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수 밤바다 ㅠ.ㅠ

추억은..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2-04-05 10:30:37

이제는 너무 시간이 지나버린..

과거를 떠올리면..벌써 수년전...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헤어졌었어요..

좋아했지만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 그사람만 아프게하고 결국 제가 헤어지자는 말로 그렇게 헤어지게 됐었죠..

그사람의 눈물..뒷모습..다 기억납니다..

그로부터 얼마뒤 강원도로 혼자 여행을 갔다가..강원도 더 위쪽 고성 어디에서쯤..정말 깨끗한 바닷가에

갔었어요..그 해변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경관이 멋진 까페가 있었죠

밤이 되어 찾아간 그 까페엔 벽난로같은게 있었고 찾아온 손님들이 메모를 써서 남기는 곳이 있었어요

전 그 당시 실연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었어요 헤어진 그사람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었구요

그 사람이 행여 이곳에 찾아오면 볼지도 모를..그러나 결코 그럴순 없는..저만의 메세지를 저도 그곳에 남겼어요

그곳엔 비밀의 전언같은 타인의 말들이 고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밤바다를 보러 나갔죠 그 까맣던 바다..어둠속에서 하얗게 달려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만이 잔잔했던

그 밤바다.. 밤바다를 걷다가 하염없이 까만 그 바다를 우두커니 서서 바라봤답니다

바람이 불고..어디선가 일렁이는 밤바다를 비추는 작은불빛들이 사라졌다 반짝였다 하고 있었어요

그때 기억이 너무 나네요

여수 밤바다란 이 노래를 들으니...ㅠ.ㅠ

너와 함께 걷고 싶다..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너와 함께 바다를 걷고 싶다... 그때 제가 했었던 생각들..그 마음들이 시간을 뚫고 나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 노래 정말..사람을 미치게 만드네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제는 너무 부질없는 생각들..다 잊고 살았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요..

여수 밤바다..가슴이 저며서 듣다가 결국 흘리는 눈물...

이 노래..이렇게 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이 들게 할지는 몰랐어요..

햇살이 나고 있는데 기억은 그때의 동해 밤바다..밤바다에 멈춰선 모든 기억을 덮고 왔던 그 시절로 자꾸만 흘러가네요

옛사랑의 기억은 아픕니다..그러나 그 기억을 어떻게 잊고 살 수 있을까요..

IP : 220.72.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놈.
    '12.4.5 10:33 AM (115.140.xxx.135)

    토닥토닥,,,,어떤심정일지 알거 같아요..저는 그노래 일부러 안들어요 ,,들으면 다시 상처가 덧날거 같아서..
    노래의 마력이 그런거 같아요...위로도 되지만 ,상처도 된다는거..

  • 2. 여수댁
    '12.4.5 10:39 AM (221.162.xxx.139)

    지금은분당살고있지만 내고향입니다요. 종포앞선착장에서 배타고 돌산건너가며 밤바다 많이 봤었죠. 가고싶네요

  • 3. ....
    '12.4.5 10:58 A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노래가 가진 힘은 참 대단하죠..
    저도 고등학교때 첫사랑과 이어폰 한쪽씩 나눠끼고 듣던 노래...
    십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노래 반주만 나와도 눈물이 핑 돌고,
    딱 지금 이 맘때 그 봄날... 도서관에 앉아 있는것만 같아져요.
    원글님의 마음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말나온김에 그 노래... 들어야겠어요.

  • 4. 버스커
    '12.4.5 11:09 AM (112.217.xxx.67)

    이번 앨범 대박은 맞네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이는 음악인이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971 갈색 주름 스커트를 샀어요.. 6 코디부탁드려.. 2012/04/05 1,590
93970 급)아래글보다 생각났어요.-질문드려요. .. 2012/04/05 683
93969 기초대사량은 어디서 측정해주는건가요? 1 애엄마 2012/04/05 1,271
93968 클래식이 잼없었다면 건축학개론도 별로일까여? 13 ... 2012/04/05 1,867
93967 부재자 투표함 불안해서 선관위에 전화해봤어요 3 정권교체 2012/04/05 1,222
93966 어제 아내의 자격 보다가 김희애대사 30 황당 2012/04/05 11,686
93965 ***이 사과했다... 1 f4포에버 2012/04/05 853
93964 남편이 머리카락1%남은 탈모인데요 8 짜증나요 2012/04/05 2,269
93963 아프리카 똥비누 보고 놀라서.ㅋㅋㅋ 13 ㅎㅎ 2012/04/05 5,113
93962 디빅스 쓰는 분들 어떤거 쓰시나요 1 .. 2012/04/05 973
93961 가방 하나 사려 하는데요 1 가방 질문 2012/04/05 826
93960 화분에 들어있는 나무 구입하려면 양재동 말고 어디가 좋을까요 4 식목일 2012/04/05 1,528
93959 이케아 웍에 녹이났어요 철수세미로 박박밀까요?? 이케아 웍 2012/04/05 1,166
93958 외모가 매력없어도 좋아해주는 사람있나요? 4 16649 2012/04/05 2,172
93957 누굴 뽑아야 하는지 모를때 어쩌죠? 23 이런 글 안.. 2012/04/05 1,468
93956 홈플러스 익스프레서 지점마다 할인가격이 달라요 1 한그루3 2012/04/05 1,032
93955 컴퓨터 고수님 한글2007..어디서 받아야할까요? 2 시나몬 2012/04/05 1,048
93954 공릉동 주민민 언니말을 들어보면, 이번 사태는 파장이 큰듯..ㅜ.. 14 화이팅 2012/04/05 2,492
93953 선관위 우편물 받으셨나요? 8 닥치고 투표.. 2012/04/05 1,211
93952 요즘 명***마을 많던데 창업비용이 궁금해요 1 창업 2012/04/05 1,553
93951 알바들의 <<김용민 지지자들>>패스합시다 9 아래에 2012/04/05 1,011
93950 한글본 제목 아시는분~ 2 윔피키드 2012/04/05 678
93949 주진우 주기자 읽으신분들 후기좀 올려주세요 6 ^^ 2012/04/05 1,332
93948 학습지 두달만 하고 끊으면 안되는건 아니죠? 11 다시얘기하자.. 2012/04/05 1,751
93947 올레!!!!!!!!!!!!꼼수들 들켰다... 1 .. 2012/04/05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