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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정말 좋았어요.

오월이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2-04-04 22:13:56

전람회 기억의습작,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

대학생이었던 때 하나의 키워드였어요.

저는 전람회 팬으로 1, 2집은 노래가사를 달달 욀 정도로 들었었죠.

 

이 영화는 꼭 혼자 보고싶었어요.

바쁜 일상속에서 벼르고 벼르다 혼자 보고 감상에 젖었네요.

 

제게 처음 연애는 진짜 지우고싶은 기억들이었는데...

헤어질때 무척 안좋았거든요.

제 마음이 식었고 그 상태에서 상대방은 놓지 않으려 한데다

공교롭게도 새로운 사람이 눈에 보이고

저는 정말 나쁜X가 되고 그런 상황이었고

상대방은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헤어질때 트라우마를 제가 남겨주었었지요.

그 이후로 제 악몽은, 대입시험 한번 더 보는 것에서 헤어진 그 사람을 꿈에 마주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 연애에 대해 정말 잊으려고 노력했고 그 사람의 이름조차 떠올리기를 거부했었어요

 

이 영화를 보니 자연스레 옛날 생각이 났고

저의 부정했던 그 연애껀도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떠올리게 되었네요

예기치않게 저의 힐링 무비가 되었어요.

 

자주는 아니었지만

과거에 느꼈었던 설레는 여러 감정들을 다시 되새길 수 있어서 즐거운 두어시간이었습니다.

 

IP : 211.52.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4.4 11:03 PM (110.9.xxx.208)

    아까도 썼지만 좋았어요. 지금 멜론에서 계속 전람회 노래 찾아듣고 있어요.

  • 2. 푸른연
    '12.4.4 11:28 PM (59.23.xxx.103)

    영화 볼 땐 생각 안 나더니, 보고 나니 남자들의 로망인 거 같아요.
    헤어진 첫사랑 여자가 자신을 기억해 주고, 찾아와 주고, 알고 보니 그여자도 자신을 첫사랑으로 사랑했고...
    그 여자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집 지어 주고, 그리고 젊고 부유한 약혼녀와 자기 갈 길 가고...
    남자들의 로망입니다.

    여자들은 첫사랑 찾아가는 일 절대 없을걸요, 현실에서는...잘 없구요.
    또 실제로 저렇게 흐지부지된 케이스는 여자가 첫사랑으로 기억하고 있지도 않을 확률이 높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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