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처가살이의 역사가 더 긴 한국....

푸른연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2-04-03 13:45:14

 한국의 본래 모습은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더 많지 않았나 싶어요.

 

 중국의 성리학이 교조화된 조선후기 들어와서 시집살이가 굳어지고

 아들만 제사지내고 장남이 중요시되고 했지,

 고려의 풍습이 많이 남아 있었던 조선전기까지만 해도

 처가살이가 보편적(혼인 후 친정에서 머물며 아이들을 낳았고 남편은 처가와 자신의 본가를

 왕래하며 지냈고, 아이들은 외가에서 자랐음)이었고,

 제사도 아들딸 구별없이 돌아가며 지냈어요.

 

 고려시대에는 여자가 재혼, 삼혼 하는 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았으며

 과부인 왕비도 있었잖아요.

 유교의 허울좋은 윤리가 인간을 억압하기 전의 역사가 훨씬 더 다이나믹했는데,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까워요.

 

 처가살이가 지혜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자들이 아이를 가지고 임신기간 중 시집살이를 하면

 그 스트레스가 태아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빨리 조선후기의 중국화된 풍습이 사라지고

 본연의 우리 모습으로 돌아갔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 안 한다"라는 얘기가

 TV 드라마에도 나오고 하는데 참 듣기도 싫네요.

 삼국시대부터 처가살이는 우리 전통이었는데 말입니다.

 

  

 

IP : 59.23.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3 1:49 PM (14.46.xxx.170)

    처가고 시집이고간에 결혼했음 독립적으로 살아야죠..처가살이가 본연의 모습은 무슨..

  • 2. ..
    '12.4.3 1:53 PM (211.253.xxx.235)

    처가고 시집이고간에 결혼했음 독립적으로 살아야죠..처가살이가 본연의 모습은 무슨..

    22222222222222

  • 3. 원글이
    '12.4.3 1:53 PM (59.23.xxx.103)

    처가살이가 본연의 모습이라는 뜻이 아니고,
    조선후기 풍속만 전통인 줄 알고 붙잡고 있지 말고
    좀 벗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들딸 공평하게 제사지내는 거라든지(뭐 제사도 간소화나 폐지 쪽으로 가야겠지만)
    시집 강요 안 하는 거라든지....

    요지는 조선후기 풍습이 중국 게 많으니
    전통이라는 착각에서 좀 벗어나시라는 뜻이지요

  • 4. ....
    '12.4.3 2:03 PM (119.71.xxx.179)

    지금도 가능해요. 맞벌이하면서, 처가살면, 애봐주고, 살림해주고...좋다는남자들 많을걸요?

  • 5. 아마즈
    '12.4.3 2:37 PM (218.235.xxx.211)

    시집살이가 나쁘면 처가살이도 나쁜거지. 쯧쯧

  • 6. 맞아요
    '12.4.3 3:57 PM (112.158.xxx.196)

    근데 중국은 처가살이가 요즘 대세 잖아요.
    현실적으로 그게 서로 스트레스도 적고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해요

  • 7. ⓧ쪽바리쥐
    '12.4.3 4:17 PM (119.82.xxx.184)

    원글이 그렇게 읽혀져요. 처가살이=본연의 모습

    암튼 시집살이나 처가살이나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235 저도 잠깐!!! 웃자구요^^ 4 솔바람 2012/04/05 794
94234 사시의 가능성이 있데요. 4 아이 눈 2012/04/05 850
94233 안팔리는 아파트 인터넷에 매매글 어디로 올리나요? 1 충청도 아.. 2012/04/05 1,221
94232 아이패드 충전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2 어디로 2012/04/05 803
94231 부재자투표 못하실 경우에도 11일 당일 투표 가능합니다. 부재자투표 2012/04/05 623
94230 Kbs리서치 대선후보 여론조사 3 별게 다 의.. 2012/04/05 958
94229 진짜 어떻게 생겨묵었는지 궁금하네요. 1 ,. 2012/04/05 746
94228 펌]문대성, 논문 용어 뜻 아냐는 질문에 '버럭' 6 2012/04/05 2,125
94227 빨래 삶을 때 궁금한 거 가르쳐 주세요~ 3 오아리 2012/04/05 1,629
94226 술먹고 저녁내내 전화하는 어르신의 아들! 2 요양보호사 2012/04/05 1,544
94225 이번 주말에 큰건 하나 터진다네요.. 22 -- 2012/04/05 16,300
94224 몰랐네요..조혜련 이혼했네요. 2 아이쿠 2012/04/05 1,830
94223 김용민 후보 선거사무실 앞의 어버이연합 동영상입니다. 6 헉. 2012/04/05 1,474
94222 그냥 웃자고요...ㅋㅋㅋ 최지우가 키우는 개 이름은 뭘까요?? 6 바르게살자 2012/04/05 3,310
94221 아기이름. 조언을 구합니다. 8 은사시나무 2012/04/05 1,239
94220 김용민 후보한테 사퇴촉구? 13 무서워서? 2012/04/05 1,802
94219 손바닥TV뉴스-김도올 선생님 나오네여 뚜벅이 2012/04/05 862
94218 (급)조카 결혼식에 한복입나요? 7 이뿐이 2012/04/05 6,103
94217 160에 53키론데요 16 이번이 마지.. 2012/04/05 3,662
94216 안철수의 앵그리버드가... 1 가능성 있어.. 2012/04/05 1,111
94215 총선 예상 의석수가 어떻게 되세요? 1 predic.. 2012/04/05 1,218
94214 요즘 같은 때에 정치글 많아서 불편하다는데요. 7 정치글OK생.. 2012/04/05 905
94213 안철수, "앵그리버드처럼 기득권의 성채를 깨라".. 4 참맛 2012/04/05 1,237
94212 송호창.. 이분은 어떤분인가요 20 의왕 2012/04/05 2,800
94211 하루죙일 딴나라당 전화 디게 오네요 시골여인 2012/04/05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