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북경 여행가는거 어떤가요?

대륙을보여주자고?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2-04-03 11:13:22

10살 아들녀석인데요.

 

동남아시아나 일본등 휴양지는 몇번 가보았는데 남편이 이제 휴양지보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보고 여러 가지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북경을 간다네요.

 

아이는 전에 여행 갔던 것처럼 휴양지로 알텐데..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 10살 아이한테 북경 여행 괜찮을까요?

 

솔직히 지금 여행갈 형편은 안되는데 남편이 다 때가 있는거라고 지금쯤 보여줘야 한다고 합니다.

 

IP : 59.12.xxx.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람다
    '12.4.3 11:17 AM (121.162.xxx.170)

    코스가 아무래도 천안문 광장, 자금성, 이화원, 만리장성 뭐 이런 순인데요. 명나라와 청나라 특히 청에 대한 역사배경이 있어야 그 사람많고 공기 안좋은 도시여행에서 뭔가 얻지 않을까 합니다. 중국 사합집이나 요리 등 민간전통도 좀 봐두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 2. 원글
    '12.4.3 11:34 AM (59.12.xxx.36)

    여기글 조회해서 봐도 좋다는 말은 못봤네요.
    미운시부모님은 북경에 보내라 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ㅜㅜ

  • 3. 람다
    '12.4.3 11:45 AM (121.162.xxx.170)

    꼭 부정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저는 아이하고 꼭 가볼 곳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 비해 단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여름에는 무지 덥고 연무로 시야가 한정됩니다. 10월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어쨌든 사람은 항상 많으니 각오하셔야 하고요. 따라서 짜증을 극복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황제(어린이에게 부적절 내용 포함)라던가 역사적 지식 등이 아이나 어른한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4. 좋죠
    '12.4.3 11:58 AM (115.139.xxx.98)

    전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8년 전에 혼자서 북경으로 여행 다녀왔어요.
    그 전에 몇번 출장 경험 있지만 여행과 출장은 다르니까요.

    일단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면서 헉! 대국이다. 느꼈죠.
    길도 넓고 건물들도 어쩜 그리 큰지.
    붉은색 글씨들도 인상적이고.
    자금성, 만리장성, 이화원 다 돌았어요.
    무조건 가면 좋죠.
    그때 당시 고층빌딩 사이로 소달구지에 장작을 산처럼 쌓고 가는 할아버지를 봤어요.
    우아..이게 왠 언발란스..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듯한 묘한 느낌 받았어요.
    근데 이젠 북경가도 그런건 못 볼거에요.
    작년에 상해 갔다가 깜놀했어요.
    그냥 명품매장이 길에 막 있어!! ㅋ
    무조건 어디든 가보면 좋죠!

  • 5. 원글
    '12.4.3 12:04 PM (59.12.xxx.36)

    남편이 예매했다고 하는데 제 마음이 불안해서요.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꼭 봐야할곳 아기 자기하게 좋았던곳도 추천 부탁드려요^^

  • 6. 조명희
    '12.4.3 12:05 PM (61.85.xxx.104)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어르신들은 솔직히 걷는게 많아서 힘들지만 애들은 평소 활동량이 많아서 괜찮을거고 스케일이 확실히 크긴 크더라구요.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호수도 산도 사람이 만들었고 애들에게는 이렇게 스케일이 큰 나라도 있구나하는 시야를 넓혀주는데에는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 7. 조명희
    '12.4.3 12:13 PM (61.85.xxx.104)

    그런데 솔직히 빈부차 심하고 슈퍼에 갔다가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을 우연히 봤는데 구멍뚫린 낡고 더러운 운동화에 무짠지같은것을 밥에 비벼 먹는걸 보고 충격 받았어요. 동남아 갔을때는 워낙 못 사는 나라니까 별로 못 느꼈는데....그리고 위생은 정말 아니예요. 제가 올림픽 끝난 바로 다음해에 갔는데 건물은 번드르하고 새 것인데 화장실 청소상태나 식당 접시들의 기름기등 정말 비위상합니다.

  • 8. 커피믹스
    '12.4.3 3:42 PM (175.126.xxx.129)

    큰아이 10살 작은아이 8살때 가족이 함께 갔었죠
    나름 괜찮았어요
    위생이나 음식은 우선 접어두시고요
    휴양지 보다는 이제 더 큰 세상을 보여줘야 할때지요
    중국에서 보물찾기 등등 가볍게 읽을 책으로 배경지식
    넣어주시고 다른 문화를 접한다 생각하세요
    왕부정에서 튀김먹었던 건 지금도 생생히 기억해요

  • 9. 원글
    '12.4.3 4:03 PM (59.12.xxx.36)

    희망이 좀 생기네요.
    중국에 대한 역사 책이나 여러가지 공부하고 가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219 아침에 남편이 한 어이없는 이야기(잠옷이야기) 17 .... 2012/04/16 4,517
96218 불쌍한 우리 엄마.. 가끔씩 욱합니다. 2 .. 2012/04/16 1,180
96217 벙커원에 우발적으로 가고싶은데 2 우발적 2012/04/16 852
96216 비만이에요...등산다이어트 괜찮을까요? 13 비만 2012/04/16 3,596
96215 대한민국은 의회민주주의 국가입니다. 11 별달별 2012/04/16 750
96214 창녀들이 단체로 8 김구라막말 2012/04/16 2,310
96213 4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16 618
96212 무우를 썰어 말렸는데..가운데가 거뭇거뭇 한것 같아서요. 1 무 말랭이 .. 2012/04/16 1,169
96211 자궁적출수술후 호로몬치료... 4 다람쥐 2012/04/16 2,659
96210 공대 나와서 공대대학원 VS MBA 어떤 메리트가 차이날까요? 4 ------.. 2012/04/16 2,460
96209 판사의 위엄…썩소지은 성추행범에 ‘576년형 선고’ 2 참맛 2012/04/16 1,593
96208 집에서 고양이 키우기 어떤가요? 24 고양이 무서.. 2012/04/16 10,231
96207 시부모 생신. 해드리지만 은근 짜증납니다 11 ㅇㅇ 2012/04/16 4,791
96206 헐.. 외국아기가 김치를 이렇게 좋아하다니 1 빌더종규 2012/04/16 1,323
96205 한미FTA 철폐는 헛구호로 판명나는 것 같습니다 경제와 선거.. 2012/04/16 543
96204 곧 예정일인 임산부 친구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은데요 2 기억상실 2012/04/16 665
96203 아기 모세기관지염이 원래 오래 가는 질병인가요? 10 ㅠㅜ 2012/04/16 12,044
96202 징기스칸 게임하시는분계신가요? 혹시 2012/04/16 435
96201 미국 대학 기숙사 신청을 E-Check 로만 하라는데요... 3 머리아파요 2012/04/16 3,889
96200 김구라 제정신인가? 정신대 할머니까지 비하를 하다니 5 ... 2012/04/16 1,687
96199 등산하면서 얼굴 다가리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아줌마들 73 .... 2012/04/16 16,261
96198 외국인들이 왜이렇게 많이 늘어났쬬 요즘; 2 곱퀴벌레 2012/04/16 1,131
96197 아줌마스러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6 ㅂㅂ 2012/04/16 2,814
96196 누나가 미국 시민권자면 동생아이(조카)입양 가능한가요? 13 ... 2012/04/16 5,155
96195 남편이 무심하다 느껴요, 우울증에 힘들어요 2 ........ 2012/04/16 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