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정국이 때아닌 전업주부 논쟁에 휩싸였다. 민주당 소속 여성전략가 힐러리 로젠과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목되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부인 앤이 전업주부 역할에 대해 설전을 벌인 것이다.
로젠은 11일 CNN 방송에서“앤은 평생 단 하루도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 나라 여성 대다수가 직면한 경제문제를 겪어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업주부인 앤의 경제관념을 문제 삼으면서, 가사와 경제활동을 동시에 꾸려야 하는 워킹맘들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발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