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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관악산에서 삥뜯던 할아버지

불쌍해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12-04-15 21:05:44

오늘 관악산에 등산을 갔어요

남편은 애들이랑 올라가고 저는 입구에서 동생 기다리느라 잠깐 서있는데

말끔한 할아버지가(하늘색 트레이닝에 흰색 운동화도 깔끔)

남녀같이온 커플에게 다가가서(연인으로 보이는)  차비좀 달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천원 ㅋ

제가 30분 머물렀는데 세사람에게 받더군요

그런데 5시쯤 내려왔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더군요

대학생 커플 같던데 황당한 얼굴로 천원 꺼내서주더라구요

근데 그 할아버지 표정이 굽실대는게 아니고 너무 당당해서 놀랐네요

커플에만 다가가는게 보통 아니겠다 싶어요

IP : 175.19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지네요
    '12.4.15 9:07 PM (115.140.xxx.84)

    깔끔하고 당당한
    ㅉㅉ

  • 2. 말랑제리
    '12.4.15 9:08 PM (210.205.xxx.25)

    요즘 그러는게 유행인가보네요.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보니까 아줌마가 그렇게 뜯어서 스타벅스에서 빵사먹고 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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