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괴로워하니까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뿐

...................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2-04-05 23:55:06

올해들어  괴로운일 투성이라,  여기 저기 아는 엄마들에게 하소연 했는데

보니까, 은근 좋아하는거 같네요.

처음엔 안됐다,  그게 뭘 괜찮아  하더니만,  

결국은 엄마, 동생, 가족 밖에 없네요.

물론 다 그렇지만,   사촌동생 마저도,  결혼하고 둘이 같은 또래 아이를 낳고 키운지라

아이들이 아픈 관계로 병원비 들어가는거며,  괴롭다는 이야기며, 했는데,  말하는데,  안됐네

하는 투가 무척이나 기뻐하네요.

인생이 한고비 넘기고, 좀 살만하다 했더니, 또 진흙탕에 빠졌으니,  어찌해야 여기서 나올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저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봐요.

조금 전에 한말도 잊고, 생각도 안나고, 

판단력까지 떨어지고 있어요.

제 충격이 너무 컸던지,  의사샘과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지기 까지, 

왜그런건지,  하지만,  제 자신을 돌볼겨를 이라곤 전혀 없고,

남편과 손잡고 해결해야 할일인데, 남편은 그저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혼자 어찌되겠지 하는 스타일이고

애들 어릴때, 수두 심해서 날밤새고 있다가 병원가자고 하면, 갑자기 일어나, 무좀약 발라주고

괜찮다고 귀찮은 얼굴로 잠자던 남편

위염 심해서 내시경 한다니까,  가슴 엑스레이 사진에 위, 대장 다 나오는거 아니냐고 병원비 너무

드니, 병원 안갔음 하는 남편,

내몸도 아파서,  40줄 ,  거의 바보에 속하는 남편때문에 이렇게 된건지,  저만 애가 동동타요.

IP : 121.148.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해요
    '12.4.6 12:04 AM (14.52.xxx.59)

    근데 살다보니 엄마 언니도 좋아하더라구요 ㅠ
    내 불행은 남의 기쁨이고 내 기쁨은 남의 복통의 원인이에요 ㅠ
    그냥 혼자 살다 혼자 가는거라고 보시면 되나봐요
    엄마도 딸들 시집가면 좀 묘해지는데가 있는것 같아요 ㅠㅠ

  • 2. ..
    '12.4.6 12:09 AM (113.10.xxx.28)

    내 고민에 대해 말하면 그걸로 조롱하는 사람 있다니까요. 네입으로 그랬쟌아 식으로 꼬투리잡으며.

  • 3. ...
    '12.4.6 12:18 AM (211.211.xxx.4)

    지금은 괴롭고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포기하지 않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겁니다.
    멀리 내다보지 마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는 기분으로 사시면 나아지실겁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마음으로나마 이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시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김형경님의 책들, 김어준님의 "건투를 빈다", 법륜스님의 책들을 읽으시면
    위안이 되실 겁니다.

  • 4. 버티기
    '12.4.6 12:26 AM (121.148.xxx.53)

    그래서 주위에 말하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점점 도태되고 이러다,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게 될까봐 더 두려워요.
    여기라도 털어놓을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

    윗님, 법륜스님의 어떤책이 좋을까요? 찾아 읽고 싶네요.

  • 5. ...
    '12.4.6 12:48 AM (211.211.xxx.4)

    "깨달음" 어떠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887 아~~ 사랑비때문에 맘이 막 설레요~~(스포 있어요) 14 봄비 2012/04/25 2,162
99886 불어 아시는 분? 이거 무슨 뜻인가요? 3 샬라샬라 2012/04/25 1,472
99885 우리조카도 학교앞에서 차에 치였었어요.. 3 ddd 2012/04/25 1,475
99884 박정희 탄신제를 아시나요? 8 기막혀 2012/04/25 1,007
99883 계속되는 조선족 범죄를 보며 생각나는 그분.. 9 ??? 2012/04/25 1,730
99882 데이터 사용량 여쭤봐요. 6 .. 2012/04/25 984
99881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가구 구입 2 .. 2012/04/25 1,468
99880 미혼인데 집에 내려갈 때 할머니 용돈이요 9 nn 2012/04/25 2,260
99879 여동생 남편 (매제)에게 반말하는건가요? 22 질문 2012/04/25 7,469
99878 미국 광우병 발병 8 미쳐 2012/04/25 1,512
99877 한복 한복 2012/04/25 563
99876 생리할 때 원래 변비 심해지나요? 15 ---- 2012/04/25 8,365
99875 공구한것 물건을 반품했더니~ 3 화병날것같.. 2012/04/25 1,132
99874 이효리 차 없앤지 벌써 2년.. ‘외출은 자전거로’ 49 호박덩쿨 2012/04/25 15,848
99873 초등학생 회초리 몇대 정도? 11 ah,,, 2012/04/25 3,536
99872 내딸이지만 정말 짜증난다 ㅠㅠ 7 차라리자던지.. 2012/04/25 3,062
99871 혹시 유학 경험 있으신 분? 17 /// 2012/04/25 3,428
99870 오래된 갓김치는 어떻게 3 묵은김치 2012/04/25 2,894
99869 오늘 패션왕 색다른 맛이 있네요. 이용하고 떠보고 치열해요 5 드라마 2012/04/25 1,740
99868 계란과 감자로 할 수 있는 아침 메뉴 ;; 6 정신나간엄마.. 2012/04/25 2,449
99867 생협탈퇴할려는데... 코스코 어떤가요... 13 콬스크 2012/04/25 4,115
99866 헌옷 팔아 보신분.. 추천해주세요 4 헌옷... 2012/04/25 1,766
99865 저 정말 왜이러죠ㅠㅠ 1 줄무늬매니아.. 2012/04/25 1,107
99864 (펌)이걸 보지 말았어야 했어 5 감동 2012/04/25 2,302
99863 제대로 된 사극좀 한 편 나왔음 좋겠어요 6 제대로 된 .. 2012/04/25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