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괴로워하니까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뿐

...................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2-04-05 23:55:06

올해들어  괴로운일 투성이라,  여기 저기 아는 엄마들에게 하소연 했는데

보니까, 은근 좋아하는거 같네요.

처음엔 안됐다,  그게 뭘 괜찮아  하더니만,  

결국은 엄마, 동생, 가족 밖에 없네요.

물론 다 그렇지만,   사촌동생 마저도,  결혼하고 둘이 같은 또래 아이를 낳고 키운지라

아이들이 아픈 관계로 병원비 들어가는거며,  괴롭다는 이야기며, 했는데,  말하는데,  안됐네

하는 투가 무척이나 기뻐하네요.

인생이 한고비 넘기고, 좀 살만하다 했더니, 또 진흙탕에 빠졌으니,  어찌해야 여기서 나올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봐요.

조금 전에 한말도 잊고, 생각도 안나고, 

판단력까지 떨어지고 있어요.

제 충격이 너무 컸던지,  의사샘과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지기 까지, 

왜그런건지,  하지만,  제 자신을 돌볼겨를 이라곤 전혀 없고,

남편과 손잡고 해결해야 할일인데, 남편은 그저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혼자 어찌되겠지 하는 스타일이고

애들 어릴때, 수두 심해서 날밤새고 있다가 병원가자고 하면, 갑자기 일어나, 무좀약 발라주고

괜찮다고 귀찮은 얼굴로 잠자던 남편

위염 심해서 내시경 한다니까,  가슴 엑스레이 사진에 위, 대장 다 나오는거 아니냐고 병원비 너무

드니, 병원 안갔음 하는 남편,

내몸도 아파서,  40줄 ,  거의 바보에 속하는 남편때문에 이렇게 된건지,  저만 애가 동동타요.

IP : 121.148.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해요
    '12.4.6 12:04 AM (14.52.xxx.59)

    근데 살다보니 엄마 언니도 좋아하더라구요 ㅠ
    내 불행은 남의 기쁨이고 내 기쁨은 남의 복통의 원인이에요 ㅠ
    그냥 혼자 살다 혼자 가는거라고 보시면 되나봐요
    엄마도 딸들 시집가면 좀 묘해지는데가 있는것 같아요 ㅠㅠ

  • 2. ..
    '12.4.6 12:09 AM (113.10.xxx.28)

    내 고민에 대해 말하면 그걸로 조롱하는 사람 있다니까요. 네입으로 그랬쟌아 식으로 꼬투리잡으며.

  • 3. ...
    '12.4.6 12:18 AM (211.211.xxx.4)

    지금은 괴롭고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포기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겁니다.
    멀리 내다보지 마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는 기분으로 사시면 나아지실겁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마음으로나마 이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시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김형경님의 책들, 김어준님의 "건투를 빈다", 법륜스님의 책들을 읽으시면
    위안이 되실 겁니다.

  • 4. 버티기
    '12.4.6 12:26 AM (121.148.xxx.53)

    그래서 주위에 말하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점점 도태되고 이러다,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게 될까봐 더 두려워요.
    여기라도 털어놓을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

    윗님, 법륜스님의 어떤책이 좋을까요? 찾아 읽고 싶네요.

  • 5. ...
    '12.4.6 12:48 AM (211.211.xxx.4)

    "깨달음" 어떠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194 조선족을 동포라고 착각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16 키키키 2012/04/06 3,180
94193 먼저 여기에 여쭤봐야할 것 같아서요. 2 괜찮을까요?.. 2012/04/06 1,068
94192 속보이는 수꼴들의 양비론 흥! 2012/04/06 1,344
94191 수원 토막살인 사건' 피해자 신고전화 받은 경찰 7 밝은태양 2012/04/06 2,395
94190 mbn뉴스 6 .. 2012/04/06 1,682
94189 다국적기업 줄소송에 낭패..인도 ‘ISD’ 폐기 추진 2 인생은한번 2012/04/06 1,472
94188 대법, '국정원 사찰 폭로' 박원순 시장 승소확정 세우실 2012/04/06 1,374
94187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으로 변경한건가요?? 3 .. 2012/04/06 1,398
94186 머리비듬 탈모 가려움증...질염이 있거나 항문가려울때...특효 7 질염특효 2012/04/06 6,426
94185 편의점 알바 하시는 분들은 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1 동동 2012/04/06 1,918
94184 사람들이 책을 빌려가면 왜 안돌려주는 거죠?? 그것도 회사에서?.. 4 대체 2012/04/06 1,880
94183 참.. 저는 이회창을 지지했던 사람이에요. 6 아이엄마. 2012/04/06 1,712
94182 [혐오주의] 김용민이 막말을 하게 된 사건의 배경... 5 악의 축 2012/04/06 1,696
94181 수원 토막살인 통화내용들으니 화가 치미네요 21 00 2012/04/06 5,248
94180 대치2동 문화센터 근처에 주차할만한데 있나요? 1 어디에 2012/04/06 3,153
94179 지금 밖에 우르크쾅쾅 바람 소리 5 2012/04/06 1,616
94178 김용민에게 너무 가혹 합니다 5 ... 2012/04/06 1,246
94177 평범한 시민인 나도 사찰받았다 6 닥치고정치 2012/04/06 1,266
94176 40대아줌마에게 글보고 느낀점. 왜 우리는 자극적인 글에 반응하.. 13 ... 2012/04/06 2,860
94175 봄바람이 잠잠해지기를 ... 2012/04/06 1,221
94174 보이스피싱전화 확인하는대가? 3 ... 2012/04/06 1,292
94173 인사동에 스텐으로 된 밥그릇 쵸코맘 2012/04/06 1,100
94172 슈가버블.. 오늘 가격 좋네요. 4 광고아님 2012/04/06 1,763
94171 공덕시장 안 김치가게에서 김치 사 보신 분 계세요? 2 0 2012/04/06 1,578
94170 주간경향 1년 구독신청했는데. 4 해지가능한가.. 2012/04/06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