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 곤장을 칠까요? 주리를 틀까요?

작성일 : 2012-04-12 22:06:56

어제 강원도 원주로 출장을 다녀온다던 남편...

알고보니 저에겐 거짓말을 하고 친구와 함께 천안으로 골프치러 갔답니다.

남편의 태도에 화가난 저는 오늘 그동안 입덧으로 힘들었던 저자신과 뱃속의 아가를 위해 먹고 싶었던

스파게티를 늦은 오후에 혼자 먹으러 갔어요.

비용은 19,100원.

 

남편이 전화해서 뭘 먹었길래 2만원이나 하는걸 혼자 먹었냐고 화를 냅니다.

너무 황당하고 적반하장격이라 82쿡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쭈어 봅니다.

세상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어떤것인지 알고 싶어서요...

저의 잘못인지, 남편의 잘못인지...

 

제가 화를 낸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려야 정확한 판단이 될것 같아서 찬찬히 설명할께요.

올해 가을에 친정아빠 팔순과 첫아이 출산, 그리고 이번달에 이사계획이 있어요.

지출이 많은 해라서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상황을 굳이 말안해도 서로 잘알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매일같이 좀더 아끼자고 합니다.

자기는 점심도 걸러가면서 지낸다고 강조했구요.

그래서 매일아침 식사를 든든히 차려주곤 했지요.

밤11시넘어서 퇴근할때도 저녁식사를 차려주는 일도 많았어요.

저또한 입덧이 한참 심해서 음식냄새를 잘 못맡는데도 불구하고 외식비용을 줄이기 위해

집밥을 챙겨서 먹거나 과일로 때우곤했어요.

 

어제 아침도 출장가는 남편이 고생하는것이 안스러워서 잣죽을 끓여서 먹여보냈답니다.

(남편의 출장은 일의 특성상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방문하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일때문에 가는거에요)

낮 12시부터 전화를 했어요. 운전 무사히 잘하고 있는지, 어디쯤 가고 있는지 걱정이 되어서요...

그런데 계속 전화를 안받는것입니다. 4시가 넘어서도 전화를 받지도 오지도 않는거였어요.

그런데 직감에 왠지 출장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걱정을 넘어서 이젠 화가 나더군요. 저녁 6시쯤 되어서야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핸드폰을 빠뜨려서

운전석 아래에 떨어져있는걸 지금 발견했다고 합니다.

 

별탈없이 운전하는것 같아서 마음을 놓았는데,

남편이 원주에서 오는 길이라면 도착해야했을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도착을 안하는겁니다.

교통체증을 감안하고도 너무 늦는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늦은 밤에 도착한남편에게 물었어요. 오늘 어디다녀왓는지 솔직히 말하라고...

군포갔다가 기흥지나서 원주로 출장다녀왔대요.

핸드폰 확인할테니 달라고 하고 차키도 달라고 했어요.

핸드폰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천안친구의 통화기록이 몇차례 남겨져 있더군요.

남편말이 그냥 전화 통화했다고 하더군요.

남편보고 같이 가서 보자고 했죠. 차트렁크 열고 확인해봤더니 골프채가방이 있더군요.

차량 기름값에 예민해하던 남편성격상 골프채를 담은채로 지방출장을 갔을리만무했죠.

 

그래도 끝끝내 남편은 몇일전 스크린 골프장에서 연습하느라 넣어놓고 잊고 있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확인사살을 시켜야 남편이 본인스스로의 거짓말을 인정할것 같아서 차량에 탑승하라고 했죠.

네비게이션 최근목적지들을 검색했는데 원주지역은 없더군요.

출장에 필요한 서류 군포, 기흥, 원주꺼를 모두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내놓은 서류는 군포꺼랑 천안서류를 내놓터군요.

제가 원주꺼는 왜없어?

그제서야 남편은 원주엔 안가고 천안에 갔다고 합니다.

최종 목적지엔 천안서류상의 주소는 없었어요.

천안 친구랑 자주가는 골프장은 지리를 잘아니까 굳이 네비게이션을 켤필요가 없었던거죠.

 

남편은 두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저보고 탐정수사대냐고 놀라 묻습니다.

왜 거짓말했냐고 물어보니 제가 남편이 골프치러 가는것을 싫어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제가 서운했던건 아끼자고 하던 남편이 자신은 골프치러 다닐것 다 다니면서 저보고만 아끼자고 강요하는것이

싫었고, 이틀전에 입맛이 너무 없어서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비가오니까 먹을것을 사오겠다던 남편이

사온것은 충무김밥과 어묵. 제 입맛이 아닌 남편입맛에 좋아하는걸 사온거죠.

 

남편에게 화도나고 서운한 마음에 보상심리로 오늘 먹은 스파게티 2만원에

남편이 제게하는 말에 너무나 화가납니다.

 

친정언니가 제말을 듣고 하는말

"너 왜이리도 간이 작냐. 백화점가서 200만원하는 옷이랑 음식 먹고 ?서방 카드로 확~ 긁고 오지"

 

제 남편 곤장을 칠까요? 주리를 틀까요? 아님 친정언니 말처럼 백화점가서 남편카드로 200만원 긁고 올까요?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에 넋두리를 여기에 풀어봅니다.

IP : 218.50.xxx.15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12 10:10 PM (112.164.xxx.31)

    거짓말해놓고 비싼 밥먹었다고 군소리 한다는 거예요지금?

    글로만 읽어도 화가나는 구만.. 거짓말이 제일 나쁘다는거 부모님한테 안배웠데요?

    친정언니말대로 하심이 가한줄 아뢰오!!

  • 2. 헐...
    '12.4.12 10:10 PM (58.123.xxx.132)

    남편분이 진짜 이기적이네요. 자기는 할 거 다하고, 임신한 와이프 밥값은 아깝고...
    저라면 3가지 다 하겠어요. 곤장 치고, 주리도 틀고, 내일 백화점도 가겠습니다.

  • 3. ㅜㅜ
    '12.4.12 10:11 PM (118.223.xxx.73)

    남편분..
    참 할말이 없네요 .
    쪼잔하고 치사한 놈이네요 ..ㅠㅠ

  • 4. 미즈박
    '12.4.12 10:11 PM (125.186.xxx.6)

    매일 점심을 비싼걸로 외식합니다.

  • 5. brams
    '12.4.12 10:13 PM (110.10.xxx.34)

    임신한 사람 섭섭하게 하면 안되는걸 남편님이 모르네요.
    늙어서 힘없을때 곰국 석달치 끓여놓고 석달 여행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나보네요ㅋㅋㅋ
    그리고 임신했으면 그게 어디 원글님만 먹는건가요 아이도 먹는거지.....
    화나는데 언니 말대로 정말 카드 확 그어버립시다ㅋㅋㅋㅋ

  • 6. ...
    '12.4.12 10:15 PM (114.207.xxx.186)

    뭔가 많이 잘못된것 같네요. 필드한번 나가면 적어도 20~30들었을텐데 임신한 아내가 먹는걸 가지고
    그렇게 심하게 말하다니 이해 할 수 없어요. 그리고 남편을 그렇게 아들래미 숙제 검사하듯해서는
    안되구요. 이래저래 난관이네요...정말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해보여요.

    그렇지만 이번일 남편이 분명 잘못한거예요...

  • 7. 치즈맛와인
    '12.4.12 10:17 PM (220.86.xxx.95)

    너무 치사하네요 남편분......

  • 8. ..
    '12.4.12 10:18 PM (218.52.xxx.108)

    그날 쓴 비용 만큼 원글님도 먹고 싶은거 많이 드세요
    누군 지 좋아하는거 하지만 원글님은 아가를 위한 행동입니다

    근데 이 에피소드의 포인트는 거짓말 아닌가요?
    저라면 그 포인트에서 해결봐야지 지출 단계로 못 넘어갈텐데요

  • 9. ..
    '12.4.12 10:19 PM (113.10.xxx.28)

    남편분 쪼잔하시다. 이만원가지고.

  • 10. ..
    '12.4.12 10:19 PM (175.253.xxx.88)

    곤장+주리+잔소리만땅+쇼핑+맛있는 음식이 옳은줄 아뢰오~~~

  • 11. ..
    '12.4.12 10:20 PM (218.52.xxx.108)

    하나 더.
    임신기간에 서운하게 하면 평생 피곤하다는걸 모르는 무지한 신랑이군요

  • 12. ...
    '12.4.12 10:21 PM (122.42.xxx.109)

    남편분 이기적인거 변명의 여지가 없는데요. 그런소리 친정언니한테 하는 거 결국 님 발목잡는 거에요.
    가족한테 남편 흉 보는거 결국 제 얼굴에 침뱉기거든요. 그리고 그런 이기적인 남편이 친정언니 얘기처럼 백화점 가서 확 카드 긁어버리면 올가을 님 친정 아버님 팔순을 제대로 챙길거라 보세요?

  • 13. ...
    '12.4.12 10:22 PM (121.157.xxx.159)

    임신한 아내가 이만원짜리 점심 먹었다고 화내는 남편!
    참...못났다

  • 14. 남편은
    '12.4.12 10:25 PM (14.52.xxx.59)

    치사하고 쪼잔하구요
    님처럼 남편 잡으면 남자들 아주 질려합니다
    그냥 내가 다 안다ㅡ어디어디 갔었지?그래봐라,뒷탈없나,,뭐 이정도로 으름장만 놓으시고
    200긁어봤자 어차피 그 돈이 그돈...
    남자는 세게 나가는것보다 햇볕정책이 더 먹힐수도 있어요
    남편분 괘씸하니 밥 싸주고 뭐 챙겨주고 그만하세요
    당분간은 그거 받을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 15. 아봉
    '12.4.12 10:28 PM (58.230.xxx.98)

    세상에 임신했는데 그리 나와요? 원글님 하고 싶은 것 마음껏 다하고 푸셔요

  • 16. 원글이
    '12.4.12 10:40 PM (218.50.xxx.159)

    지혜롭게 풀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남편에게 핸드폰이랑 차키달라고 한건 아니구요, 차분하게 말로 물어봤었죠. 오히려 화를 냈었어요. 출장 다녀온 사람 피곤하게 한다고... 그래서 핸드폰 확인해도 되는지 의견묻고 핸드폰 열어봤고, 그래도 계속 출장다녀왔다고 하길래 차키, 서류 단계까지 간거죠.
    걱정되는건 정말 아껴야하는데 두세달에 한번씩 이렇게 골프치러갈 생각을 하는 남편이 불만이에요.
    남들처럼 술마시거나 다른 지출은 없어서 그동안 골프치는거 눈감아줬었어요. 그런데 골프치고와서는 저에게 하는말이 아끼자고 강조를 하는겁니다. 차라리 그런 말이라도 강요하지 말지... 그게 서운하다는거에요.
    이제 곧 아기도 태어날텐데 조금만 남편이 솔선수범을 보여주면 좋을텐데요...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분들중 주리도 틀고 곤장도 치라고 해주신분들 덕분에 한참 웃었답니다.
    마음 토닥~토닥! 다독여주신분들의 응원 덕분에 기운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 17. ..
    '12.4.12 10:44 PM (115.178.xxx.253)

    짜증 제대로 납니다.
    골프고 뭐고를 떠나 아기가진 아내가 20만원도 아닌 2만원짜리 음식먹었다고
    타박합니까?
    옆에 있음 확~ 쥐어박고 싶습니다.

    남편분 이글 읽으면 정신 좀 차리세요.
    저도 골프치니 나가고 싶은 그마음도 압니다.
    그건 그럴 수 있어요. 오히려 그렇지만 아내가 먹는 음식가지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원글님 생각해서 더한 막말은 참아요.

  • 18.
    '12.4.12 11:16 PM (175.214.xxx.184)

    82 쪼잔한 남편 순위에 들겠는데요. 골프건 없다해도 남편분 순위에 드신다에 한표.
    주리도 틀고 곤장도 치고 골프채를 부숴버리세요. 맛난거 챙겨드시구요.

  • 19. 검정고무신
    '12.4.12 11:25 PM (218.55.xxx.204)

    임신해서 먹고 싶은거 못먹으면 아기 눈이 찌그러진다고 협박 좀 해주세요
    남편한테...~!
    뭐예요...자기는 골프치고 할거 다 하면서 ...

  • 20. 어이구
    '12.4.13 12:05 AM (125.180.xxx.204)

    쪼잔의 극치입니다.
    골프를 떠나 임신한 아내한테 2만원짜리 밥 먹었다고 타박을 해요??
    듣다 듣다 참....

    주리 틀고 곤장 치고 입을 확!!!! 옆으로 길게~~~!!!
    차마 그 다음말은 임산부시니 참겠습니다.

    여기 댓글 출력해서 보여 주세요.
    양심 있으면 챙피한줄은 알겠지요.

  • 21. ..
    '12.4.13 3:01 AM (66.183.xxx.132)

    정말 간 큰 남편이네요. 그렇게 거짓말 하고 임신한 와이프 겨우 2만원 어치 밥을 먹었다고 화를 내다니. 헐.

  • 22. 정말
    '12.4.13 8:33 AM (1.225.xxx.227)

    정말 이기심의 극치남편이네요.
    부부간의 믿음이 제일중요한데 믿음이 깨졌네요.
    임신중이 아니더라도 아내가 2만원 정도의 식사 사먹었다고 뭐라는 남편 정말 한대 쥐어박아
    주고 싶어요. 사랑한다면 자주 쓰는것도 아니고 그게 아까운지요...
    신용카드 문자 남편에게 울리게 하지 마세요.
    저희는 남편신용카도도 재게 문자울리게 해놨어요.

  • 23. 못됬다
    '12.4.13 1:07 PM (59.187.xxx.16)

    참 못됬다..
    골프가 얼만데
    것도 임신한 부인한테 비싸다고??? 참 어이없음 ㅡ,.ㅡ;;;

  • 24.
    '12.4.13 4:22 PM (222.117.xxx.39)

    곤장도 치고 주리도 트세요.

    백화점 가서 돈도 쓰시고요.

    식사 가격 가지고 태클 거는 것도 그렇지만, 부인 임신 중에 놀러 간다? 그것도 거짓말 치고?

    절대 그냥 넘어 가지 마세요.

    거짓말 습관 됩니다.

  • 25.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하세요
    '12.4.13 4:30 PM (119.70.xxx.86)

    남자들은 따지고 울고 그러면 귀를 닫아버린대요.
    그러지 마시고 원글님이 서운했던 부분

    당신도 나도 올해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절약해야 한다는거 서로 공감하고 있지 않냐
    그래서 나도 임신중이지만 먹고싶은것도 꾹 참고 그랬는데 당신이 나몰래 골프를 치고 와서는 나한테는 절약하자그러는게 이젠 공감이 안간다.
    너무 속상해서 그동안 먹고 싶었지만 꾹꾹 참았던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그걸 가지고 또 뭐라고 하니 참 비참한 기분까지 든다. 등등등

    본인의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해보세요.
    문자를 보내보시던가요.

    남자들은 자세히 알려주지 않으면 잘 몰라요.
    부인맘이 어떤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남자들은 공감능력이 심히 떨어지잖아요.
    돌려서 이야기하거나 비유하거나 그럼 절대 안되요.

    내 생각과 느낌을 알아서 공감해 줄것이란 기대는 0%도 하지 마세요.
    내 생각과 느낌을 솔직히~ 자세~히 얘기하세요.

  • 26. ^^;
    '12.4.13 4:31 PM (14.53.xxx.193)

    두 분 다 너무 피곤한 타입인 듯.^^;

  • 27. 골프
    '12.4.13 4:43 PM (211.234.xxx.104)

    백번 이해하고 넘어가도
    마눌 스파게티 ㅁᆞ

  • 28. 골프
    '12.4.13 4:44 PM (211.234.xxx.104)

    먹었다고 짜증내는건
    됨됨이가 그대로 드러나요.
    원글님 남편 그릇이 그 정도인 사람이예요.ㅠㅠ

  • 29. 어매
    '12.4.13 4:58 PM (218.51.xxx.117)

    남편이 골프 안쳤다고해도 아내가 2만원짜리 점심 먹은 것으로 뭐라할 수 있나요.

    그게...
    내가 2만원짜리 밥 먹는 건 아까워도,
    가족이 2만원짜리 밥 먹는 건 아깝지 않게 느껴지지 않나요.

    남편이 아내에게 박하게 구는군요.

  • 30.
    '12.4.13 4:59 PM (199.43.xxx.124)

    어머 말도 안돼요.

    골프까지 칠 정도 돈이 있으면서
    뭐 엄청난 것도 아니고 2만원짜리 스파게티 갖고 저러다니 심지어 임신도 했는데;;;

    진짜 백화점 가서 아기용품 몇백 지르고 프레나탈 가서 원피스 몇개 사고 기저귀 가방이라고 명품 쇼퍼백 하나 사고 기미 생길까봐 그런다고 시슬리 쫙 질러서 오세요.
    오시는 김에 잉어즙이랑 홍삼도 좀 사오시고요.
    기가 막히네요.

  • 31. 김소라
    '12.4.13 5:08 PM (119.69.xxx.182)

    너무 서로 피곤하게 사는거 같습니다 ^^

  • 32. ...
    '12.4.13 5:23 PM (121.162.xxx.159)

    남편 그릇이 넘 작네요.

  • 33. 뭐이런...
    '12.4.13 5:37 PM (123.111.xxx.244)

    서로 피곤하게 사는 것 같다고 댓글 단 분 혹시 남자분이신가요?
    누가 봐도 일방적인 남편의 잘못이구만요.
    거짓말은 둘째치고 임신한 아내 2만원도 안 되는 밥값에도 거품 무는 걸 보니
    평소에도 얼마나 쪼잔한 사람일지 안 봐도 비디오네요.

  • 34. 구멍...
    '12.4.13 5:38 PM (121.141.xxx.19) - 삭제된댓글

    일단 남편분 100% 잘못하셨구요.

    머 남자에게 도망갈 구멍이라도 만들어주고 닥달하라...이런말씀 하시는데.
    거짓말하는거 뻔히 보이는데도 거짓말하면, 그런거 생각 안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엔 이왕 이렇게 해서 거짓말 들통났으니,
    여자의 촉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남편도 실감하셨을꺼에요.
    담부터는 아내에게 거짓말 못하지않을까 싶네요.

    여자가 너무 닥달하면 남편이 질려하는거는 사실이지만,
    이번엔 경우가 달라요.

  • 35. 필드
    '12.4.13 5:55 PM (1.225.xxx.227)

    골프 한번치러가면 돈이 수십은 깨지죠..
    정말 점심도 거를 정도의 짠돌이라면 절대 골프 못치죠...
    쪼잔한 ,이기적, 거짓말장이...
    남편에게 잡히지말고 기세제압해서 큰소리 치고 사세요.

  • 36. yawol
    '12.4.13 6:06 PM (121.162.xxx.174)

    88년도에 방학동 살 때, 마눌님이 큰아이 임신해서 한여름에 찐빵 먹고 싶다고
    사오라는데 수유시장 쌍문시장 도봉시장 다 들려도 없어서 못사간적이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혼났습니다. 그거 하나 못사왔다고......
    한여름 더위에 찐빵을 파는데가 없었지요.
    결론은 찐빵같은 씩씩한 공주를 낳았답니다. ㅎㅎㅎ

  • 37. 남편
    '12.4.13 6:19 PM (110.70.xxx.228)

    남편은 골프치러 다니면서 비싼 점심먹는다고 뭐라고 하는것보다 부인을 그리 속인것이 더 심각하네요. 아끼는건 이차 문제고 아내를 쉽게속여먹으려고 하는걸 보니 아내분이 평소에 만만했던듯 싶어요. 거기다가 치사하기도 하지. 임신한 와이프 먹는것 가지고 바로 전화라니.

  • 38. ...
    '12.4.13 6:32 PM (112.155.xxx.72)

    남편을 주리를 틀어 봤자 마누라가 바가지 긁고 앵앵 거린다 그러고 말겁니다.
    진짜 매운 맛을 보여 주려면
    언니 말대로 백화점에 가서 카드 확 그어 버리세요.
    옷도 예쁘게 입고 피부 관리도 받고 그러세요.
    부인이 화려하고 예뻐져야 남편이 경각심을 갖습니다.

  • 39. 모른척 하세요
    '12.4.13 7:27 PM (180.67.xxx.23)

    나도 골프나 칠까..그러세요.

  • 40. ㅇㅇㅇ
    '12.4.13 8:11 PM (222.112.xxx.184)

    취미 생활 같이 하자고 하세요. ^^ 부부가 같이 취미생활 해야 더 사이도 돈독하고 좋다고.
    남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한다고 하세요.

  • 41. 음..
    '12.4.13 8:48 PM (180.229.xxx.17)

    곤장 치고, 주리를 트세요.
    그런데 그거 화를 내봤자 원글님만 손해.
    이런 때일수록 정말 냉정하게 얘기해야해요.
    필드비 못해도 20만원 넘게 나왓을 텐데..
    기름값, 밥값, 톨비하면 30나왔겠네요..
    남편분 필드 나가는 거 쿨하게 인정할 테니,
    필드 한 번 나갈 때마다 원글님 개인 주머니로 30씩 이체하겠다고 하세요.
    두 달에 한 번 나간다 치면 매달 30만원의 고정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가계부 짜시면 되겠네요.
    나머지에서 같이 졸라매더라도..
    그리고, 아기 낳고 나면 원글님도 취미를 같이 하기 위해 골프 엽습할 테니,
    골프 배우러 다니는 동안 애는 남편이 보라고 하세요.
    산후조리 하고 몸 좀 회복하고 나면 6개월에서 1년 후에는 정말로 시작하세요.
    그동안 애는 필히 남편 혼자 보도록 하시구요!!!
    이건 남편분하고 평생 같은 취미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구요.
    남편분이 육아를 전담해서 그 공동책임의 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해요.
    아, 몸이 회복이 덜 되서 골프 배우러 못 다닐 동안에는
    남편 골프 치러 가는 시간 동안 육아는 남편에게 맡기고 원글님도 하루 휴가 받아서 친구들이랑 놀다 오세요!

  • 42. ...
    '12.4.13 11:23 PM (112.168.xxx.86)

    죄송해요.. 아무리 봐도 바람 같아요..

    임신한 부인에게 아껴살자 아껴먹자 강요하는것도 이상한데 본인은 그렇게 쓰고.. 골프를 치러가다니..

    바람난 여자랑 쓸돈 얼마 안되니까 그렇다고밖에 안느껴지구요..

    매일같이 야근이라... 정말 이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976 시동생의 서운한 언행 2 털고싶어~ 2012/05/07 1,412
103975 당한것이 많은데도 어버이날은 챙겨야 하는건가요? 4 2012/05/07 2,035
103974 기사/대전 무의자중도금에 2억5천 할인아파트 등장 충청일보 2012/05/07 1,059
103973 먹을걸로 서운하게 하시는 시어머니 2 며느리 2012/05/07 1,786
103972 무화잠 가보신분계세요???? 2 어버이날 2012/05/07 887
103971 대선출마 선언 안상수... 빚더미 인천은 어쩌고? 9 세우실 2012/05/07 1,363
103970 예민한 아이와 직장맘 2 seekin.. 2012/05/07 932
103969 소녀시대 태티서? 14 아이돌 2012/05/07 4,174
103968 (급)타이어 펑크시 수리해서 쓰는 것 괜찮나요? 6 도와주세요 2012/05/07 918
103967 제사 절에 올리면 계산은 어찌하나요? 3 .. 2012/05/07 1,723
103966 지하철에서요. 기둥에 엉덩이 들이미는 사람 10 지하철매너 2012/05/07 2,915
103965 혹시 메밀꿀 아시는 분 계실까요..ㅠㅠㅠ 1 메밀꿀을 찾.. 2012/05/07 1,505
103964 커피숍..하려고 하는데요..여러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7 작명은 어려.. 2012/05/07 1,976
103963 급)싱크대수도에 연결된 호스와 샤워기호스 같은가요? 4 허니범 2012/05/07 1,138
103962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 난방 온수 배관 공사를 시작한다는데요.. 문의 2012/05/07 1,027
103961 어버이날에 꼭 물질적인 선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13 궁금 2012/05/07 2,379
103960 극세사 이불은 어떻게 세탁하나요? 4 ^^ 2012/05/07 2,159
103959 50을 바라보며 처음 용기내는 피부관리[도움요청] 초보 2012/05/07 967
103958 친구가 협박을 당하고 있어요.. 42 조언구합니다.. 2012/05/07 14,045
103957 협의 이혼 하러 갑니다... 16 ........ 2012/05/07 4,715
103956 수학과외선생님으로 이과전공 1 바나나우유 2012/05/07 1,309
103955 철도노조 전국 600여 곳서 동시 1인 시위 4 세우실 2012/05/07 541
103954 초등4학년아이가 쓸만한 샴푸린스 겸용샴푸좀 추천해주세요 문의 2012/05/07 676
103953 청와대가 홍석현사장에게 넘겨준 국유지가.;;;; 1 ss 2012/05/07 1,438
103952 결혼식 질문 해봅니다. 서울이고 음식 따로 장만 할 수 있는 곳.. 1 ^^ 2012/05/07 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