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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는데...(오늘남편퇴근하면 얘기해줄려고요. 답글부탁드려요~~)

새로운세상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2-04-04 18:43:12
대학원 졸업하고 29살정도부터 몇달 빼고는 42살까지 열심히 회사다니고 있어요.
2년전에 옮긴 회사가 업계에서 알아주기도 하지만 무지 힘들다고 계속 얘기해왔었구요.
전회사에선 회사사람들과도 친하게 잘지내더니만 여기선 친한사람도 없고 적응을 잘 못하는것 같긴 했어요.
작년부터 계속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하더니 드디어 올것이 왔나봐요..
상사들과 술먹다가 술김에 그만둔다고 얘기한이후로 
업계에 남편이 회사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쫙 퍼졌나보더라구요.
어짜피 그렇게 알려진 이상 저두 계속 다니라는 얘긴 못하겠지만
막상 다른곳을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그만둔다니 
솔직히 짜증이나요...
제가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얼마 안되고 대출에 이자에 돈들어갈곳 천지인데 무책임한것 같기도 하고
십몇년을 우리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성실한 사람이니 맘좋게 그만두라고 하고 싶기도 하고
(몇군데 오라는 곳은 있는데 여기보단 월급이나 위치는 못해요- 하지만 지금처럼 스트레스는 안받을직장 ) 
오락가락 하네요.

오늘 퇴근하고 얘기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얘기할까요?
어짜피 그만둘 직장 그냥 바로 그만두라고 할까요?
아님 그만두더라도 다른데 정하고 그만두라고 할까요?
IP : 222.101.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저희랑
    '12.4.4 6:50 PM (125.177.xxx.151)

    상황이 같네요
    저도 그냥 정말이쥐...
    다른데 알아보지도 않고 2달 쉬겠다 하더라구요
    저는 그러라 했어요ㅜㅜ

    그런데 결론 회사 그만 못 뒀어요
    이건 뭐 사표를 내도
    죽어도 사표 수리 안 해준다고 하면서
    하고 싶은 거 해 주겠다 해서...

    다른 부서 발령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정 받는 다고 좋아했는데...
    아직은 단물 빨아 먹을게 있는지...
    정말 놓아 주지를 않더라구요...ㅠㅠ

  • 2. 주홍쒸
    '12.4.4 7:22 PM (203.242.xxx.3)

    무책임한 남편이라는 말 듣기에는 그렇게 잘못한거 같지는 않네요.

    남자는 돈 벌어오는 기계인가요 ?

  • 3. ..
    '12.4.4 7:39 PM (115.178.xxx.253)

    이미 벌어진 상황이고 오라는곳이 있다고 하시니
    너무 나무라지 않으시는 편이 더 좋을듯 합니다

    우선은 수고 많았다. 이직하는 간격을 조금 둬서 (길게는 어려우니 좀 짧게) 좀 쉬고 새마음으로
    시작하라고 해주시고..

    나중에 기분 좋을때 그만둘때 그만 두더라도 술김에 얘기한 부분이나
    계획없이 우선 말부터 나온것은 좋은것 같지 않더라 정도로
    얘기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마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테니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 4. 남편분 오랜 경력으로
    '12.4.4 7:59 PM (110.12.xxx.6)

    이직이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만 두려면 후임자 인수인계 할텐데 그러자면
    시간 좀 걸릴거예요. 회사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직원이라면
    남아 있도록 회유할지도 모르구요.
    그러는 동안 남편분도 차분히 생각을 다듬어 보시면서
    계획 세우라고 조언해 주세요.

  • 5. ㅁㅁㅁ
    '12.4.4 8:15 PM (218.52.xxx.33)

    이직할 곳 정하고 그만 두라고 하세요.
    지금 다니는 곳은 최소 3주쯤은 기한 줘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나서 새 직장에 출근하는 시기를 1-2주 늦게 해서 그 1-2주를 휴가삼아 쉬는 방법으로요.
    그럼 정해놓고 잠깐이라도 쉬는거니까 숨 돌릴 수있잖아요.

  • 6. 아이 어릴 때
    '12.4.4 9:46 PM (180.66.xxx.206)

    남편이 조금 쉬다가 이직했어요. 당시는 굉장히 불안했지만 저도 직장에 다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해서 혼쾌히 찬성했어요. 계속 같은 길을 갔다면 지금 이사문턱에 갔을 것 같아요. 신랑 친구들도 새끼이사들이 되고 있어서요. 하지만 지금의 좀 회사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전문성을 인정받고 즐겁게 다니는 게 더 좋아요. 물론 연봉도 훨씬 많구요.

    저 남편 친구들 사이에서 완전 부러워하는 부인이구요. 제가 궁금하다는 남편후배도 여러명 봤어요.

    옮길자리 정하고 관두는게 정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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