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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도 30년후면 보수가 될텐데 그때 우리자식이 용돈 끊겠다한다면??

에구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2-04-13 20:13:35

진보, 보수란게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요...

지금 보수인 분들도 상당수 젊었을 적에는 학생운동했던 분들이고, 진보의 최첨단에 섰던 분들이죠

여러분이 그렇게 욕했던 김문수도 노동운동의 대부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죠..

(물론 홍세화나 심상정같은 분들도 있겠지만...지금 50대 이상의 보수비율을 볼때

우리중 깨인 일부를 제하고는 대부분 보수로 분류될 겁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가 머리가 하얘질때쯤이면 지금 우리가 진보라 생각했던 생각들이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바뀔 거에요. 그떄즘이면 지금 sns보다 훨씬 혁신적인 정보교환법이 나와서

우리는 젊은 세대에게 늙었다고 타박받으며 트위터같은거를 아직도 하냐고 한소리듣겠죠.

지금 생각에는 금기시되는 생각들이 미래에는 당연시되고...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들은 보수층으로 분류될겁니다. 지금 생각만해도 아찔한 의견에 차마 표를 주기싫어

보수당에 표를 줬는데 자식들한테는 새로운 문화나 이런거를 이해못한다고

돈을 끊네마네...소리를 들을거고...

물론 그 어르신들이 새누리에게 표를 준게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그토록 정권을 바꿔서 실현하고자 하는 민주주의나 정치, 의사표현의 자유의 보장이

이런식으로 강요에 의해서 이뤄진다면 그게 뭔가 싶어 짧게나마 글을 씁니다. 

IP : 180.66.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2.4.13 8:18 PM (1.177.xxx.54)

    늙어서 보수가 되는게 아니라 원래 보수여서 늙어도 보수인거예요.
    정치 성향은 그렇게 쉽게 안변합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보수가 아니라 그냥 답이 없는 밥그릇챙기기당이예요

  • 2. 일단
    '12.4.13 8:19 PM (175.202.xxx.94)

    새우리당을 보수라 반대한다는 생각부터 좀...

  • 3. 어차피
    '12.4.13 8:21 PM (221.139.xxx.8)

    원글님이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모르나 점차 갈수록 자신의 노후준비는 자식에 기대는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준비해야하는 시대가 오고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기대지않으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용돈 받으실 생각하시지말고 노후준비 단단히 합시다.

  • 4. 아봉
    '12.4.13 8:22 PM (221.140.xxx.149)

    글의 취지는 좋은데요, 새나라는 보수가 아닙니다 원글님...
    그리고 저는 제가 늙어서 보수가 되어도,
    자식들이 설명하고 부탁하고 발동동 거리고 살면서
    나한테 용돈 부쳐주느라 고생하면
    그래도 자식 생각해서
    나는 이제 곧 하늘나라 갈 사람이고
    우리 애들 불쌍해서
    아이들 하자는데로 왠만하면 하겠네요....

  • 5. 보수가
    '12.4.13 8:25 PM (114.202.xxx.20)

    먼지도 모르는 분들 참 많습니다..
    어찌 새머리당이 보수란 말입니까??
    보수의 탈을 쓴 사기꾼들 집합소 친일파 당 아닌가욧!!

  • 6. 그러니깐
    '12.4.13 8:27 PM (59.86.xxx.217)

    나이들면 자녀들의견도 존중해주세요
    제가다니는 스포츠센터에 어르신들은 자식들이 살아야하는세상인데 자식들 뜻에 따라야지하고
    민주당 찍었다고들 하네요
    얼마나 현명합니까? 분란날일 없잖아요
    암튼 경상도 고집쌘 노인들이 문제라니깐요

  • 7. "보수"....
    '12.4.13 8:29 PM (221.140.xxx.149)

    저는 김어준 책에서 말하듯이 보수가 아니라 내것만 지킬려고 죽어라 불안감에 한쪽만 찍는 유인원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jk님이 그젠가 올린 글에 나온 것 처럼, 지역멘탈로 경상도라서 무조건 새머리를 찍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8. ㅇㅇㅇ
    '12.4.13 8:41 PM (222.112.xxx.184)

    부모님이랑 정치성향 달라도 그것도 젊을때나 열심히 싸우지 이젠 안싸워요.
    대신에 제가 나이먹어서도 정말 열심히 부모님 대신 투표해드릴려구요. 수구꼴통 말고 친일파 세력 말고요.

    그리고 제 아이들은 제대로 정치 의식이 있게 키울려구요. 그럼 문제없을겁니다.
    아이들까지 제대로 적어도 수구꼴통한테는 표안주게 부패한 세력들에게는 표 안주고 키울려구요.
    그리고 그 아이들을 위하는 정치세력에게 표를 줄테니 더욱더 원글님이 걱정하는 문제 없을거예요.

  • 9. .....
    '12.4.13 8:43 PM (112.154.xxx.59)

    자식이 용돈안줘도 잘살수있게 해야죠. 그런거 기대하고 자식키우나요

  • 10. ......
    '12.4.13 8:43 PM (122.47.xxx.15)

    아침 밥상에서 아들에게 "새누리당 찍은 며느리라면 난 일 없다" 한마디 했네요.

  • 11. ...
    '12.4.13 8:49 PM (211.115.xxx.220)

    늙으면 저절로 보수가 되나요? 무서운 말이네요..

  • 12. ......
    '12.4.13 9:00 PM (114.206.xxx.94)

    그러게요.
    나이 든다고 다 보수가 되나요.
    그리고 자식들한테 손 벌릴 생각 없네요.

  • 13. ..
    '12.4.13 9:02 PM (115.136.xxx.195)

    님이 표현하는분들이 엄격히 보수는 아니지요.
    님의 전제가 틀린것 같구요.
    우리가 나이먹음 아이들 용돈 바라지 마세요.
    궁물도 없어요.
    그렇게 살아야 맘편합니다.

  • 14. 뭔소리
    '12.4.13 9:21 PM (211.234.xxx.104)

    우리 친정아버지 팔십 넘어도
    진보입니다.
    우리 시아버지 팔십 안됐는데
    공무원 출신이라 꽉막혀 딴나라당 지지
    재산이나 많으면 말을 안합니다.
    융통성 없고 답답
    자기가 늘 정답인지 아시는 분
    잘못 절대로 인정 안하는거 보면
    정말
    딴나라 스럽습니다.

  • 15. ..
    '12.4.13 9:46 PM (121.186.xxx.147)

    나이먹으면 갑자기 정치색이 변하나요
    이상한 논리네요
    그리고 자식한테 뭘 바라고 키우나요
    내 밥벌이는 내가 하면 됩니다

  • 16. 보ㅜ
    '12.4.13 9:47 PM (125.141.xxx.221)

    진보 보수를 떠나서 자식한테 뭘 바라는 자체가 잘못이라고 보는데요
    에혀..이리 말하는 나도 얼른 돈 모아서 리어카라도 사놔야 할텐데...

  • 17. ??
    '12.4.14 12:59 AM (1.235.xxx.29)

    저희 아버지 70대 중반이신데 2000년 이후로는 한나라당쪽 안 찍으시던데요? 돌아가신 엄마도 그렇고요.
    저희 어렸을 때.. 그러니까 80년대에는 언론에 눈 가려지고 귀 가려져서 데모하고 최루탄 던지는 학생들보고
    비난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눈 크게 뜨고 귀 열어두고 사시니 스스로 바뀌시더군요.
    이번에 강원도 새누리에 싹쓸어 줬다고 너무 부끄러워 하시고 스스로 감자바우라고 탄식하십니다.

  • 18. 글쎄
    '12.4.14 9:21 AM (175.200.xxx.244) - 삭제된댓글

    새누리가 보수니 수구꼴통이니 그런 것 다 접어두고라도
    자식한테 용돈받아서 그것에 의존해야 하는 계층이
    상위 1%, 정확히는 0.1%를 위한 정책을 펴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은 아니죠.

    정말로 용돈을 드린다 안드린다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지금 이 부분을 효심차원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이상하며.
    용돈 안드리고 싶다며 슬퍼하는 자식들은 훗날 이 사회가 자식들이 주는 용돈으로 부모의 삶이
    유지되지 않고 본인이 낸 세금을 잘 활용하여 사회시스템으로 노후가 잘 유지될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죠. 즉, 자식들을 힘들게 하지 않고도 부모도 어느정도는 삶이 유지되는 복지가 갖추어진
    사회를 원하시는거죠.

  • 19. phua
    '12.4.14 10:32 AM (1.241.xxx.82)

    ㅎㅎㅎㅎ
    내 나이 55세..
    자식에게 손 벌리고 안 살려고
    무지 노력 중...

    내 주변..
    모두 나와 동감 !!!!
    의문 해결..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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