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 키우기에 대한 궁금한 점 두가지

손저려요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2-04-06 11:53:03

궁금한 거 하나

담주면 한달되는 신생아인데요, 모유가 충분치 않아 분유를 주로 먹이고 있어요.

아직까진 매번 끓는 물에 슬쩍 데쳐내서 쓰는데 외국도 이런 식으로 먹이나요?

제 생각엔 요즘 세제가 잘 나와서 세제로만 씻어도 충분할 듯 한데

왜 이렇게들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애가 무균실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배고픈가 볼려고 제 손가락도 넣어보고, 이틀째 목욕못한 제 쭈쭈도 빨고 하는데

왜 젖병만은 삶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궁금한 거 둘

딸아이인데요, 어른들은 애기 따뜻하게 해주라고 하세요.

근데 소아과나 그런 데 보면 다들 아기는 약간 서늘하게 해주라고 하거든요.

집 온도도 그닥 높을 필요 없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시댁 식구들은 전화할 때마다 집 따뜻하게 하고 애기 폭 싸놓으라고 하세요.

딸이니까 더 따뜻해야 한다구요.

울 큰딸한테도 딸아이는 따뜻하게 키우라고, 내복 꼭 입히라고 하세요.

(근데 울 큰딸도 열이 많아 내복입고 뛰어논 날은 꼭 아랫도리가 간지럽고 따가워해요)

아기나 어린이나 따뜻하게 해주는 게 정답인가요?

제 생각에 이건 옛날에 다들 추운 집에 살았을 때 아기 꽁꽁 싸매놓던 거에서 비롯된 거 같은데

지금 저희집 단열 엄청 잘되거든요.

지금 온도도 24.5도에요.

 

공기의 흐름도 감지하는 울 둘째딸이 깼네요. 그럼 이만..
IP : 115.137.xxx.2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4.6 11:56 AM (121.100.xxx.136)

    공기는 서늘하게 바닥은 따습게 이렇게 하라던데요, 넘 싸메면 아기 태열올라오고 피부도 안좋아지더라구요, 항상 시원하게 해줬어요. 그리고 저도 분유먹였는데 젖병소독 초기에만 했지.. 두달이후부터는 그냥 젖병세제로만 닦았네요,

  • 2. 어른들은
    '12.4.6 11:59 AM (122.32.xxx.222)

    어른들은 좀 따습게 하라고 하시는데 사실 애는 좀 서늘하게 키우는게 더 건강하대요.
    저도 시댁가면 어른들이 전기장판위에 두터운 이불 깔아놓은 속에 계속 애를 눕히라고 하시는데 애는 더워서 짜증내고^^
    근데 잘때는 좀 따뜻하니 더 푹잘 자는건 있더라구요.

  • 3. --
    '12.4.6 11:59 AM (1.245.xxx.111)

    2달된 딸 키우는데요..손빨때나 물건 입에 넣을땐 젖병 안삶아도 된데요..일주일에 2~3번정도?만...지금은 혹시 모르니 매일 삶는 거죠 뭐..저도 어른들이 자꾸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싸맸다가 애 태열 올라서...고생했어요..얼굴에 여드름같은게 목 귀 까지 쫙 올라오데요..가득이나 모유 먹임 젖빠느라 애가 더워 머리까지 땀으로 범벅되는데..
    그거 갑자기 찬바람 씩 들어오면 감기 걸려요..저희집이 난방이 좀 잘 안되 쌀쌀하지만 애한테는 맞는 온도 같아요..태열이 내려갔거든요..친정에서 조리할땐 어찌나 보일러를 빵빵하게 트시고 제가 내복만 입힘 속싸게 한번 더 싸고 그래서 태열이 심했거든요..
    내복 입음 바지를 위로 치켜서 어차피 배는 따뜻하고 중요한건 습도 조절이래요..온도 너무 높지 않게 건조 하지 않게 습도 조절 해야 감기 안걸린데요..너무 덥게 했다 갑자기 낮은 온도에 있음 감기 걸려요..이렇게 하고 수분크림 발라주니까 일주일만에 내려가더군요..너무 꽁꽁싸매다 태열 걸려요..조심하셔요..

  • 4. 딸둘맘
    '12.4.6 11:59 AM (222.95.xxx.22)

    꽁꽁 싸매면 큰일납니다. 이제 한달쯤되면 슬슬 태열기 최고조로 올라오고 이때부터는 완전 공기 서늘하게 해주셔야할때입니다. 보습 잘해주시구요.

  • 5. 어째요
    '12.4.6 12:00 PM (221.149.xxx.4)

    손이 저리시다니... 그 때 얼마나 힘들던지 ㅎ
    젖병 소독 옛날에 우리 조카 (지금 대학생) 때는 끓는 물에 푹푹 10분 이상 삶았는데...
    얼마나 끔찍해요. 환경 호르몬 팍팍 나왔을 텐데.
    그냥 세제 쓰면 되고 끓는 물을 한 번 정도 끼얹으면 되는듯해요.

    그리고 아이 너무 덥게 키우면 안 좋은 것 같아요.
    공기는 약간 서늘하지만 몸과 발은 따뜻하게...

  • 6. ^^
    '12.4.6 12:04 PM (124.56.xxx.5)

    덥게 키우는게 아니라 따뜻하게요.. 오래된 아파트나 예전 살던 단독주택 생각하면 어찌나 웃풍이 심했는지..
    아마 어른들은 예전 기억이 있어서 요새 신식 아파트는 단열이 잘된다는걸 자꾸 잊어버리시는듯 해요.
    요즘 감기 독해서 한번 걸리면 지독하니까요.. 아무래도 찬바람은 조심해야하지요.

    젖병 세정제로 소독은 충분히 되는데요.. 세제 찌꺼기 안남게 확실히 씻을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삶다가 잘못하면 젖병에서 환경 호르몬 나올지도 모른다는데... 그거나그거나..랄수도 있고..
    그래서 유난떠는 어떤 엄마는 유리젖병 쓰더라구요. 그건 그것대로 단점이 있고..

    젖병 소독은 이유식 하기 전까지만 열심히 하면 되요. 오만 잡것 다 먹는데 유독 젖병만 무균일 필요가 없어지는거죠, 그땐..

  • 7. 저도
    '12.4.6 12:05 PM (125.187.xxx.170)

    보태요
    서늘한게 좋고요 발은 양말신겨줬고 잠들려할땐 살짝 한겹 덥어주면 잘 자고요.
    24도면 이미 실내온도가 넘 높은 듯. 저희는 20도 안 넘게 하고 있는데 온도 오르고 건조해지면 바로 아토피올라와서요 ㅜ ㅜ
    엄마의 관찰만이 답이에요
    어른들 말씀 그저 참고하고 게시판 댓글 참고하듯이. 엄마의 세심한 눈을 기르세요. 절로 알아지더군요. 지금 님이 느끼는게 맞고요 어른들 말씀 못거슬러서 갈등되는거고요. 저 그러다가 울 아들 태열이 아토피로 발전했습니다. ㅜ ㅜ

  • 8. 저도
    '12.4.6 12:06 PM (125.187.xxx.170)

    참 젖병 삶지 말고 끊인 물에 살짝 담가주기만 하는거 아시죠? ㅎㅎ

  • 9. ㅎㅎ
    '12.4.6 12:07 PM (58.121.xxx.24)

    수시로 아기 목주름,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꼭 쥐고있는 주먹 사이에 손가락 넣어서 만져보세요
    땀이 차있고 축축하면 더운겁니다.. 보드랍게 보송보송 만져지면 괜찮은 거구요..
    둘째애 시어머니가 딸이라고 하도 성화하셔서 시어머니 계실때 꽁꽁 싸맸더니 태열이... 거기다 땀까지..
    말도 못하는 조그만아기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지금 생각해도 미안합니다..
    신생아는 신진대사가 왕성하기 때문에 엄마보다 좀더 덥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양말신기지 마시고 그냥 벗겨두세요.. 예전에 육아책에서 봤는데 신생아는 머리뚜껑(?)과
    발로 체온조절을 한다네요.. 아주 차디차지 않으면 된다고..
    우리애들 둘다 그렇게 키웠는데 지금 중1초5 아주 건강하고 자라는동안 헛땀도 없이
    건강하게 잘컸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제게 인정하시는 딱한가지가 애들 크게 안아프게 잘키운거
    그거 하나 인정하셔요..

  • 10. 손저려요
    '12.4.6 12:10 PM (115.137.xxx.200)

    둘째가 우량아에요. 3.8kg로 낳았는데 벌써 5kg다 되어가요. 목으로 제 팔을 누르는 힘이 장난 아닙니다. 며칠 전부터는 왼손 손가락이 잘 안구부러져요. 이거 나중에 나을까요? ㅜㅜ

  • 11. 젖병과 온도
    '12.4.6 1:11 PM (125.133.xxx.170)

    젖병은 백일전까진 삶아주는 게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세제 자체가 좋을리는 없으니까요.
    6개월 지나선 좀 게으름 피웠어요.
    세제로만 씻기도 하고...

    열에 관한 건 아이마다 다르더군요.
    조금만 더워도 땀띠나는 애가 있는가하며
    반대로 찬바람만 불어도 콧물흘리는 애가 있어서 정답은 없는 질문 같아요.
    아이보고 판단해야겠죠.
    24.5도면 따뜻할 것 같습니다.

  • 12. 둘다
    '12.4.6 3:48 PM (123.212.xxx.170)

    전 정말 초기에 젖병삶다가 두개 눌려서 버리고..
    그뒤로 그냥 세정제... 아무탈 없어요...
    좀 시원하게 키우는게 면역도 더 좋더군요.. 아이때 감기 잘 안걸리고...
    우리집은 22도 정도로 유지하고 살았던듯 해요

  • 13. 페렌토
    '12.4.6 5:44 PM (180.71.xxx.87)

    원글님 댓글읽고.. 저희 첫째가 3.44로 태어나 한달만에 접종하러 갔더니 5키로 찍었답니다.. ㅎㅎ 그렇게 우량아로 자라나는데다 첫째아이라 안는것도 익숙하지 않다보니 손목이랑 엄지손가락 윗부분이 정말 아팠어요.. 처음엔 잠 잘못자면 목 안돌아가는 것처럼 아프다가 나중엔 건드리지도 못할만큼 아프더라구요.. 안아주려다 손목에 전기와서 내려놓을정도로.. 최대한 손목을 사용하지 말라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눈물 찔끔 흘리면서 안아주고 씻기고 다했죠.. 혼자 앉고 설 때까지는 손목이 아파서 정말 고생했어요.. ㅠㅠ 둘째는 가벼워서 손목 한번 안아프고 키우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610 강아지 키우고 자주 듣는 핀잔(?) 11 패랭이꽃 2012/04/19 1,936
97609 생협을 가입하려는데 추천 좀 해 주세요~ 3 비형여자 2012/04/19 1,262
97608 시어머님과 1박2일여행*^* 6 놀부 2012/04/19 1,915
97607 [라반특] 13회:천안함, 진실에 가장 가까운 남자 5 사월의눈동자.. 2012/04/19 1,311
97606 샤워자주하는데 때가마니나와요 ㅠㅠ 6 ccc 2012/04/19 2,669
97605 짝 남자 7호 참 순수하고 좋아보이는데ㅠㅠ 11 ... 2012/04/19 2,662
97604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 서로를 탐하다 8 참맛 2012/04/19 3,333
97603 마트가면 7 속상해요 2012/04/19 1,991
97602 30대 중반에 통역대학원... 괜찮을까요? 4 ... 2012/04/19 4,185
97601 더킹... 사회풍자 완전쩔어요 ㅠㅠ 20 000 2012/04/19 4,319
97600 라디오스타 왠지 짠해요 25 행복한 오늘.. 2012/04/19 7,152
97599 1노조마저…KBS 파업 3000명 합류, 4500명 규모로 9 참맛 2012/04/19 1,593
97598 아기 사랑 세탁기 써보신분..이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16 세탁기 2012/04/19 4,426
97597 파업중인 KBS 예능 PD들의 역작! <사장의 자격>.. 2 참맛 2012/04/19 1,139
97596 볶음밥에 미나리 송송 완전 맛있어요 ㅋ 9 .. 2012/04/19 2,534
97595 나는 의사다 / 히포구라테스 1 건강 정보 2012/04/19 1,263
97594 제 친구가 TV에 나왔어요~~~!!^^ 인간극장 <우리는 .. 4 퍼왔어요 2012/04/18 4,295
97593 밥값 얘기 보고... 제가 최근 5천원 짜리 밥을 딱 2번 먹었.. 8 ㅠㅠ 2012/04/18 2,861
97592 남편이 갈수록 싫어질때 어떻게 해야죠 8 손님 2012/04/18 9,560
97591 2002년의 상황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4 도덕의 위기.. 2012/04/18 1,063
97590 '적도의 남자' 이보영 얼굴이 좀 이상하지 않아요? 12 팜므파탈 2012/04/18 4,672
97589 김구라 없는 라디오스타 상상할 수 없어요~~~~ 27 이런이런 2012/04/18 2,300
97588 요즘 살기힘들어 그런지 사람들이 드세지 않나요. 3 각박 2012/04/18 1,702
97587 옥탑방 왕세자에서 승마씬... 14 아흑 2012/04/18 3,628
97586 만세! 종편 드뎌 망하나요? ㅋㅋㅋㅋ 29 이런낭보가!.. 2012/04/18 1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