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이 없어서.. 누가 말 걸어오면 수줍고 부끄러운거,,,

ㄳㄳ 조회수 : 2,567
작성일 : 2012-04-04 00:33:45

 

누군가 업무외적으로 말을 걸어오면(일상적인대화라도)

겉으로는 당당한척 예의바른척 조리있게 말하는척해도

속으로는 쑥스럽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그래요....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몰라서 미소짓기만하구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그렇게 대화하던 사람들이 생각나구요..

이성이 그러면 더더욱..;;  아저씨든 오빠든 아줌마든..언니들이든... 연하는 아니구요..-..-

강아지같아요..(욕이 아니라 애완강아지..무슨느낌인지 아시려나;;)

호감이 생기는건지 이 미묘한느낌... 진짜.. 자존감이 없어서 참 그렇습니다.ㅠ

초연해지고 싶어요 ㅠ

 

IP : 59.31.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12:47 AM (112.149.xxx.61)

    자존감하고 연관이 있을수 있어요
    저도 조리있는척 자연스러운척 연기하다가도
    제가 무방비 상태가 되면 엄청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평정을 못찾고
    지나고 나서 나는 왜 여유롭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촌스럽게 어버버할까 하죠..

    아무데나 자존감을 연관짓는게 아니고
    자존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자료를 보니
    한사람의 사소한 행동,성격, 사회성뿐 아니라 인생을 좌우하는게 자존감이더군요
    자존감의 힘이라는게 엄청나다는걸 참 뼈저리게 느끼는 동시에
    제가 참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 2. 흐음
    '12.4.4 12:51 AM (1.177.xxx.54)

    그게요 아마도 내가 실수하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자존감도 거기에 포함이 될수 있겠지만 상대와 비업무적인 이야기에서 그렇다는건
    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까? 자칫 잘 못 비쳐질까? 무척 걱정을 하거든요.
    그럼 매사 그런식으로 쭈그러드는거죠. 그리고 했던 대화를 곱씹으면서 괴로워하기도 하구요.
    나도 완벽하지 않고 너도 완벽하지 않다.
    그래 우리서로 다 완벽하지 않으니깐 그냥 내 뱉자. 좀 더 담대한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러다보면 사소한 말같은건 덜 신경쓰게 되요.
    어차피 비업무적인 이야기라도 거의 인사치례 대화일거잖아요.
    완벽하게 대화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죠.
    상대.너도 완벽하지 않으니깐 괜찮아 라고 세뇌시켜보세요.

  • 3. 그냥
    '12.4.4 1:11 AM (59.15.xxx.229)

    어릴땐....참 똑똑하고 똑부러지고 잘 산다고(경제적인거 말고) 생각했는데도
    사람들 대하는 법을 몰랐던지...원글님 같이 그랬어요
    근데...나이가 들어가니....특별한 일 아니고서는 편안해지네요
    연륜이란게...이런건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644 에뛰드 오늘 하루 세일 한다는데 제품좀 추천 해주세요~~ 6 추천 2012/04/07 2,385
94643 가슴이 두근거리고, 밥을 못 먹겠고, 아침에 일어나면 토할거 같.. 3 ... 2012/04/07 3,280
94642 과일값만 비싼가요,,..모든 물가가 살인 물가에요. 12 ........ 2012/04/07 3,642
94641 전략회의 중인가요??? 조용하네요... 8 토욜. 2012/04/07 1,081
94640 오늘은 오랫만에 미용실 가서 머리도 하고 옷도 사입을 꺼에요 1 꾸미자 2012/04/07 982
94639 천만 나꼼수부대는 투표로 김용민을 지킨다!! 12 맛있는행복 2012/04/07 1,389
94638 수원사건 녹취록 보셨어요? 다문화 옹호자들 보셔요. 2 분노함 2012/04/07 1,796
94637 저의 발 각질 관리 비법 11 ^^ 2012/04/07 5,128
94636 ‘명쫓사(이명박에게 쫓겨난 사람들)’를 아십니까? 3 투표 2012/04/07 989
94635 주걱턱이..유전이 잘 되나요? 13 ㅇㅇ 2012/04/07 5,055
94634 소형청소기 다 그런가요? 13 갈등 2012/04/07 1,821
94633 며칠전 중1여학생 왕따 피해자 글 쓴 엄마입니다 10 속이 상해서.. 2012/04/07 3,253
94632 서울 오늘 날씨 어때요? 1 2012/04/07 661
94631 주진우 김어준 생방... 천정배 1 사월의눈동자.. 2012/04/07 1,404
94630 만약 여러분이 그 수원에 살인현장 앞에 있었다면 5 ... 2012/04/07 1,704
94629 목아돼 - 교회관련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네요 9 참맛 2012/04/07 1,690
94628 오늘 조선일보 1면 김용민 사진보셨어요? 17 ㅇㄱㄱ 2012/04/07 3,121
94627 부부는 닮아가는게 아니라 원래 닮은 사람이 결혼 많이한다는 거 5 ..... 2012/04/07 6,159
94626 이런걸로 회사 관두기는 좀 그런가요? 5 ... 2012/04/07 1,420
94625 강정마을 구럼비폭파 저지중 신부님 7미터 떨어져 중상... 6 아봉 2012/04/07 985
94624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이 찾아온다 2 그들에게감사.. 2012/04/07 781
94623 네티즌이밝힌 - 4·11 총선 부재자 투표율 90.1%의 진실!.. 5 참맛 2012/04/07 2,369
94622 용기냈던 경험 공유해요. 저는 고기부페 혼자가기 4 먹는거 2012/04/07 4,032
94621 어제 노회찬님 시사토론 대박이었나봐요.. 9 빵터져요 ㅋ.. 2012/04/07 2,850
94620 다음 검색어로 환생경제 올라왔네요..ㅎㅎ 6 환생경제 2012/04/07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