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이메일로 업무를 묻네요.

아웅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2-04-03 17:56:46

제 일이 언어 전문가 같은거에요.

한국어, 영어 문장을 볼 줄 알죠.

한국어가 이상하면 한국어를 고쳐줄 수 있고 영어가 이상하면 영어를 고쳐줄 수 있어요.

 

근데 남편이 새로 옮긴 팀이 문서 작성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계속 한 문장씩 이메일로 물어봐요.

그럼 저는 또 직업병이 있어서 그걸 매번 고쳐주고 있어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건 아닌데,

사실 이건 아닌거 같거든요.

저도 회사에 다니고 있고

본인이 혼자 할 줄 알아야 하고 안되면 돈을 내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일이지

이런 식으로 공과 사가 섞이면 안되지 않나 싶은데

 

아마 한동안은 이러지 않을까 싶어요.

남편이 싫은건 아니고 이러면 안된다고 좋게 말할까요?

아니면 일단 한달 정도는 좀 봐주고 한달이 지나면 당신 혼자서 해야 한다고 할까요?

 

IP : 199.43.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2.4.3 5:59 PM (115.126.xxx.40)

    공부하라고 하세요..

  • 2. 스뎅
    '12.4.3 5:59 PM (112.144.xxx.68)

    한달 정도 봐주시고 돈을 받으세요^^
    농담 인거 아시죠?ㅎㅎ

  • 3. 남편인데...
    '12.4.3 6:04 PM (121.138.xxx.27)

    아무소리 않고 해주심이...
    한마디하시면 자존심 상해할 것 같아요.

    내 남편이 정확하게 일해서 주위에서 나름 능력있다는 소리 들음 좋지 않나요?

  • 4. ==
    '12.4.3 6:24 PM (211.108.xxx.32)

    어머..정말 부부 맞으신가요?
    저는 번역하는 사람인데
    남편 부탁으로 번역 많이 해 줘요. 한두 문장 정도야 뭐...

    남편 역시 제 일 많이 도와 주고요.
    어려운 엑셀 작업이랑 ppt만들기 이런 거..
    부부라면 당연히 서로 해 준다고 생각했는데....

  • 5. 남편잘되야
    '12.4.3 6:40 PM (115.140.xxx.84)

    내가 잘되죠

    도우면서 사시길‥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시겠죠
    부서옮겨 일이낯서니 도와주셈

  • 6.
    '12.4.3 7:0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에 도와줄수있는 일은 돕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업무가 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그런것에 선을 그으면 남편이 엄청 서운해 할것같아요.
    능력자이신데 도와주세요.

  • 7. 저도 그쪽인데요..
    '12.4.3 10:43 P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그런 일을 예전부터 과욋일로 했는데요..
    제 남편도 여기저기 보내는 글 쓸 때마다 저에게 봐달라고 부탁하거든요. 꽤 자주요.
    전 그냥 봐줘요. 대신 하루 사이에 여러번 하면 제 일도 방해되니까
    시간 정해놓고 그 때 몰아서 볼테니 메일 발송해놓으라고 해요.
    난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고, 남편에게는 없는 지식이고,
    지금 남편에게 그 지식만큼을 얼른 공부해놓으라고 하거나, 그만한 전문가를 영입하라는건 무리죠.
    남편도 님의 일을 도와주실 일이 있을거에요.

  • 8. ...
    '12.4.4 4:52 AM (121.161.xxx.90)

    에구...일단 당분간은 도와주세요. 가족 사이에서 너무 금 그으면 섭섭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27 애들뛰고 시끄러운집 1층 가라고요?2층은 다 죽어요 6 나원참 2012/04/17 2,630
96826 오십견 걸려보신분 계신가요. 19 오십견 2012/04/17 2,941
96825 빛과 그림자에서 지금 남상미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2 12 2012/04/17 1,960
96824 제대로된 크로아상 먹었어요 냠냠 춉춉 완전 행복해요~ 15 크로아상 2012/04/17 2,295
96823 중 1 영어 듣기 평가는 뭘로 준비하는게 좋나요? 2 ..... 2012/04/17 1,006
96822 브라우스를 고치고 싶어요. 3 살..살.... 2012/04/17 776
96821 블루베리를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6 철수 2012/04/17 1,445
96820 이혜훈 "안철수 대선출마 여부 밝히고 검증받아야&quo.. 5 세우실 2012/04/17 1,190
96819 한국엄마 영국엄마 아침시간 비교하기 15 -- 2012/04/17 4,197
96818 푸켓 지진났네요. 7 ... 2012/04/17 3,184
96817 총선 이후 모든 의욕이 사라졌네요 18 정권교체 2012/04/17 1,332
96816 엣날 핫도그의 튀김옷은 뭘로 하는 걸까요? 7 궁금 2012/04/17 1,814
96815 코스트코에서 파는 아몬드요.씻어서 볶아야되나요? 2 .... 2012/04/17 1,849
96814 왜 30대 맘마들은 야당쪽을 지지하는지 모르겠군요.. 22 새누리 2012/04/17 1,870
96813 유영철 아직 사형안시킨건가요? 5 공포 2012/04/17 1,112
96812 [속보]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 파문 급확산 15 샬랄라 2012/04/17 3,382
96811 여성전쟁’.. 이번엔 실직이 1 // 2012/04/17 592
96810 여드름 한개 압출하러 피부과 가보신적 있으세요? 7 에구 2012/04/17 6,774
96809 장아찌 담을때, 아삭이고추, 그냥고추..어떤걸로 할까요? 5 ,,, 2012/04/17 988
96808 결혼식할때 가장 후회스러운게 있어요 8 ,,,, 2012/04/17 2,757
96807 도와주세요.....대학생딸과의 큰 가치관차이 18 푸른마음 2012/04/17 6,002
96806 이런 소음으로 경찰서 민원 넣을수 있을까요? 1 2012/04/17 1,030
96805 여전히 멘탈붕괴상태... 8 .. 2012/04/17 1,482
96804 시흥골 이야기, 말 잘하는 아줌마는 이래서 안돼 시흥에서 2012/04/17 694
96803 새콤달콤..오이피클 레시피의 지존은? 선택을 못하겠어요 ㅠㅠ. 6 구함 2012/04/17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