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달되도록 어린이집 적응못한다면...

힘드네요.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2-04-04 14:20:06

4세지만 만 세돌은 아직 안된 남자아이 엄마에요. 전업주부구요.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해서 이번주가 4주차인데, 첫날 어리버리 따라간 이후로 매일아침마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울었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안간다고하고...오늘아침은 그렇게 잠자러 들어가는걸 싫어하는아이가 저에게 방으로 들어가 자자고 울면서 말하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알았다고...그만 다니자고 말하고 저도 같이 눈물 찔끔 흘렸어요.

그동안 적응기간이라 원래 그렇다고...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가 다 알고 그런다고...믿고 맡기란 말에 아이가 아무리 가기 싫다해도 이리저리 달래가며 맡겼거든요. 그래도 항상 어린이집 현관에서 헤어질땐 울었구요.

데리러갔을땐 어떨땐 기분좋게 나오기도 하고, 어떨땐 울면서 나오기도 하고 반반이었던거 같아요.

요새 보육료지원이 결정된 이후로 진짜 어린이집 자리 나기도 하늘의 별따기인데....이번에 포기하면 6,7세 유치원갈때까지 데리고 있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정말 잘 놀아주고 에너지 넘치는 엄마라면 문제가 없겠지만...아 진짜 저도 그동안 견디고 견디고 이젠 한계에 다다른거 같아 아직 세돌 안됐지만 보내기로 결정한 거였는데..

이렇게 한달동안 아이만 고생시키고 또 집에 데리고 있을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네요.(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보니 그래 내가 좀더 고생하면 되지 하는 마음도 있고요)

주변에 얘기하니 의견이 반반이에요.

이제 어짜피 기관에 보내야할 나이이니 좀만 더 참고 보내봐라 다들 처음엔 그렇다는 의견과......그렇게까지 싫어하면 좀더 데리고 있다 다른곳에 보내보라는 의견...

휴......막상 힘들어하는 아이눈물보며 그만두겠다고 결심은 했는데....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저도 좀 제 시간도 갖고 이것저것 하려고했던것 다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하니...가슴이 답답해져오네요.ㅠㅠㅠ

그래도 저 잘한 결정 맞겠죠?????

 

 

 

 

IP : 118.91.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2:55 PM (210.106.xxx.2)

    아이를 키워보면 유독 낯을 가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친한 친구가 함께 가면 좀 덜하기도 하구요.

    내년에는 언제 그랬나? 싶게 잘 갈 수도 있으니, 좀 지켜보는 것이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643 건축학 개론 관련 글이 알바인줄 알았는데 11 건축학개론 2012/04/04 2,776
93642 대장암 수술비가 어느정도 되나요? 15 ff 2012/04/04 24,300
93641 결혼해서 살 집도 반반씩 부담해서, 공동명의 하고 2 ... 2012/04/04 2,505
93640 큐빅 빠진 은반지 어디가면 as받을수 있을까요? 1 완소반지 2012/04/04 1,282
93639 서울 지하철좀 물을께요.. 7 ... 2012/04/04 1,001
93638 탈탈탈 한국사회... 진보신당 탈탈탈 정책 1 3 아직 오지 .. 2012/04/04 973
93637 솔로이스트처럼 사이즈 255 나오는 브랜드 좀~ 4 하트 2012/04/04 1,054
93636 라빠레뜨가방 인지도가 어떻게 되나요?? 9 가방 스타일.. 2012/04/04 6,164
93635 고운맘카드 발급 문의드려요 2 임산부 2012/04/04 1,178
93634 이런 아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5 제 동생 2012/04/04 1,040
93633 정직원으로 입사했다가 퇴사하면 실업급여를 8 실업급여 2012/04/04 1,951
93632 오일 풀링 2주 후기 23 후기 2012/04/04 50,797
93631 대통령 권력기관장 독대보고 의미 - 유시민강연 참맛 2012/04/04 1,097
93630 풍년압력밥솥 추천좀 해주세여~ 3 풍년이 2012/04/04 4,258
93629 열무 김치요.. 1 여름철 2012/04/04 999
93628 "학부형" 이란 표현 듣기 불편해요 16 학부모 2012/04/04 2,676
93627 손수조는 문재인후보가 지 아빠인줄 아나봐요 ㅋㅋㅋ 7 ... 2012/04/04 2,869
93626 안철수, 경북대 강단서자…방청석서 "빨갱이" 10 엘가 2012/04/04 2,701
93625 부킹닷컴 사이트에서 국내호텔 예약해보신분 있으세요??? 2 ........ 2012/04/04 1,579
93624 할매, '박근혜TF'는 가카하고 따져야 하네, 그쵸? 1 참맛 2012/04/04 773
93623 딸기잼에 매실액을 넣는다면...? 6 궁금 2012/04/04 1,660
93622 집에서 만든 파이 들고 가도 될까요? 24 학교 상담 2012/04/04 2,921
93621 내일 제주도 여행 혼자갑니다 4 말똥이네 2012/04/04 1,593
93620 강금실 박근혜 거짓 선동한다 질타 2 동화세상 2012/04/04 1,129
93619 중국여행가기전 배경지식 어떤책이 좋을지요? 2 11살 2012/04/04 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