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전에살던 사람이 자살한 집에서 자취한다네요..ㅠ

코코아소녀 조회수 : 15,235
작성일 : 2012-04-15 23:15:17

남자친구가 아직 학생인데요..

집은 원래 수원인데,학교가 강북쪽에 있어서..

통학하다가,,

취업준비랑 뭐 할게 많다고,,학교근처에서 방을 구하고 있는데..

방이 워낙에 싸길래,,

갔더니..너무 깔끔하고 좋더래요..

그런데,알고봤더니..

전에 살던 고시생이 목매달아 죽은 방이래요..

저는 지금 팔짝팔짝 뛰고있는데,,

해병대출신은 원래 귀신같은거 안 무서워 한다며..

원래 그런거 믿지를 않는 사람이지만..

전 진짜 이건 아닌거 같아요..

자긴,좋다고 싸고 좋은방 골랐다고 좋아하네요..

에효..답답하네..ㅠㅠ

IP : 121.136.xxx.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15 11:18 PM (112.214.xxx.49)

    대차고 강하게 마음 먹으면 귀신 따위 무섭지 않습니다. 솔직히 글쓴님이 살고 있는 집도 어떤 사람이 살았는지 모르잖아요. 그런거 하나하나 따지면 불안해서 어찌사나요?^^ 십자가나 염주목걸이 같은거라도 갖다 놓으면 괜찮지 않을까요?ㅋㅋ

  • 2. ...
    '12.4.15 11:20 PM (122.42.xxx.109)

    원글님이 돈 대줘서 더 좋은 곳에 방 얻어줄 거 아니면 아니 본인이 괜찮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아니면 독립한다기에 나름 기대했는데 그런 방에서 자고가기가 꺼려져서 그러시나요.

  • 3. ....
    '12.4.15 11:20 PM (210.182.xxx.249)

    거기 살게 될 당사자인 남친 본인이 그런거에 개의치 않는다면 상관없을거 같아요.
    어차피 그런건 심리적인 기분상의 문제이니까요.

  • 4. 저도
    '12.4.15 11:23 PM (174.118.xxx.116)

    똑같은 경험있어요. 거기서 공부 잘하고 학위 끝내고 나왔습니다.
    본인이 개의치 않으면 그런게 무슨 문제겠어요.

  • 5. ..
    '12.4.15 11:25 PM (218.238.xxx.116)

    의미를 두면 무섭고 두렵고 그런거지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면 또 아무렇지않아요^^
    남자친구분 남자답고 씩씩하니 멋지네요~~

  • 6. ..
    '12.4.15 11:26 PM (115.140.xxx.84)

    무섭긴 하겠네요

    고인을 위해 한동안 기도하라 하세요
    원글님도 같이요
    모두잊고 좋은곳으로 편히 가시라고..
    고인이 편하시면 그곳이 편해집니다

    부처님이든 하느님이든 천지신명이든
    돌아가신분을위해 기도하는건
    참 좋은거거든요

  • 7. 건강맘
    '12.4.15 11:27 PM (121.139.xxx.114)

    어쩌면 어느집이나 예전에는 누군가 다 세상떠난적 있는 집이었을겁니다,
    자살이라는게 맘에 걸리는건 이해하는데
    본인이 괜찮다면
    지켜보시고 자꾸 상기시키지 말아주시는게 어떨지..
    가격싼것도 남친에게는 큰 도움일수 있으니까

  • 8. 그방에
    '12.4.15 11:29 PM (115.140.xxx.84)

    염주나 부처님상 묵주 십자가 등 과
    고인을 위한 종교기도문 붙여도 좋고요

  • 9. ..
    '12.4.15 11:34 PM (124.51.xxx.130)

    사람 사는 집에 사람 죽어서 나가지 안은 집이 몇 집이나 있겠어요..
    신경 안써도 될 듯 해요..
    자살은 우울증으로 많이 하잖아요..
    결국 우울증도 병이라고 생각하면 병으로 죽은 건데 상관 없을 듯 해요..

  • 10. 남자들은
    '12.4.16 12:25 AM (125.187.xxx.194)

    별로 겁 안내요..저도 그런분 봤는데..
    산속 집뒤에 다 산이고..묘지많구요
    그집에 고인이 안좋게 돌아가셨는데...아무렇지도 않게 혼자서 잘살드라구요
    ..

  • 11. ..
    '12.4.16 12:29 AM (175.112.xxx.115)

    예전에 모아파트에서 정말 무서운 일이 있었어요. 가족 다 칼부림해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진짜 싸게 나왔는데도 아무도 안샀죠.
    저도 싼걸 알면서도 못샀어요.
    그런데 그 사정을 몽땅 아는 한 사람이 그 집을 사서 싹리모델링해서 본인이 들어가 살았어요.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주변에서 그랬는데 그 사람이 자기는 기가 세서 다 누르고 살 수있다고 했죠.
    한 3년 살았나? 그러고 나서 제값받고 팔았어요.
    그 매수자는 몰랐을거에요.
    모르는게 약일수도..

    남친분 귀신잡는 해병이니 뭐 본인만 괜찮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 12. booth
    '12.4.16 1:09 AM (106.103.xxx.11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아파트살다보면 자살사건 나더라도 그 집에 또 금방 이사들어오더라구요

  • 13. ...
    '12.4.16 7:27 AM (121.142.xxx.228)

    저 유명한 삼풍백화점도 지금 엄청 고가의 아파트가 되어 있는걸요. 남친이 씩씩해서 부럽네요.
    우리집엔 겁쟁이 남자만 있어서..

  • 14. ..
    '12.4.16 2:04 PM (152.149.xxx.115)

    그러길래 여친이 돈 많이 내서 옮겨주어야지요, 시집갈때 여성들 빈몸만 가듯이 하면 안되고요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겁먹은 여친....

  • 15. ㅎㅎㅎㅎㅎㅎ
    '12.4.16 2:19 PM (118.222.xxx.175)

    전쟁도 치른 나라에
    억울하게 죽은사람 없는 땅이 얼마나 있을까요?
    죽고 태어나고 그러면서 대물림 이어가는 건데요??
    저도 괜찮을듯 해요

  • 16. ^^
    '12.4.16 3:14 PM (122.37.xxx.113)

    본인이 괜찮다는데 옆에서 계속 안좋은 소리해서 뭐하나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
    돈 들여 더 좋은 집 얻어줄 거 아니면 가만 계시는 수 밖에...

  • 17. ...
    '12.4.16 3:19 PM (183.104.xxx.87)

    저희는 시골로 귀농해서 빈 집을 얻어 살았는데요
    한 일년반 살다가
    할아버지가 농약먹고 자살한 방이란걸 알게되었어요.
    도배장판도 안 하고 살았었는데...
    그래도 그 사이 아기도 낳았던지라...
    심리적으로
    기운이 안좋았던방이 우리아기 생가터로 ^^ 최고의 명당터로 바뀌었다며
    제 스스로 소문내며 살다보니
    아무렇지도 않게되었어요.
    저희 이사 나오고 또 초등학교 선생님네 들어가 사시는데
    잘삽니다.
    기분 문제예요.
    남친이 개의치 않으면 아무 문제 없겠네요.

  • 18. ....
    '12.4.16 3:36 PM (211.234.xxx.35)

    어느집이나 어느 동네나
    사연없는집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제가 사는 동에도
    높지도 않은 층인데 투신하신분이
    돌아가셨어요
    그 집에 새댁이 이사오더군여
    아이 낳고 집사서 이사갔어요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은
    맘먹기나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19. ^^
    '12.4.16 4:29 PM (219.241.xxx.174)

    제 남편이 그런것에 좀 예민해하는 타입이라...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던 지금 우리가 밟고 다니던 흙은 몇 백년전 누군가의 몸이 엿을지도 모르고

    우리가 집짓고 살던 이 터에도 몇백년전에 전쟁터여서 시체가 즐비했을지도 모른다고....



    남친이 괜찮다하심 넘 걱정안하셔도 될듯해요.

  • 20. *^^*
    '12.4.16 5:14 PM (122.40.xxx.4)

    바로 윗 댓글^^님의 글이 맞는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 지은집에 입주하지 않는 이상, 저런일이 있었을 확률이 좀 높지 않겠어요?

  • 21. ㅎㅎ
    '12.4.16 6:10 PM (27.35.xxx.34)

    맞아요.. 사람 정신이 귀신보다 무서운 법이죠^^

  • 22. ㅎㅎ
    '12.4.16 7:33 PM (211.231.xxx.1)

    인간의 마음이나 뇌에 대한 대중과학서를 읽어 보면 사람의 뇌라는게 합리적기도 하지만 동시에 비합리적이고,
    종종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상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나 뇌를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신화, 종교, 사회제도, 문화 모든게 뇌기능의 산물이고,
    아무리 고차원적인 사상도 결국엔 사람의 머리속에서 나온 생각인데
    귀신도 마찬가지 일거 같아요.
    만약에 귀신이 존재한다면 우리 마음속에 있는지도 몰라요.ㅎㅎ

  • 23. 다윈의 고민
    '12.4.16 9:25 PM (115.88.xxx.149)

    과학과 이성의 아들인 다윈이 자서전에서 이런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고등영장류인 우리인간의 생각을 신뢰할만한 거라고 여긴다면 과연 원숭이의 생각을 신뢰할수 있을까?

    이말은 다윈자신과 진화론의 파라독스라고 할수 있는데
    우스개 소리로 우리 인간도 진화의 산물이라면, 하등동물에서 진화한 존재에 불과한 인간의 생각을 어떻게 신뢰할수 있겠냐는 거죠.
    그런데 이건 다윈이 진지하게 고민해서 한말이 아니었구요.
    아마도 인간의 이성은 완전하지 못하다는걸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 같습니다.

    과학도 사람의 머리속에서 나온 결과물이니 만큼 불완전하고 잘못된 부분도 있지않나 싶습니다.
    물론 과학은 좀 독특해서 잘못된건 스스로 고쳐나갈수 있는 힘이 있죠.

    저는 종교가 없고 더군다나 미신은 미신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신화나 종교와 마찬가지로 과학도 인간활동의 산물이고, 과학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거 같습니다.

  • 24. ..
    '12.4.16 11:18 PM (59.5.xxx.169)

    모르고 들어갔다면 아무 문제없겠지만 알고서 들어간다면 많이 찝찝하겠어요..
    저같으면 죽어도 못들어가고 그냥 다른집 구할것 같아요.
    하지만 본인이 좋다면 어쩔수없죠..
    근데 남자친구 멋지네요.요즘남자같지않고 씩씩하네요..

  • 25. 저도요
    '12.4.16 11:40 PM (118.45.xxx.30)

    남자친구 멋지네요.요즘남자같지않고 씩씩하네요.. 222222222222


    투신자살한 집을 싸게 사서 거기서 신혼생활하고 쌍둥이 아이 낳고 돈 더 받고 팔고 나온 저도 있어요.
    동네 사람들이 혀를 내둘렀다네요.

    귀신보다
    살아있는 사람이 더 무섭답니다.혀가 문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847 북경에있는 좋은 국제학교좀 알려주세요!(중,고등) 1 북경 2012/04/25 991
99846 이유없이 얼굴이 자주 달아오르는데.. 갱년기인가요? 5 왜...? 2012/04/25 1,630
99845 악마에쿠스 알고보니 개사육업자... 15 ... 2012/04/25 6,150
99844 hj라는 상호옷이 어디 있나요? 대전 2012/04/25 628
99843 카톡 피싱인 줄 알았어요 2 .. 2012/04/25 1,023
99842 내가 너무 과소비를 한 걸까요? 37 과연... 2012/04/25 10,890
99841 임신 ..잘 되는 비결 잇으신가요? (30대 중반입니다.) 16 광화문연가 2012/04/25 10,832
99840 새벽에 수도 없이 꺠는 아이떄문에 도와주세요.. 2 사람답게 살.. 2012/04/25 670
99839 공부하기 싫어하는 조카... 너무 안타까워요 4 ... 2012/04/25 1,585
99838 요즘 고준희 머리 예쁜가요?? 4 미용실 가고.. 2012/04/25 4,195
99837 해외 여행시 로밍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3 ........ 2012/04/25 954
99836 주진우 기자님 싸인 책 받았어요~^^ 1 꺄오 2012/04/25 805
99835 40에 첫애를 낳았어요 16 흑흑 2012/04/25 3,519
99834 초2딸 생일 초대 받았는데요..선물은 어떤게 좋을까요? 3 2012/04/25 870
99833 내 번호 안 보이게 전화거는 방법 5 ... 2012/04/25 8,634
99832 남친 안생긴다고 고민하는 분들께 4 ... 2012/04/25 1,627
99831 피클 2 밥퍼 2012/04/25 600
99830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ㅠㅠ 2 무섭당 2012/04/25 1,013
99829 닭고기 퀴즈왕 2012/04/25 324
99828 쭉쭉빵빵 예쁜여자들을 재림예수라는 이유만으로 1 호박덩쿨 2012/04/25 822
99827 수영강사님께 감사의 선물은 어찌 전해드리는건가요? 7 ,, 2012/04/25 3,906
99826 급성후두염 조언부탁드립니다 ppomam.. 2012/04/25 568
99825 “최구식, 디도스 성공 후 ‘못 하는 게 없네, 밥 한 번 먹자.. 세우실 2012/04/25 760
99824 뒤꿈치 잘 까지시는 분들... 4 ^^ 2012/04/25 7,128
99823 아이 어린이집 상담에서.... 6 서호재 2012/04/25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