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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려주는대로 잘먹는 남편이면 좋겠어요

주는대로먹어라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12-04-04 13:22:04
다른남편들은 아내가 차려주는대로 별말없이
잘먹던데 우리집은 매번 한마디라도 안하는 날이 드무네요
맛이 싱겁네어쩌네 밥양이 적네 많네
반찬과 국은 매번 새로해야하고
국은 건더기는 조금만담고 국물을 많이 주라나?
나도 국물좋아하거든요? 매번 저는 건더기만 먹고
신랑 은 국물만 먹어요
양이 조금 많아도 그냥 좀 다먹을순없는지
꼭 남기고 밤에 야식찾아요
그외에도 쓰자면 끝이 없어서 생략하구요
제 기분이 좋을땐 괜찮은데 안좋을땐 무척 짜증이나요
이런 저런 요구들땜에요

차려주는대로 무난히 잘드시는분 부러워요
IP : 118.33.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2.4.4 1:28 PM (61.78.xxx.251)

    그런 사람이에요.
    언제든 밥맛이 꿀맛이고 주는 대로 너무 잘 먹어요.
    집 김치 하나면 최고라고 늘상 칭찬하구요.
    오늘 말은 영양전복죽이지만 냉동해 뒀던 거 물 타서 더 끓인거라 좀 맘에 걸렸는데..
    역시 아이는 밀어내고 밥 먹었고 그러면서 내 입은 맛을 알아라는 명언을 남기네요.
    그러나 냉면기에 한 그릇 담아준 남편 몫은 싹싹 다 비워서 너무 고맙네요.
    가끔 어쩜 아침부터 저리 입맛이 있을까 의문스럽기도 하지만 잘 먹어줘서 저는 고마운 아내에요.

  • 2. 원글님
    '12.4.4 1:33 PM (124.5.xxx.31)

    고민하시는 부분으로 보면 저희 남편은 만점입니다.
    된장국 하나만 있어도 고추장 넣고 팍팍 비벼먹고
    설겆이까지 끝내는 ...
    근데 다른 점이 빵점이라 문제라는 ㅎㅎㅎ

  • 3. ㅇㅇ
    '12.4.4 1:46 PM (113.60.xxx.179)

    내 친구는 신혼 때 남편이 원글님 남편하고 똑같았답니다..
    참다참다 하루는 투덜거릴 때 밥+반찬 싹 걷어서 싱크대에 부어버렸..;;
    그 뒤로는 끽소리 없이 먹는다고 하네요..
    내 친구지만 좀 무섭;

  • 4. ㅣ..
    '12.4.4 1:57 PM (59.16.xxx.137)

    제남편은 자긴 김치만 있어도 밥한그릇 먹고 그마저도 없이 김치 국물만 있어도 밥먹는다는 사람인데요.

    이런 사람이니 미식과는 거리가 전~~~~혀 멀어요.

    저는 멀어도 온갖 맛집섭렵하는걸 기쁨으로 살았는데...남편은 부질없는 사치라고 생각하죠.
    남편만나서 김밥천국 몇년만에 다시 가봤어요 ㅠㅠ 것두 여러번이요

  • 5. ...
    '12.4.4 4:13 PM (116.43.xxx.100)

    밥 같고 GR하면 본인이 먹을 밥 지가 퍼 드시리고 하세요..국도 직접 퍼드시라고 하세요

  • 6. 제발
    '12.4.4 7:52 PM (121.88.xxx.96)

    어린시절부터 "남자식성은 성격이다. 식성 까탈스러운 남자들중에 성격 까탈스럽지 않은 사람 없다" 라는 엄마의 말씀을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어온 저는 언제나 만나는 남자들의 식성을 유심히 봤어요. 남편도 미식가이면서도 맘에 안드는 음식도 먹기는 잘 먹길래 결혼했는데 집에서는 주는대로 잘 먹고 밖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꼭 저 데리고 가서 같이 맛보이고... 좋네요...남자 식습관 증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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