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이 없어서.. 누가 말 걸어오면 수줍고 부끄러운거,,,

ㄳㄳ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2-04-04 00:33:45

 

누군가 업무외적으로 말을 걸어오면(일상적인대화라도)

겉으로는 당당한척 예의바른척 조리있게 말하는척해도

속으로는 쑥스럽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그래요....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몰라서 미소짓기만하구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그렇게 대화하던 사람들이 생각나구요..

이성이 그러면 더더욱..;;  아저씨든 오빠든 아줌마든..언니들이든... 연하는 아니구요..-..-

강아지같아요..(욕이 아니라 애완강아지..무슨느낌인지 아시려나;;)

호감이 생기는건지 이 미묘한느낌... 진짜.. 자존감이 없어서 참 그렇습니다.ㅠ

초연해지고 싶어요 ㅠ

 

IP : 59.31.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12:47 AM (112.149.xxx.61)

    자존감하고 연관이 있을수 있어요
    저도 조리있는척 자연스러운척 연기하다가도
    제가 무방비 상태가 되면 엄청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평정을 못찾고
    지나고 나서 나는 왜 여유롭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촌스럽게 어버버할까 하죠..

    아무데나 자존감을 연관짓는게 아니고
    자존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자료를 보니
    한사람의 사소한 행동,성격, 사회성뿐 아니라 인생을 좌우하는게 자존감이더군요
    자존감의 힘이라는게 엄청나다는걸 참 뼈저리게 느끼는 동시에
    제가 참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 2. 흐음
    '12.4.4 12:51 AM (1.177.xxx.54)

    그게요 아마도 내가 실수하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자존감도 거기에 포함이 될수 있겠지만 상대와 비업무적인 이야기에서 그렇다는건
    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까? 자칫 잘 못 비쳐질까? 무척 걱정을 하거든요.
    그럼 매사 그런식으로 쭈그러드는거죠. 그리고 했던 대화를 곱씹으면서 괴로워하기도 하구요.
    나도 완벽하지 않고 너도 완벽하지 않다.
    그래 우리서로 다 완벽하지 않으니깐 그냥 내 뱉자. 좀 더 담대한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러다보면 사소한 말같은건 덜 신경쓰게 되요.
    어차피 비업무적인 이야기라도 거의 인사치례 대화일거잖아요.
    완벽하게 대화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죠.
    상대.너도 완벽하지 않으니깐 괜찮아 라고 세뇌시켜보세요.

  • 3. 그냥
    '12.4.4 1:11 AM (59.15.xxx.229)

    어릴땐....참 똑똑하고 똑부러지고 잘 산다고(경제적인거 말고) 생각했는데도
    사람들 대하는 법을 몰랐던지...원글님 같이 그랬어요
    근데...나이가 들어가니....특별한 일 아니고서는 편안해지네요
    연륜이란게...이런건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146 4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4/18 621
97145 [속보] "성추행 녹취록 목소리, 김형태 것 맞다&qu.. 15 참맛 2012/04/18 2,362
97144 쉬폰 드레스 좋아하세요? 2 쉬폰 2012/04/18 1,123
97143 분당에 맛있는 빵집 추천해 주세요~! 16 빵 빵 빵 2012/04/18 2,814
97142 도쿄의 무용수는 이~뻐~ 2 참맛 2012/04/18 988
97141 앤서니 브라운 그림들은 어디서 프린트 4 가능할까요?.. 2012/04/18 935
97140 도대체 무슨 기름으로 해야 이가 하얗게 되나요? 4 오일풀링 2012/04/18 1,376
97139 사교댄스 배우신분 계신가요? 2 여러분 2012/04/18 1,009
97138 한국요구르트에서 나오는 영양제~ 봉선화 2012/04/18 653
97137 왜 그렇게 코를 훌쩍거리는지 11 힘들다 2012/04/18 2,043
97136 코성형 해보신 분 계신가요? 통증이 어느정돈지 궁금해서요 6 2012/04/18 11,601
97135 아파트 30평대 어떻게 갈아타야 할까요? 9 무테크 2012/04/18 2,844
97134 늦되고 소심한 아이..엄마가 미안.. 3 자신감 2012/04/18 1,167
97133 국내선 항공권 예매한거... 양도가능하나요? 2 궁금 2012/04/18 1,458
97132 아이 장난감 정리하기 힘드네요. 3 정리 2012/04/18 1,384
97131 4살 아들이 말을 안듣는 데 매를 들어도 될까요? 10 에버그린 2012/04/18 1,807
97130 운동 안해도 살은 빠지네요 5 .. 2012/04/18 3,212
97129 영어회화용 좋은 어플 추천 꼭 부탁드려요~~ 3 ... 2012/04/18 1,626
97128 동기 성추행한 ‘고대 의대생’ 배씨, 박씨 상고진행중 sooge 2012/04/18 1,675
97127 고대 성추행 피해자, 외국 나가야 할지 고민중" 1 sooge 2012/04/18 1,621
97126 문득 떠오르는 어릴 적 그때 그 날의 기억 하나.... 2 소리 2012/04/18 990
97125 눈 높은 아가씨 16 bb 2012/04/18 4,480
97124 집장만 하려는데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1 내집마련 2012/04/18 787
97123 눈다래끼 얼마나 오래 가보셨어요? ㅠㅠ 4 123 2012/04/18 4,401
97122 코스트코에 코펜하겐 머그 이제 없나요? 2 .. 2012/04/18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