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12-04-06 08:20:33

_:*:_:*:_:*:_:*:_:*:_:*:_:*:_:*:_:*:_:*:_:*:_:*:_:*:_:*:_:*:_:*:_:*:_:*:_:*:_:*:_:*:_:*:_:*:_

자꾸만 멀어지는 세상을 보니
거리마다 칙칙한 사람의 내음과 인정도
허공에 떠도는 먼지처럼 내릴 곳이 없구나
끼륵끼륵 아파하는 철새들도 떠난 산하
강가마다 불어대는 바람의 매정함에
억새풀마저 드러눕고
앙상하게 남은 껍질들만 상처로 남아
이게로구나, 세상의 허망함이란
정말이지, 무척 그립다
사시사철 푸르던 나뭇잎의 함성
가슴치던 마음끼리 서로 부대끼던 그 강가
사람이 있었고 푸른 하늘과 뛰놀던 강산
그리고 바다가 숨쉬며 살았던
이젠 자꾸 어디로 몰고 가나 걱정이 앞서고
희망 찾아 또 길을 나서보지만
오지 않는 메아리만
세상의 적막함을 때려줄 뿐
부서져 망가져 들리지 않는 자연의 소리
언제나 평화롭던 저 산하도 사라지고
이젠 꿈속에서
그리운 고향으로 깜빡이구나
누가 자꾸 무너지게 하는가
그 누가, 누가, 누가……


   - 류명선, ≪누가 무너지게 하는가≫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4월 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4/05/20120406_grim.jpg

2012년 4월 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4/05/20120406_jangdory.jpg

2012년 4월 6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406/133363091660_20120406.JPG

2012년 4월 6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4/05/alba02201204052037310.jpg

2012년 4월 6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4/20120406.jpg

 

 

 


"눈코입 통치"라는 말이 참 재미있네요. 근데 밀려오는 이 짜증은 뭐지? ㅋ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밀려오는 분노..ㅠ.ㅠ
    '12.4.6 8:41 AM (116.127.xxx.28)

    비리를 비리로 덮다 안되니 노무현으로 덮네요. 이미친 쥐새퀴가..ㅠ.ㅠ

  • 2. ....
    '12.4.6 9:13 AM (1.247.xxx.244)

    이제 부터 경향 한겨례도 아웃입니다

  • 3. 세상에나
    '12.4.6 4:05 PM (58.236.xxx.234)

    비리좀봐~ 눈코입정치표현 대박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96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교실가면 엄마들 뭐하세요? 종종걸음 2012/05/02 696
105495 발에 땀이 많이나요 두꺼운양말 2012/05/02 897
105494 남친이? 노래방에서 옆으로 오라고...ㅠ 35 센스꽝 2012/05/02 29,822
105493 [단독]“신촌 대학생 살인사건, 오컬트 카페가 원인” 7 호박덩쿨 2012/05/02 3,478
105492 이러다가 못 걷게 되는 건 아닌지.. 7 마이아파 2012/05/02 1,841
105491 오늘같은 날씨 택시에 에어컨 틀어주나요? 3 .. 2012/05/02 1,009
105490 연을 쫓는 아이 읽었어요 4 가슴이 찡 2012/05/02 2,092
105489 KBS·MBC·SBS, ‘측근비리’는 있어도 MB는 관련없다? yjsdm 2012/05/02 764
105488 아이 열이 37.5 -7 이면 병원 가봐야겠죠? 5 .. 2012/05/02 1,502
105487 [원전]일본산 '방사능 가리비'로 굴양식? 1409t 들여왔는데.. 1 참맛 2012/05/02 1,950
105486 적지않은 남자들의 로망이라는데요..ㅋㅋ..jpg 5 리희 2012/05/02 4,224
105485 채소스프하고 해독쥬스중에... 6 햇볕쬐자. 2012/05/02 3,757
105484 서울 시민분들 부럽습니다 3 2012/05/02 1,347
105483 교통사고로 치료 받으려면 정형외과? 한의원? 어디가 좋을까요? 2 교통사고났어.. 2012/05/02 2,520
105482 남의 외모 가지고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 3 여전히통통 2012/05/02 2,048
105481 돈이 최고라는 말이 이해되는 이유는요 2 2012/05/02 1,919
105480 진짜 눈 호강 사진 올립니다.jpg 2 꾸즈 2012/05/02 2,866
105479 누가 더 억울한지 봐주세요 6 급질 2012/05/02 1,658
105478 얼바인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 5 얼바인 2012/05/02 6,378
105477 베이비 시터가 애를 자꾸 재우네요. 7 2012/05/02 3,360
105476 조중동을 보면.. 정말 빠져든다 아마미마인 2012/05/02 1,211
105475 남자 벗은 거 봐도 아무렇지도 않네요 14 2012/05/02 4,863
105474 남자친구랑 헤어질때 9 헤어짐 2012/05/02 5,285
105473 브라탑 추천해주세요 4 Alma 2012/05/02 2,478
105472 일본이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야구를 잘 하나봐요.. 9 이승엽선수 2012/05/02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