..
    근데 아무리 꾸며도 말해보면 아줌마스러움은 있더라구요 저도 아줌마지만...
    또 명품 휘두르고 뭐 해도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아줌마라 그런지 몰라도

  • 3. --
    '12.4.16 2:12 AM (92.74.xxx.171)

    아니던데..27살에 결혼한 친구..결혼하자마자 바로 부인의 풍모가 나서 깜짝 놀랐었는데..깡마르고 이쁜 친구. 대학때 남자들한테 인기도 젤 많았던 애라 더 놀랐죠.

    아가씨 특유의 뻘쭘해하는 몸 사리는 것도 덜하구요. 아뭏든 늙어보이고 젊어보이고 떠나서 결혼하면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구요. 심리적 안정 때문일지도?

  • 4. 틈새꽃동산
    '12.4.16 2:25 AM (49.1.xxx.188)

    하하..이봄 벗꽃만큼 공강이 가는 글이네요.

    그렇답니다.

    그렇게 세월은 가는저랍니다.

    일례로..저의 지인 이야기를 해봅니다.


    십여년전에 감기가 아주 독한 감기가 와서
    병원을 갔는데..

    누구누구 아버님..하더래요.

    그래서 못들은척 하고 있으니
    두번 세번 아버님 하더래요.

    그 왈왈구찌가 한말은
    한버난 더 아버님 소리 하면
    주댕이를 찢어버린다고 했대요.
    물론, 진료 언 반고 나왔지요.



    님이란 소중하고 아름다운 그 말이
    값어치 없어진것 하며.
    아버님 . 어머님 이런 말들은
    좀 삼가해도 이 사회 모양새에
    실은 안될것 같아서요.

  • 5. 신경쓰지 마세요
    '12.4.16 2:43 AM (174.118.xxx.116)

    우리나라는 꼭 호칭을 쓰잖아요. 그러다보니, 뭔가로 호칭을 해야 하잖아요. 본인은 기분나쁜 것으로 불리워질 수도 있게되죠,당연히. 영어만 보더라도 호칭으로 기분 나쁜 일은 없잖아요.
    저도 한국말 할때 될수록 상대에게 호칭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 6. 관건은
    '12.4.16 9:40 AM (110.8.xxx.154)

    첫째도 둘째도. 자기관리죠
    배 나오면 뭘 입어도 스타일 안나요
    꾸준한 운동과 피부관리 그리고 미용실
    적어도 2-3개월에 함씩은 가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71 초등학생 챌린져 작아서 못 썼다 하는 분 계신가요? 5 키플링 가방.. 2012/05/01 837
104970 마트 영수증 없어도 환불이 될까요?? ^^ 3 행복한봄 2012/05/01 1,462
104969 힐링캠프 박진영집~ 1 ... 2012/05/01 6,532
104968 코스트코에 있는 fruit by the foot 8 궁금해 2012/05/01 2,403
104967 mbc mbc mbc mbc mbc mbc mbc mbc mbc.. 10 닉네임22 2012/05/01 1,192
104966 이준석 "안철수, 경기지사에 눈독 들일수도 14 ㅇㅇㅇ 2012/05/01 2,641
104965 직장안에서 은따...인거 같아요.. 6 고민 2012/05/01 4,116
104964 한손으로는 아이 안고,나머지 손으로만 운전하는.. 14 ... 2012/05/01 2,624
104963 근로자의 날은 개인병원 문 안 열까요? 7 간호사 2012/05/01 1,652
104962 패션왕-심리가 궁금해요 5 드라마 2012/05/01 1,895
104961 북한산 힐스테이트와 은평뉴타운 어디 아파트가 괜찮을까요? 6 ... 2012/05/01 6,146
104960 급해요. 식당 좀 찾아주세요. 3 투덜이스머프.. 2012/05/01 1,107
104959 한우 먹는 사람들은 mb에게 감사하라 1 ........ 2012/05/01 774
104958 페이스페인팅 자료 어디가 많을까요? 2012/05/01 593
104957 펌글...요즘 안산엄마들 카페에서 시끌한 어린이집사건 내용입니다.. 4 안산 2012/05/01 2,509
104956 교회다니는연옌, 성당 다니는연옌.... 9 궁금.. 2012/05/01 4,647
104955 9살 카시트에 태웠다고 과잉보호 엄마되었어요. 17 ㅡ.ㅡ 2012/05/01 4,563
104954 첼로와 플룻 중 더 빨리 배울 수 있는 악기 4 음대 전공하.. 2012/05/01 3,830
104953 대구경북이 학교 무상급식률 가장 낮네요.. 9 dd 2012/05/01 1,162
104952 어떤 이름이 좋나요? 5 이름~ 2012/05/01 864
104951 이명박 정부와 삼성 5 카누 2012/05/01 1,073
104950 갱년기, 힘들다 13 공감 2012/05/01 4,568
104949 부동산(토지) 매매계약서를 행정당국에 제출해야하나요? ... 2012/05/01 801
104948 은행원은 왜 노동자인지 모르겠네요.. 40 좋겠다 2012/05/01 7,312
104947 사랑비 보신 분들 모이세요.(스포유) 2 우왕 ㅠㅠㅠ.. 2012/05/01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