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건축이 어떻게 특혜가 되나요?

숲..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2-04-06 20:03:17

두산건설이 뚝섬 서울숲위브를 남경을 내세워서

재건축을 하는 시늉만 하다가

"100% 건축된 이후부터 보증인으로서 책임진다."라는 계약서의 조항을 악용하여

차일피일 건축을 미루고..

또 조합에게 양도하는 척하면서

정확한 액수를 공시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하는 바람에

결국 우리쪽에선 사업승인을 제출하지 못하고 넘기고 다 뺏겨버리고..

 

지금 본동에서도 대우건설에게 당했다 어쨌다...

정릉산다는 분한테도 들었는데 이런 사례가 상당히 많다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

 

근데 저희 사정은 항상 언론에는 다르게 보도되는 것 같아요.

억울한 사정을 전달하긴 하지만 축소보도가 된다고 해야 하나..

저희 조합 사람들 경제사정이 천지차이랍니다.

원래 뚝섬이 빈부차가 좀 나던 곳이라서...

살던 집을 똑같이 두산에게 뺏기고도

어떤 사람은 사업하며 풍족하게 살고, 또 어떤 사람은 고시원에 살고..

그냥 살던 집을 뺏긴 건데 여기저기 기사 뉘앙스를 볼 때면 혹은 사람들 반응이나 소문을 볼 때면

뚝섬은 부자 동네라 두산에게 당해도 표가 안난다..타격이 없다..

정도의 인식에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타격이 없으면 다행이게요.

두산과 남경이 워낙 교묘하고 다층적으로 조합을 구성하면서

'무주택자'만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는 조항을 구실로

대부분 5억이상의 집을 5억전후로 감하고 토지값을 주고 재건축 계약을 시킨 거라

그러니까 토지값을 '분양'권에 포함시킨 거라

제값도 못받고, 땅값도 덜 받고 7천만원만 달랑 받고 나오거나 2억만 달랑 받고 나와서

그 돈으론 집을 살 수도 없고

그나마도 집을 사면 안되는 조건 때문에 전월세로 전전하다 자꾸만 생활고로 몰리구요.

원래 땅이 크고 건물이 많았던 사람들은 별로 타격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정말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저희 민원 제출하거나 1인시위라도 하러 가면

다른 지역 다른 동네에서 자신들도 당했다며 사연 털어놓는 사람들 종종 보거든요.

근데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왜 당한 저희들도 돈많아서 잃어도 티도 안나는 사람들로 포장되는 걸까요?

 

아니 딴 건 몰라도 국토해양부 관계자의 저 발언...

무주택자에게 특혜를 주는 거란 그 뻔뻔한 입...꼬매버리고 싶습니다.

무주택자가 아니라 원래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이 집을 뺏기는 거고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어떻게 '특혜'란 단어를 입에 담는 건지.

IP : 123.254.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커피
    '12.4.7 1:10 AM (211.178.xxx.130)

    왜 조용하냐 하면, 다른 곳에서 재건축이 시행될 경우
    그분들은 본인들은 안 당하고 비싼 아파트 넓은 거 '공짜로' 받게 된다고 착각하고 계셔서 그렇습니다.
    지금 고덕쪽이나 기타 지역 재건축 붐이 슬슬 불고 있는 곳들도
    40평 땅 있는 사람은 40평 아파트 받고도 추가로 돈을 더 받게 된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 많아요.
    재건축이나 재개발 같은 기본 개념 없이 시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저희 동네도 재건축지역으로 묶였는데, 다행히 땅주인들이 토지사용허가를 안 해줘서 그냥 빌빌거리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236 현장학습에 김치볶음밥얘기 읽고... 10 나도 2012/04/25 3,366
100235 밥도둑 게장 사려고하는데 보기중에 좀 골라주세요~ 6 아지아지 2012/04/25 1,243
100234 나꼼 운동회글... .. 2012/04/25 1,028
100233 병설유치원 면담인데 홈메이드 쿠키 가져가면 부담스러워하실까요? 3 초보맘 2012/04/25 1,332
100232 결혼식 복장 문의드려요 5 결혼식 2012/04/25 1,245
100231 대화할때 시선처리 어떻게 하시나요? 7 익면 2012/04/25 7,014
100230 대기중)오가피순장아찌 어찌 만드나요 ㅜㅜ 3 짱아 2012/04/25 3,028
100229 장터 구매 성공한 목록요.. 13 아이옷? 2012/04/25 2,558
100228 발톱은 어떤 병원에 가야하나요? 7 발톱 2012/04/25 2,068
100227 맛사지 크림이 눈이 따갑네요 ... 2012/04/25 770
100226 생칡즙 복용 7 .. 2012/04/25 1,757
100225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학습지를 끊었는데 3 자동이체 2012/04/25 1,273
100224 여자분 데이트에서 밥값 안낸다고... 19 답답 2012/04/25 5,169
100223 정도언 -다 큰 어른들의 낯가림 2 ... 2012/04/25 779
100222 드라마처럼 남편을 까페에서 만나시나요?? 21 궁금 2012/04/25 3,511
100221 제 잘못이겠지만...울먹 51 well 2012/04/25 13,722
100220 꽃게 어디로 사러 가야 싸고 알찰까요? 1 초보주부 2012/04/25 1,206
100219 다문화 조장 세력의 실체. 3 시나브로 2012/04/25 1,654
100218 염치 불구하고 중학 수학문제 한번만 더 부탁드려요^^ 8 *.* 2012/04/25 946
100217 담양에 맛있는 떡갈비집 소개해주세요 17 담양여행 2012/04/25 5,428
100216 이스라엘, 재벌 해체 방안 승인 1 상속분쟁이 .. 2012/04/25 574
100215 미국에서도 중국인들은 함부로 못건드린다고 하네요. 2 ... 2012/04/25 1,644
100214 집을 막상 팔고나니 맘이 먹먹하네요 7 야옹 2012/04/25 3,447
100213 영어학원에서 강사랑 저 혼자만 수업하는거 불편한 소심녀.. 3 소심녀 2012/04/25 1,467
100212 도움 부탁드립니다~ 2 건강 2012/04/25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