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딸!

엄마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2-04-13 22:25:20

스물여섯살먹은 딸입니다.

여기는 경기도이고 딸이 친구만나겠다는곳은 서울..

대중교통으로 4~50분? 걸릴겁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애가 제정신인가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딸은 엄마 걱정하는 마음 알겠고 이해한다..

수시로 전화연락 하겠다.. 하는데 저는 허락 못하겠어서 큰소리를 냈어요

이시간에 나간다는 너도 미쳤고 친구도 미쳤다 하니

지금 삐져서 지방에 들어가버렸네요

 

제가 지금 일을 나가야하는데 아이가 저러니 마음이 너무 불편해 안절부절 못하겠어서

이리 여쭤보러 왔습니다.

 

저는 딸에게 이렇게 니맘대로 살꺼면 독립해라

단 니능력한도(경제적)내에서 집얻어 나가라니 능력없어 못나간답니다

(제가봐도 딸은 아직 그럴능력은 없습니다)

만약 독립해 나가도 이시간에 친구들 만나 놀다가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거..이해도 못하겠고 불안해서 정말정말 싫습니다.

이시간에 동네친구 만나러 간다해도 마음이 안편한데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나간다는 애를.. 그래 잘다녀와라.. 이게 됩니까?

여기는 저같이 다큰 자녀를 두신분들이 계시니 어찌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구지비 딸이라 걱정되는거 아닙니다.

아들이라해도 마찬가지일꺼예요

저 정말..가끔 저러는 딸을 볼때마다 복장이 터져

지례죽을꺼 같습니다.

제가 너무 꽉막힌 엄마일까요?

그렇다해도..저는 도저히 이시간에 밖에 못내보내겠어요

어뜩해요.. 저누므지지바를...

 

IP : 180.71.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안되요
    '12.4.13 10:28 PM (218.48.xxx.114)

    집앞에서 잠깐 보고 오는 것도 아니고 왕복 두세시간 걸리는 곳에 가서 친구를 만난다구요? 딸이 아니라 아들이라도 말릴겁니다. 그 친구 별로네요.

  • 2. 에구
    '12.4.13 10:30 PM (223.62.xxx.151)

    저같아도 못보내요.
    10시30분이에요.너무 늦은시간이네요.
    부모님이 픽업 해주실거아니면 보내지마세요.
    요즘 너무 흉흉해요.

  • 3. 보내요
    '12.4.13 10:38 PM (1.226.xxx.164)

    전 보내줘요~ 애도 아니고..10시반이면 한밤중도 아닌데..
    이제 성인이고, 주말인데 맘맞는 친구랑 새벽까지 놀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닌가요?

  • 4. 헐~~~
    '12.4.13 10:42 PM (121.130.xxx.78)

    부모밑에 사는 동안은 부모님 말 들어야죠.
    다른 것도 아니고 야밤에 외출이라???
    지금 시각이면 나갔던 애들도 들어올 시간입니다.
    근데 나갈 땐 대중교통 이용한다며 들어올땐 택시 타고 온대요?

  • 5. ...
    '12.4.13 10:42 PM (1.247.xxx.244)

    요즘 이런저런 사고가 많아서 겁나서 못보내겟네요
    주산에서도 대학생이 밤 늦게 산책하러 나갔다고했다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사고가 있었고
    저희딸도 대학 1학년인데
    넘 늦게 까지 돌아다녀서 요즘은 자제 시키고 있어요

  • 6. 번화가는 안전해요
    '12.4.13 10:49 PM (119.18.xxx.141)

    집에 들어올 때가 문제지 ,,

  • 7. ...
    '12.4.13 10:51 PM (14.39.xxx.99)

    오원춘같은 미친놈한테 걸리면 말그대로 작살ㅜㅜ나는거죠.. 죽여도 얌전히 죽이지 ㅁㅊㄴ

  • 8. 로사
    '12.4.13 11:41 PM (220.125.xxx.215)

    들어와야 할 시간에 나가다니요
    못나가게 해야죠
    요즘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요...
    딸이 잘못한거 100번 맞구요 만나다는 그 친구도 이해 불가네요
    동네 잠깐 나갔다 온다해도 급한 일 아니면 못나가게 할 것 같아요 전...

  • 9. 원글
    '12.4.14 1:53 AM (180.71.xxx.192)

    답변 주신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쵸..
    오밤중에 밖에 나간다는딸 말리는게 정상인거지요?
    아유~ 괜찮은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아예 시집 보내고 싶어요^^

    전 가게에나갔다가 알바생에게 맞기고 퇴근해오니
    딸은 안나가고 지방에 틀어박혀 있네요
    다행인건 저리 승질을 내면서도 결국 엄마가 하라는데로 하기는 해요
    그래서 엔간하면 들어주는편인데 요즘세상이 훙훙한판에 더욱 못보내겠어서
    말린건데.. 딸은 이런 저에게 삐쳐서 아마 한달은 말 안하고 살꺼예요
    끝까지 고집 안부리고 엄마말 들어준 딸에게 고맙고
    저를 이해해주신 여러분들께..더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 10. .....
    '12.4.14 12:00 PM (121.145.xxx.84)

    어머니 진짜 잘하신거에요..
    저는 딸 입장인데..제가 이상한건지..친구 만나도 11시까지는 들어와야 정상이라 생각해요
    아예 어디 여행가는거 말구요..
    그밤에 어디 시외버스타고 간다는건지..

    전 진짜 번화한 곳에 사는데도..번화한곳에 이상한 사람 없으리란 법 없고..막상 이상한 남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기만 해도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53 카톡에 제가 누굴 차단해 놓으면 3 차단 2012/05/09 2,789
104952 아이 열없어도, 콧물계속 나고 기침하면 병원가봐야할까요? 5 .. 2012/05/09 2,311
104951 백화점서 파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어떤가요? 상당히 고가던데 7 ........ 2012/05/09 2,856
104950 조현오 前청장 '각별한 의전'…서초서 경찰 40여명 출동 1 세우실 2012/05/09 627
104949 중3 중간고사 영어문제 정답이 이상해서요. 18 영어문제 2012/05/09 2,212
104948 예전에는 아들 처가에 주고, 아들과는 끊고 사는 것만이 답이라 .. 4 ... 2012/05/09 1,588
104947 홈텍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봐주세요. 3 호텔아프리카.. 2012/05/09 10,035
104946 제주 일정 문의 3 복뎅이아가 2012/05/09 595
104945 제주도 렌트카 차종 어떤거 하셨나요? 5 궁금 2012/05/09 2,485
104944 어머님 감기가 오래되서... 2 오늘 2012/05/09 693
104943 공정위가 유디치과 편을 들어줬네요~ 3 치과협회 2012/05/09 1,561
104942 장애인한테 귀신들렸다고 퇴마의식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 궁금이 2012/05/09 1,193
104941 노인들 계시는 집일수록 식탁이나 침대가 있어야겠더라구요 6 입식생활 2012/05/09 2,469
104940 패션왕 주부님들~샌들추천 부탁드립니다. 4 폭신폭신 2012/05/09 1,306
104939 빈집대문 열어 놓고 .. 3 저 오늘 2012/05/09 1,154
104938 방송송출인원 까지 파업하면 케이블,지역위성방송 종사자에겐 기회네.. 망상임 2012/05/09 585
104937 가슴이 단단해지고 아프면 유방암일수도있나요.. 1 2012/05/09 1,670
104936 에혀~ 힘드네요.. 직장맘 2012/05/09 638
104935 남들앞에선 잘해주고 집에선 이기적인 남자는 왜. 푸른 오월 2012/05/09 925
104934 에뮤오일 사용해보신분들... 1 혹..에뮤오.. 2012/05/09 929
104933 봉제인형들은 어떻게 버리나요? 3 질문 2012/05/09 2,181
104932 6년된 아파트 보일러가 이상해요 2 경동 2012/05/09 1,345
104931 한·중 FTA체결시 한·미 FTA 때 보다 국내농업 피해 더 커.. 4 에휴 2012/05/09 689
104930 요즘 드라마 보면 남편 유형도 가지가지..ㅋㅋ 2 센스1 2012/05/09 1,115
104929 엄마께 그릇세트 사드렸더니 너무좋아하시네요. 9 어버이날선물.. 2012/05/09 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