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9개월 딸램 어린이집 고민...선배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웃어요~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12-04-04 14:17:17

딸램 19개월(3세), 저 직장맘이었으나 현재 육아휴직2년차...내년 복직 예정...

올해 여섯살인 큰아이는 만4세까지 뒷동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개인탁아 했어요...좋은분 만나서 잘 키워주셨어요...  

지금 제가 육아휴직중이고 기관에는 최대한 늦게 보내고 싶은 에미마음에 어린이집은 딴나라 얘기라 여겼으나...

보육료 지원으로 주변 어린이집은 이미 대기자로 가득~~~

이러한 사태를 뒤늦게 파악하고 3월중순 아파트 단지내 가정식 어린이집 세군데를 투어링...

------------------------------------------------------------------------------------------------

A. - 동네맘들 사이에 평이 가장 좋은 곳/ 원장님이 직접 식단 관리 및 조리/ 

      교사들 연륜있으신 40대(단지내 거주, 인상 좋으심)

      대기자 접수시 취업맘에게 우선 순위를 줌(취업맘 자녀들이 대부분) / 울딸램 대기 2번...

 

B.-  원장이 민간 어린이집과 병행하여 운영함, 식단은 메인 어린이집에서 공수해옴/ 

       교사 연령대 젊은편(인상은...그닥...)

      동네맘들은 이 어린이집에 대한 평도 좋은편임.../ 취업맘 우선순위 없음 /전반적인 여건이 무난한 편/

      대기자 많다고 함 (몇번인지도 알려주지 않음)

 

C. - 세자매가 운영함(원장은 다소 날카로운 인상) / 시설은 깨끗하나 뭔지 모를 이유로 인원 여유 있음/

      동네맘들의 입소문 들어본적 없음 / 오래전에 생긴곳이나 인기가 없는 곳../ 바로 입학 가능...

----------------------------------------------------------------------------------------------

오늘 위 세군데 어린이집 중 가장 대기인원이 많아서 가능성이 없어보이던

B어린이집에서 자리가 생겼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이를 보낼 의사가 있는지....

제가 당황스러워서 바로 확답을 못하니 생각해보고 오늘내로  연락을 달라고 하네요...

고민하다 제가 1순위로 여기고 있던 A 어린이집에 전화를 해서 원장님과 상담해보니

여긴 올해내로는 자리가 나기 어렵고 내년 새학기인 3월에는 확실히 입학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렸죠...B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일단 B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자리가 나면 A어린이집으로  옮기는게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원장님이 그렇다면 "B어린이집에 쭈욱 보내는게 낫다...

아이가 이미 적응했으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어린이집을 바꾸는것은 좋지 않다"고...

아~~~ 고민됩니다...

한번 결정하면 쭈욱~ 보내야될텐데...

제가 내년에 복직하고나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적응시키는건 너무 늦겠지요?

남편은 늘 바쁘고 시댁, 친정이 모두 경상도라 도움받기 힘든 상황이고... 사실상 제가 육아독립군이어요...

내년 일이 벌써 걱정입니다... 

저 출근 준비하고 큰애랑 둘째 챙겨서 기관에 보내고...

제 마음 같아선 가을쯤에 어린이집 적응시키고 제 개인적인 시간도 좀 갖고 싶고한데...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답답한 마음에 글 씁니다...

IP : 119.207.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2:22 PM (121.134.xxx.239)

    그냥 B다니면 되는 것 아닌가요?

  • 2. ...
    '12.4.4 2:22 PM (122.32.xxx.12)

    그냥 원글님이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맘가는데로 결정하세요...
    우선은 아이 성향이나 기질 같은거 잘 살펴 보시고...

    아이 개월수가..많이 어리고그래서...
    아무래도..원글님도 많이 고민 되시고 그럴것 같은데...
    그냥 생각엔 엄마도 여유가 있고 그럴때 어차피 보내야 할 어린이집이라면....
    그냥 엄마가 여유가 있고 그럴때 미리 적응시키는것도 낫다 싶은데...
    아직 19개월이여서 어리니 원글님은 그게 또 맘에 거리실것 같고..

    또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가지다가 복직 하고 싶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거든요...

    그냥.. 정말 개인 적인 생각은..
    지금 연락온 곳에 보내고....
    엄마도 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복직하는것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우선은 모든걸 다 따져 보고...
    결정하세요...

  • 3. ..
    '12.4.4 2:23 PM (175.116.xxx.107)

    어린이집 적응하는데 몇달씩 안걸려요.. 1~2주만 돼도 애들 적응해서 잘 다녀요..
    어차피 내년에 복직하실거면 그냥 올해 데리고있다가 내년A어린이집으로 보내는게 좋을것같은데요.. A원장샘말이 맞아요.. B보낼거면 계속 보내는게 나을꺼구요.. 개인시간 갖고싶고 여유를 원하시면 지금부터 B보내시는것도 괜챦을것같아요.. 점심만 먹고 데려오셔도 훨씬 수월하실거예요

  • 4. erica
    '12.4.4 2:50 PM (121.165.xxx.189)

    내년복직예정이시라면 전 A를 기다리겠어요.
    대기자 많다고..번호도 안가르쳐주고 금방전화오는곳은 믿음이 안가네요

  • 5. 흰둥이
    '12.4.4 3:35 PM (203.234.xxx.81)

    대기자 많다고..번호도 안가르쳐주고 금방전화오는곳은 믿음이 안가네요22
    그리고 A 원장님 말씀이 맞거든요. 아이가 적응했으면 쭉 다니는 게 좋아요. 물론 아이들이야 줄을 섰으니 아쉬울 게 없어서 그럴 수 있다 해도 그런 말씀 해주시는 원장님이라니 신뢰가 가네요.
    저도 돌쟁이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 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가장 어린아이들 반은 40대 선생님들이 맡아주세요. 연륜 있고 안정적이고.. 적응기간은 한달정도를 평균으로 잡더라구요
    몇월 복직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A 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040 컴 고수님들.... 4 급한불 2012/04/05 968
94039 영어학원 선택...도와주세요 .. 5 .. 2012/04/05 1,316
94038 서울 집값 56 .. 2012/04/05 10,934
94037 이 옷좀 찾아주세요 쵸코토끼 2012/04/05 826
94036 노래제목좀..알려주세요 11 따라라따따~.. 2012/04/05 1,320
94035 오늘 공릉동 갈일이 있는데.. 25 뭐라고 말할.. 2012/04/05 2,150
94034 강남 서민들도 40~50프로 이상 되지 않나요? 10 야권180석.. 2012/04/05 2,360
94033 안철수가 빨갱이? 1 이모ya 2012/04/05 1,051
94032 허리디스크 있는데 자전거타기 괜찮을까요 8 남편 2012/04/05 2,446
94031 맞춤법 '읍니다' '습니다' 혼란스러워요 7 ... 2012/04/05 3,253
94030 이상돈 끝장토론 중 돌발 퇴장…시청자 ‘황당’ 16 단풍별 2012/04/05 2,426
94029 으힝 어쩨요 ㅜ,ㅜ 물든옷..... 2012/04/05 784
94028 버럭 이영호 거짓말 들통~! 1 뻔대들! 2012/04/05 1,020
94027 사진은 보고선 우리용민이를 욕하는지...참..바보같아.. 5 아주웃겨 2012/04/05 1,447
94026 내일 양복 사러 서울 가는데 할인매장 어디어디에 있나요? 3 지방사람 2012/04/05 4,605
94025 아차산역 신토불이 떡볶이 아세요? 19 분식녀 2012/04/05 4,965
94024 60대 엄마 플리츠플리츠의 주름옷.. 활용도 높을까요? 6 ... 2012/04/05 3,275
94023 문대성은 왜 사과 안한대요? 10 2012/04/05 1,750
94022 4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4 세우실 2012/04/05 701
94021 어머니가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으세요. 식단과 영양제 추천부탁드려.. 7 으잉 2012/04/05 3,065
94020 k5 사려는데요 질문이요... 6 차차차 2012/04/05 1,998
94019 복희누나에서 견미리가 복남이 친엄마 아닌가요 ? 5 ㅅㅅㅅ 2012/04/05 1,783
94018 투표율 80%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9 투표해야산다.. 2012/04/05 1,979
94017 문대성 건의 가장 고약한 점은 1 ** 2012/04/05 787
94016 문대서 받은 학위로~ 1 문대썽~ 2012/04/05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