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세수도 안하고

순이엄마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2-04-10 09:35:41

집에 있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한통 왔어요. 아파트 후문으로 차량 통행 가능하냐고

저희 아파트는 입구가 한곳이기에 안된다고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오병윤후보(광주서구'을' 야권연대) 어머님께서 경로당 유세를 왔는데  후문에서 경로당이 멀다고

그냥 있기가 그래서 나가 보았습니다. 저희 아파트 경로당이기도 해서요.

팔십세 넘은 노모께서

가난해서 대학도 늦게 들어간 아들.

이제 사대갔으니 졸업하면 선생님이 되겠다고 기대하고 있던 그 아들.

어느날, 옳지 않은 권력에 맞써 반대의견을 내다가

30년 동안 한번의 흔들림없이 그 길을 갔다는 아들.

그 아들 유세를 위해 당뇨로 힘든 몸을 이끌고 나오셨다고

아들은 쉬시라고 하지만 남편없이 혼자 키운 그 아들 위해서 이거라도 해야겠다고 나오셨다고

생면부지 처음 뵙지만 울컥 눈물이 나왔습니다.

김종식서구청장님의 관권선거로 인해 새누리당이 짱짱하게 달려 드는 이 때에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그저 내가 열심히 더 해야지 하시며

느린걸음 움직이시던 그 어머님을 뵙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IP : 116.123.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누리반대
    '12.4.10 9:46 AM (121.148.xxx.172)

    새누리는 절대 아니지만,내가 그 지역구이면 절대 오병윤은 안찍어요.
    우리쪽은 민통후보와 진보의 아줌마 후보 한사람 대결 지역입니다.

    오병윤씨는 선거때마다 보지만 아주 예전 운동하면서 보아왔던
    그 모습이 절대 표를 주고 싶은 맘이 안생기네요(그 쪽이 아니지만)
    제발 야권연대든 진보든지 표를 찍어주고 싶은 후보를 내주었음 하는 맘에서
    적어요.

  • 2. 순이엄마
    '12.4.10 10:01 AM (116.123.xxx.28)

    그런가요. 절대라 하시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나름 지방선거 야권연대의 주역이라고도 하고 해서 저는 일단 대권을 염두해 두고 있기에

    지지할려구요. 그리고 현재 새누리당과 야권연대 두사람의 대결구도 이기에(다른분들은 10%로다 안나오니)

    저는 야권연대 지지하렵니다. 제가 예전에 그분 운동하던걸 못봐서^^

    서울에서 내려와 광주에 터 닦은지 10년 되었으니 모르는게 많네요.

    거기는 어디신가요?? 민통후보와 진보의 아줌마 후보 대결 지역은요??

    다른곳은 제가 잘 몰라서요ㅠ.ㅠ

  • 3. ...
    '12.4.10 11:22 AM (112.155.xxx.72)

    그래도, 거기서 새누리당 후보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 후보 보다야 야권연대 후보가 백배 났지요.
    또 4년간 국회를 흙탕물로 만드는 거는 봐 줄 수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602 오늘 광화문 사진 보니 정말..... 억장이 치미네요 4 02:46:20 277
1746601 판토텐산 영양제 아시는 분 1 .. 02:38:38 68
1746600 턱관절 보톡스 부작용 오신 분 없나요? 4 .. 02:38:21 98
1746599 제가 옷을 정말정말 좋아했는데 덜 사게된 계기 1 02:31:11 392
1746598 40~50대 키플링 백팩 1 여르미 02:14:03 327
1746597 토비언니 누군지 아시는 분-=> 확인 4 02:10:45 560
1746596 그때 결혼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을 후회해요 3 칠리 02:03:14 738
1746595 남자들은 3 02:03:12 205
1746594 위고비가 20만대로 떨어졌네요 마운자로때문이겠죠?? 2 ㅇㄴㅋㅂ 02:02:37 543
1746593 문정권 후임이 윤정권이라는게 6 ㅎㄹㅇㅇ 01:58:24 356
1746592 에스콰이어 드라마 6 ... 01:45:17 631
1746591 윤석열 만드는데 가장 결정적한방 주신 분 8 그때 01:36:29 1,017
1746590 외국사람들이 한국사람한테 나는 냄새 그 유명한 섬유유연제 향 6 ㅇㅇㅇ 01:36:21 1,020
1746589 유지어트어렵네요 8 ㅂㅂ 01:24:05 403
1746588 광화문 젊은이들 입은 옷 좀 보세요ㅠ 12 ㅇㅇ 01:21:25 2,330
1746587 중학생 수업 진도 궁금해요 3 우유유 01:14:17 232
1746586 우리나라 법 중에 제일 웃긴 거 6 .. 01:13:38 739
1746585 잠이 안와요 3 그린 01:10:40 425
1746584 주유소에서 신용카드 건네는것도 위험한가보네요 3 ㅇㅇ 01:08:56 1,216
1746583 맹인은 안내견의 똥같은거 어떻게 치우나요? 12 --- 01:03:16 1,155
1746582 현직 서초경찰서 근무 중인 JMS 신도 주수호 5 나는신이다 00:56:55 1,288
1746581 오징어게임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는? 오겜 00:53:53 124
1746580 살 빠지면 좋은 점좀 알려주세요 15 장점 00:46:38 1,128
1746579 518, 한강 작가 모독하던 극우작가 벌금형 3 ㅇㅇiii 00:42:58 685
1746578 찐~한 연애를 했던 내 남친 3 자격지심? 00:40:01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