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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유치원 담임선생님에게 이 정도 말은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 할 줄이야..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12-04-06 21:04:59

5살이 된 올해 처음으로 기관(유치원)을 보낸 엄마입니다.

선생님 한 명당 아이들은 10명이구요.

오늘 야외활동으로 식목일 나무심기 비슷한 행사를 한 모양입니다. 물도 주고..

 

근데 하원하고 아이 옷을 갈아입히다보니 두 팔이 거의 겨드랑이 부분까지 젖어 있더군요. 안에 내복은 물론이구요. 거의 아이의 겨드랑이 부분까지 다 젖어 있었어요.

"이거 왜 이렇게 젖었어?" 하니 "응 물 뿌리다 그랬어" 뭐 이렇게 대답하는데 조금 헉 했습니다. 잠바는 멀쩡한 걸로 보아 오늘같이 바람많이 부는 날 그냥 체육복만 입고 한 모양인데, 체육복 그리고 안에 내복 팔이 흥건히 젖어있으니...ㅠ.ㅠ

 

그래서 "이거 하고 점심밥 먹었어? 아니면 점심밥 먹고나서 이거 했어?" 하니,  이거 하고 나서 점심밥을 먹었답니다.아이는 3시에 하원하구요.

아..그러면 오전 중에 그러고 나서 제 아이는 계속 그런 상태로 양 팔이 흠뻑 젖은 채로 밥먹고 수업하고 뭐 그런 모양입니다. 화도 나고..어이도 없어서 아이한테 다음부터는 그런 경우 선생님한테 옷갈아입혀달라고 말하라고 몇번이나 교육시켰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이제 5살 남아이고, 기관경험이 없다보니 자기 의사표현을 못하는 건가 싶어서 괜히 이런 말 선생님한테 했다가 '미움'사는 게 아닌가 하는 소심한 걱정도 들구요.

하지만, 집에서 물먹다 조금만 흘려도 옷갈아입으려고 엄마한테 징징거리면서 쫓아다니는 아이를 생각하니 말도 못하고 얼마나 찝찝했을까 생각하니 넘 속상하구요. 아직 감기도 안떨어져서 콧물 달고 있는데..

 

이 정도 말은 할 수 있지 않겠어? 이러다가도 

에휴..저런데도 가만 있었던 아들 놈 잘못이지. 선생님이 뭐 일일히 챙기나...또 이러다가도

앞으로도 저러면 어떻게 하나..또 이러고..ㅠ.ㅠ

그러다가 원장 귀에 들어가고 그래서 괜히 선생님 책잡히고 아들 미움사고...뭐 이런 소심한 마음들이 널을 뜁니다.ㅠ.ㅠ

 

객관적으로 보시기에 저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들을 계속적으로 교육시킬까요..(물론 교육은 계속적으로 하긴 하겠습니다만, ^^;;)

 

제가 이 기관을 고른 이유가 소수정예 놀이학교라서  아무래도 많은 인원에 비해 케어가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고,

처음 경험하는 기관에 적응을 시키고자 함이었는데...사실 제 입장에서는 서운함이 앞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게시판에서 비슷한 유형의 글 읽을 때마다 '뭐 이런 것까지 일일히 물어보나'그랬었는데 제가 막상 이런 글을 올리게 되네요..조언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9.203.xxx.16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6 9:09 PM (175.112.xxx.103)

    양쪽 팔이 그때까지 젖어 있는게 확인이 가능했다면 많이 젖어 있었을텐데...
    선생님이 너무 무심하셨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그정도는 선생님께 말씀드려도 괜찮을것 같아요.

  • 2. ,,,
    '12.4.6 9:09 PM (216.40.xxx.117)

    그럴경우엔 알림장에 이 내용대로 속상한점이랑 주의점 적어주시면 돼요.

    교사들이 제일 곤란한경우는, 교사에겐 말하지도 않고 바로 원장에게 항의하는 거고요.

  • 3. ...
    '12.4.6 9:10 PM (14.46.xxx.170)

    그것땜에 일부러 전화하시지는 마시고 통화하실일 있음 한번 슬쩍 언급만하세요.

  • 4. ...
    '12.4.6 9:10 PM (122.42.xxx.109)

    한눈에 봐도 옷이 젖어있는 걸 알수 있었다면 모를까 원글님도 아이 옷갈아입히면서 알아채셨다면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기엔 좀 뭣하네요. 아이에게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도록 교육하세요.

  • 5. ㅇㅇ
    '12.4.6 9:10 PM (211.237.xxx.51)

    뭐 원에서 보내는 알림장 같은거가 있으면 거기에 메모해서 보내세요
    아이가 옷이 젖어서 왔던데 아이의 부주의이긴 하지만 엄마 마음엔 걱정스러우니
    앞으론 좀 부탁드린다고요..

  • 6. 선생님이
    '12.4.6 9:12 PM (14.39.xxx.99)

    신인가요? 애가 말을 안하는데 모를수도있죠. 그리고 젖은옷 입고 다니는거 뭐 그리 큰일도아니구요. 막상 제일이되면 속상할수도 있겠지만 이런일로 유치원에 얘기하는건 아닌듯.

    애가 갈아입혀 달라고 했는데도 무시한거라면 좀 다른얘기구요.
    열명당 선생님 한분이면 많진 않아도 그맘때애들 다루기도 힘들텐데 이해하세요.
    그리고 애가 찜찜한것도 좀견딜줄알아야된다고 봐요.

  • 7. ,,,
    '12.4.6 9:12 PM (216.40.xxx.117)

    전화보다는 기록으로 남길수 있는 알림장으로 매사에 전달사항 있으면 꼼꼼히 적어주세요.
    전화보다 더 임팩트가 있는게 알림장이거든요.
    거기에 플러스로 여벌옷까지 지퍼락에 넣어서 같이 보내면 교사가 앞으론 더 주의할겁니다.

  • 8. 원글이
    '12.4.6 9:15 PM (119.203.xxx.161)

    하원하고나서도 완전 척척하게 젖어있었어요. 안에 내복은 완전 더 척척했구요. 몇시간을 그러고 있었을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속상한데요.
    그냥 넘어가자니, 담임선생님이 저번에도 한번 실수하신 적이 있어서 원래 꼼꼼하신 분은 아니구나 생각이 드네요. 뭐 선생님한테 나쁜 감정은 없어요. 사실..일부러 그러신 것도 아니고 알고도 방치하셨을까요.

    알림장에 쓰자니 원장님이 알림장을 보기도 하시더라구요. 그냥 알림장에 포스트잇으로 살짝 붙일까요. 에효...

  • 9. //
    '12.4.6 9:16 PM (220.79.xxx.93)

    소수정예라도 아이가 말을 하지 않으면 교사가 나무심기 뒷마무리를 하다가 아이들 옷을 일일이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말만 전하지 마시고 가까운시일에 기회를 만들어 우리아이가 집에서는 말을 잘 하지만, 밖에서는
    표현력이 느리거나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유치원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다..일례로 옷이 젖었는데
    선생님께 말을 안해서 아이한테 왜 말을 안했냐고..다음부터 그럴때 선생님한테 옷이 젖었다고 말해야
    선생님이 알지 않겠냐 라고 이야기 해줬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 10. 슬쩍
    '12.4.6 9:16 PM (14.52.xxx.59)

    알림장에 쓰시구요
    ^^ 요거 곁들여서요 ㅎ
    그보다 중요한건 아이한테 그럴때 선생님한테 바로 말하고 도움을 청하는거라고 하세요
    애들은 몰라서 그냥 젖은채 있기 쉽거든요

  • 11. 원글이
    '12.4.6 9:19 PM (119.203.xxx.161)

    옷갈아입히면서 알아챘다기 보단 옷갈아입히려고 아이 팔을 잡으니 안 겁니다. 겉옷이 체육복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티는 안나지만, 그 직후에는 알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지기도 해요. 그리고 내복은 완전 흥건했구요.
    그리고 여벌옷은 이미 보내놓았었고 원에 비치되어 있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소심한 마음에 고민하다가 날선 댓글 보니 좀 욱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 12. 바느질하는 엄마
    '12.4.6 9:25 PM (110.70.xxx.125)

    에구..선생님이 너무 무심하시네요..저희 아이 맨날 손씻으면서 물장난 하느라 옷 젖는데 매번 갈아입혀 보내시던데..미안할 정도로요..얘기하세요. 그정도도 못하나요? 선생님께 직접 전화하셔서 힘드시죠? 너무 감사드려요..하하 호호..하다 슬쩍 웃으면서 부탁하세요..이것도 요령입니다.

  • 13. ...
    '12.4.6 9:30 PM (110.10.xxx.144)

    원글님이 적은 보수받고 아이 열명 데리고 공부가르치고 놀아주고 먹이고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애 하나도 허덕일때 있는데 그런건 눈감아 주는게...

  • 14. .,.
    '12.4.6 9:33 PM (121.172.xxx.83)

    전 왠만한 일에 대부분 교사편 드는 사람이지만..
    이번일은 그냥 오늘 내일 짚고 넘어가시는게 옳을성 싶습니다.
    애가 감기가 걸렸는데 걱정이 되더라.
    이정도 젖었으면 알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
    조금만 신경 써 주면 고맙겠다..뭐 이렇게요?

    몰랐다고 하면 대충 넘어가시고
    다음에 또 좀 아니다 싶을때 항의 하셔도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 15. 원글이
    '12.4.6 9:34 PM (119.203.xxx.161)

    찝찝한 거 참을 수 있죠. 저두 집에서 아이가 조금 젖었다고 옷갈아입혀달라고 하면 왠만하면 금방 마르니까 그냥 참으라고 합니다. 근데 아이가 유치원 입학하고 바로 감기걸려서 호전과 악화를 한달째 계속해서 이어가는 중이에요..

    그래서 넘 속상했구요. 오늘 바람 좀 불었나요? 그리고 팔 잡으면 대번 아는데
    잠바 입혀주시면서 아실 수도 있었단 생각이 지금..막...머릿속을 스쳐지나가네요.
    에효...

  • 16. 원글이
    '12.4.6 9:50 PM (119.203.xxx.161)

    음...여기서 보수 얘기가 나올 줄이야...좀 당황스럽네요. 보수와 책임감이 비례하는 건가요. 급여를 적게 받고 일은 '빡세시니' 왠만한 건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 걸까요. 유치원 선생님들 박봉에 격무 얘기는 항상 문제되기는 합니다만...

  • 17. 00
    '12.4.6 9:53 PM (27.117.xxx.216)

    속상하셨겠어요. ㅜㅜ 까칠한 댓글은 그냥 패스하셔요....
    전 간단하게 지나가는 말처럼 한번 언급하시거나, 담임 선생님께 메모 남기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단체생활 처음하는 아이라 말 못 한 거 같다. 다음엔 선생님께 꼭 말씀드리고 도움받으라고 교육했다.
    조금씩 좋아지겠지요.
    뭐 이런 정도로 선생님 탓하는 느낌 안드시게 잘 적으시면 괜찮지않을까요...

  • 18. 저도
    '12.4.6 9:59 PM (121.139.xxx.140)

    저도 보통은 극성학부모편보다는 선생님편들고 선생님 이해하는 쪽이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한번 이야기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꼭 따지거나 항의하는건 아니더라도
    신경써달라고 충분히 이야기 할수 있지 않을까요?

  • 19. .....
    '12.4.6 10:03 PM (203.248.xxx.65)

    아이에게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도록 시키세요
    원글님도 보자 마자 젖었다는 걸 한 번에 알아낸게 아니라
    옷 갈아입히다가 알게되셨다고 하시는데
    그런 걸 한번에 여러 아이 돌보는 교사가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요?

  • 20. 원글이
    '12.4.6 10:09 PM (119.203.xxx.161)

    속상한 마음 헤아려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까칠한 댓글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어쨌거나 월요일날 그냥 쪽지 형태로 간단하게 전해드리려구요. 다만. 저희 아이의 담임선생님께서 '박봉에 힘들어죽겠구만 뭐 이런 일로 쪽지까지 주나..'하시면서 불쾌해하시는 성정의 소유자가 아니셨음 하는 마음만 간절할 뿐입니다.

  • 21. ㅇㅇㅇ
    '12.4.6 10:14 PM (175.223.xxx.192)

    선생님이 알고도 그냥 있었다면 말씀 드리세요. 얼마나 아이가 불편했을까요~ 저희아이 같은경우라면 바로 전화주셨을텐데요

  • 22. 원글이
    '12.4.6 10:17 PM (119.203.xxx.161)

    그 정도 의사표현은 아이가 합니다. ^^ 재차 물어봤는데 물 주다가 젖었다네요. 글에는 안적었지만 쌍둥이를 보내고 있어서 두 아이의 말도 일치하구요.그리고 .원의 화장실 세면대나 변기는 아이들의 키에 맞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23. ...
    '12.4.6 11:10 PM (112.151.xxx.143)

    저도 5세 아들 놀이학교 보내는 엄마예요..
    제 생각에도 선생님께 좀 더 신경써달라고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근데 쪽지보다는 전화가 낫지 않을까요?
    제가 예전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어 알림장에다 적었더니 (조심스럽게 썼는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상하셨나봐요...절대 탓하는 말투도 아니었는데...) 아주 불쾌해하시더라구요..ㅠ.ㅠ
    전화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 24. 된다!!
    '12.4.6 11:57 PM (218.232.xxx.62)

    누구말대로 선생님은 신이 아니에요.. 아이가 몇명인데 일일히 알아채나요. 이것저것 챙길것도 많은데요.. 아이가 귀하고 귀한것은 맞지만 일일히 다 챙기고 속상해 하는 엄마들도 이해 안가요..

  • 25. 저희 둘째가 5살
    '12.4.7 12:16 AM (122.34.xxx.6)

    저도 왠만하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절대 까칠한 엄마 아닌데요..그정도로 아이가 젖었다면..

    선생님과 통화할 것같네요..어떻게 된 건지..궁금하다면서요. 선생님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아직 학기 초라 아이들의
    적응 도와주시느라 선생님도 바쁘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좋게 좋게 이야기 할 것같아요.

  • 26. 음...이렇게 말하면
    '12.4.7 12:55 AM (121.138.xxx.47)

    그렇지만...공짜로 다니는 어린이집 안보내고 돈내고 놀이학교 보내는 이유가 다 있지 않나요??
    좋은 프로그램에 세심한 케어...

    저두 놀이학교 보내는데요...
    저라면 등원할때 선생님께 말씀드릴것 같아요
    아무래도 전화보다는 보면서 얘기하는게 서로 오해가 없죠
    등원할때 애기 옷이 축축하게 젖어서 안그래도 약한애라 걱정이 된다
    잘 살펴주세요하고 웃으면서 말하면 좋을것 같아요
    보통 놀이학교 소수라 다른 선생님들도 애들 다 아니 아마 해당반 선생님께 전달할듯해요

  • 27. ........
    '12.4.7 1:18 AM (106.103.xxx.149)

    정말 속상하실 것 같긴 한데요
    아이가 말을 안하면 선생님이 알 수가 없지 않나요?
    선생님 잘못이라고 하긴 어려울것 같은데요

  • 28. 아니
    '12.4.7 1:33 AM (118.223.xxx.199)

    댓글들 왜 이런가요 그런거 잘 살피라고 돈 백만원씩 내면서 소수정예 놀이학교 보내는 겁니다
    당연히 전화해서 꼼꼼히 살ㄹ펴달라 하셔야지요

  • 29. 유치원
    '12.4.7 1:36 AM (121.160.xxx.136)

    한반에 아이가 10명이라고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예요. 또 그 열명중에는 아이들이 젖지 않게 규칙을 주었어도 물가지고 장난하고 혹은 일부러 하지 않았어도 실수나 사고로도 젖게 되는 수가 있지만.. 부모님 생각하시는 것처럼 마음으로 아이를 잘 챙겨도 물리적 시간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자녀 한명도 힘들때가 있잖아요.... 속상하셨겠지만 나중에 통화하실일 있으실때 직접 언급하시는게 나을듯 하고요.. 알림장 내용은 원장님들 다 보십니다. 유치원 입장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학부모님 불평이 달라울 리 없고 당연 선생님들이 그 책임을 다 지지요.. 아이들 10명 큰 사고 없이 보는것도 많이 힘들어요..유치원 선생이 힘든 직업중에 하나라잖아요.. 선생님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좀 더 너그럽게 마음 써 주시고..웃으면서 부탁드리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30. 당연히
    '12.4.7 1:54 AM (116.48.xxx.57)

    일부러 로간했어요 당연히 말씀드려도 됩니다
    아이가 감기 들수도 있고 많이 불편한 상태로 지냈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초등생정도 된다면 자기표현을 확실히 할테니 엄마가 나설이유가 없지만 겨우 5세쟎아요
    알림장에 집에 온후 옷을 보니 이러이러 했다 아이한테 다음에 이런일이 있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했다 선생님께서도 잘 살펴봐 달라 항상 감사드린다 이렇게 써 보내시면 선생님께서도 앞으로 신경 써 주실듯 해요

    알림장은 그러라고 있는것 ~~^^

  • 31. 유치원쌤
    '12.4.7 9:58 AM (175.196.xxx.84)

    으로서 그정돈 선생님이 당연해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조금이 아니고 양팔이 겨드랑이까지 척척하게 젖을 정도인데 담임이 몰랐다면 무심 혹은 무관심했다고 밖에는 판단이 안서네요. 원아도 10명밖에 안되는데...
    하지만 선생님도 실수할 수 있는거니까 그냥 알림장에 예쁜 말로 간략하게 상황 얘기하시고 담부턴 잘 살펴봐달라고 부탁드리면 담임이 미안해 할거예요.

  • 32. 저도
    '12.4.7 10:08 AM (220.127.xxx.207)

    한 반에 8명짜리 놀이학교 보내는 엄마예요. (보조교사도 있으니 실질적으로 교사 1명당 아이 4명이죠.)

    한 반에 25명짜리 유치원 안 보내고 가격이 몇 배 되는 놀이학교 보낼 때는 그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거죠. 저런 일 때문에 학기 초에 아예 예비 옷을 받아놓던데요.

    저 같으면 전화해서 얘기합니다.

  • 33. 그리고
    '12.4.7 10:16 AM (220.127.xxx.207)

    위에 박봉이니 이해해라, 열 명이라도 애들 챙기기 힘들다, 이렇게 쓰신 분들은 아이 놀이학교 보내보신 분들은 아닌 것 같아요.

    놀이학교 원비가 비싸기 때문에 일반 유치원 교사들보다는 훨씬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보조교사까지 하면 교사 1명당 아이 5~6명 넘지 않아요. 제일 많은 반도 정교사 1명, 보조교사 1명에 아이 12명이니까요.

    그리고 아이 차량에서 내릴 때도 일일이 보조교사가 안아서 내리고 안아서 올리고 하던데요. 복도와 화장실에 보조교사 따로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화장실 가는 것만 전담으로 챙기고.

    그런 것 다 따져서 보냈기 때문에 속상한 거죠. 그런 것에서 감수할 생각이었으면 일반 유치원 보내지, 그 돈 주고 놀이학교 안 보낸다는 건데 그 점을 놓치시네요.

  • 34. 처음이니
    '12.4.7 11:22 AM (122.32.xxx.222)

    알림장에 적는거 추천이요.대신 우리 아이가 어리고 아직 원이 저도 처음이라 좀 신경써주면 좋겠다는 늬앙스로 조심스럽게 적으시면 될듯해요.

  • 35. 당연히
    '12.4.7 11:22 AM (124.49.xxx.7)

    얘기하셔야해요.
    5살이면 만으로 세돌. 잘해야 네돌이죠.
    유치원도 아니고 심지어 놀이학교잖아요.
    대부분 세심한 케어때문에 보내는 곳이예요.
    이걸로 엄마나 아이가 찍힐까 고민하지마세요.
    가만히 있으면 신경 더 안써 줍니다.
    차라리 깐깐하고 관심많은 엄마로 보이는게 아이에겐 좋아요.

  • 36. 원글이
    '12.4.7 2:04 PM (119.203.xxx.161)

    소중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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