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치아 다쳤을때 아무 치과나 가지마세요.

치과 조회수 : 3,697
작성일 : 2012-04-05 15:41:02

그제 아이가 학교에서 마주오던 아이랑 부딪혀서 앞니에 금이간 이야기를 올렸어요.

엑스레이를 찍어보려 동네 치과를 갔는데, 거기서 생각지 못하게

금이 심각하게갔고, 위치가 너무 윗쪽이라서 부러질수도있으니  몇달후 기둥을 박고 보철을 해야한다고 했어요.

먼저 신경치료를 좀 하겠다했는데, 사실 저는 신경치료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신경치료라함은 그냥 통증때문에하는 간단한 응급시술정도라 생각했거든요.

신경치료가 신경을 제거하는것이고 신경을 제거한다는것은 그이빨이 영양분을 못받기때문에 약해진다는 사실을 몰랐던거예요.

어쨌든 저는 거기서 나와서 혹시나하는마음에 다른병원을 두군데나 가봤고

두군데 다에서 금이간것은 좀더 두고봐야하는데 먼저 병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정확히 알수없으니

그냥 처음 치료한데서하는게 낫겠다 하더군요.

 

오늘 다시 큰병원에 가봤습니다.

거기서 이렇게까지 치료할 이가 아니였는데 안타깝게됐다고...

신경을 아직 죽인건 아니지만 길을 만들어 놨기때문에 감염의 우려가있어서 결국은 며칠후 신경을 죽이는 치료를 해야한다고. 보철도 당장은 필요없고 변색의 우려만 없으면 성인이 되고나서 해도된다네요.

기둥박는 보철 얘기했더니 웃으시더라구요.

이빨 뿌리때문에 어떤 약을 넣어놨는데 그약도 잘못쓴 약이라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앞니에 실금이 크게 갔는데 10년이상 아무일없이 쓰고있거든요.

저희애 이제 고작 초등학생인데 신경없는 앞니때문에 조심조심 먹어야되고, 또 계속 신경쓰며 살게됐어요.

 

정말 엑스레이만 찍어보려고간건데, 왜 제가 왜 하필 그 병원을 갔는지.

너무너무 후회되고 안타까워요.

 

혹시 아이가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이가 흔들리거나 깨지거나 금이가도

절대 아무 병원이나 가지마세요.

급해도 치료는 정말 좋은 병원가셔서 받으세요.

 

무지한 엄마때문에 괜한 아이만 고생이예요.

정말 그병원 선생님 마음같아선 어디에다 고발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IP : 121.168.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보철준비중인 맘
    '12.4.5 3:59 PM (121.146.xxx.157)

    각자 상태에 따라 다른걸로 알아요

    저희아이도 넘어져 치아가 파절되었는데,,

    자잘한 신경이 손상되면 떼우기도 합니다.
    저희남편도 모서리부분이 파절되었지만 지금까지 별탈없이 쓰고있어요
    하지만 메인신경(?)이 손상되면 어쩔수 없이 신경치료를 해야하는줄 압니다
    저희아인
    바로 치과엘 갔는데,,입 벌리고 가만히 있어도 이가 시리고 아프고 했거든요
    신경치료 하지 않으면 말하는것조차 아픈상태까지 갑니다.
    지금 저희아인 신경치료 끝냈고, 임시보철중이고 오늘 완성된 치아끼우러 갈예정입니다.

    개개인마다 다르지만,,님 말씀처럼 여러군데 알아보시는건 맞다고 봐요

  • 2. 에구..
    '12.4.5 4:40 PM (125.177.xxx.193)

    그 글 읽으면서 참 안타깝게 생각했어요..
    진짜 치과치료 쉽게 결정하면 안되겠네요.

  • 3. ff
    '12.4.5 4:43 PM (124.52.xxx.147)

    저는 20대때 젓가락을 앞니로 깨물어서 앞니가 금이 갔어요. 시간이 지나더니 붙었답니다.

  • 4. 힝히잏ㅇ
    '12.4.5 5:59 PM (121.100.xxx.136)

    에휴,,안타깝네요. 치아 상하면 도로 원상복귀하기도 힘들구요,, 넘 속상하시겠어요. 치아는 살릴수있는만큼 살리는게 원칙이라고,,제가 다니던 종합병원치과샘이 그러더라구요,

  • 5. 제발
    '12.4.5 6:35 PM (112.158.xxx.196)

    치과 아무데나 가지 마세요.
    다른 곳 3곳은 가보세요.
    천차만별입니다

  • 6. 치과의사
    '12.4.5 11:52 PM (220.89.xxx.153)

    원래 금이 간 치아는 원칙이 신경 치료 후 보철입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있을 때는 자기들이 허준인 줄 알죠.

  • 7. 치과의사
    '12.4.5 11:56 PM (220.89.xxx.153)

    성인의 실금은 대부분 있는 현상으로 그 자체가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치아에 금이 간 것은 즉각 치료를 요합니다.

  • 8. 그런가요?
    '12.4.6 1:18 AM (121.168.xxx.198)

    그런데 제가 치과를 4군데 나갔는데, 처음 치과빼고는 모두 애들 금간것은 좀더 지켜봤어야 한다 하던데요.
    제 이빨에난 금도 대부분 있는 현상이 아니라, 넘어지면서 한쪽은 실금 한쪽은 깨져서 보철한거거든요.
    뭐 이제 끝난 얘기를 다시 곱씹어보는건 아니구요. 저같은 상황이 생기면 한번만 더 신중히 생각봤으면 하는 생각에서 글을 적어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22 짜증내며 유치원보내니 맘이안좋네요 ㅜㅜ 4 ㅡㅡ 2012/04/24 798
99521 4월 2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24 597
99520 벌써부터 모기와의 전쟁 1 꿀물 2012/04/24 509
99519 효과좋은 무좀약좀 알려주세요.. 3 ... 2012/04/24 2,620
99518 6000정도 어디에 맡겨야 그나마 나을까요? 7 비상금 2012/04/24 1,630
99517 시댁과 멀리 살면 시댁 스트레스에서 조금은 해방되나요? 11 큐큐 2012/04/24 8,367
99516 인터넷 주소창 쓰는게 사라졌어요 1 컴퓨터 2012/04/24 717
99515 알려주세요... 하늘사랑 2012/04/24 380
99514 반팔티 입고 자고 일어나서 콜록콜록 하는 남편ㅠㅠㅠ 4 남자들은 왜.. 2012/04/24 904
99513 남편 바람난거 잡는법 3 지연n 2012/04/24 2,355
99512 강풀의 26년... 영화화를 위한 굿펀딩을 하고 있네요. 고고! 2012/04/24 533
99511 운동장 김여사 사건이요... 20 궁금 2012/04/24 2,992
99510 시동이 안걸려요 ᆢ 3 2012/04/24 571
99509 남부터미널 또는 일원역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알려주신분들 건강하.. 3 급질문 2012/04/24 3,469
99508 너무 궁금해서요~원통형 가방 질문이예요. 7 엉엉 2012/04/24 1,287
99507 올해 초 시댁에 천만원 드린다고 했던 아줌마입니다 35 드디어.. 2012/04/24 10,830
99506 연아커피요.. 13 ... 2012/04/24 2,174
99505 창의적 체험활동백과요~ 꿈여행 2012/04/24 497
99504 4월 2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24 691
99503 방문 도색해 보신 분 사용하는데 문제 없으신가요? 5 집수리 궁금.. 2012/04/24 2,830
99502 경찰보다 더한 법원, 성폭행범의 방어권 지켜주려다 신고한 여성 .. 3 ... 2012/04/24 914
99501 이건희-맹희, 갈데까지 가나보네요 22 www 2012/04/24 4,355
99500 조리도구통? 2 조리도구통 2012/04/24 1,085
99499 원글은 지울께요. 5 -- 2012/04/24 1,104
99498 대구MBC 사상 첫 정규 방송 중단…낙하산 사장 반대 7 참맛 2012/04/24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