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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도 안보내고 아침부터 버럭질하는엄마 ㅠㅜ

아침풍경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12-04-03 08:31:29
밥상을받자마자, 이건 어제 나왓던 반찬이다... 내가 좋아하는건없으니
엄만 날 안사랑한다
어쩌고하더니 나중엔 의자에서 내려와 손가락으로 밥을 집어먹더군요
아침밥으로 속썩이는 애아빠가 오버랩되면서 폭발해버렷네요
애 식판을들어 싱크대에다 집어던져버렷어요 ㅜㅜ
애아빠는 아침마다 밥먹으라면 바쁘다 속이안좋다 이런저런 핑개로 안먹고
야식 폭식하고 ... 간수치높고 ... 병원에서 밤에 밥먹지말고 아침꼭 먹으라는데도
ㅜㅜ 오늘도 늦어서 밥못먹는다며 화장실서 아이폰하며 이십분 앉아잇고
애는 동생 식판꺼 나눠 먹고잇어요
애한테 미안하기도하지만 화나서 보기도싫고 기분도우울하고
무엇보다 저렇게 주눅든애를 유치원에 보내기가싫어요. 가여워요
글타고 집에델고 잇기도 싫고 ㅜㅡㅜ
애보내지말고 난 잠이나잘까 생각중이에요
저 완전막장이죠.
IP : 121.139.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4.3 8:35 AM (121.139.xxx.63)

    집어던지고선 눈을부라리며 소릴ㄹ럿어요
    밥안줄거니까 너 굶고 한번가봐. 너 유치원에서도 이래 ?
    이러면서...

  • 2. ..
    '12.4.3 8:36 AM (147.46.xxx.47)

    안보내시면 후회하실듯,
    일단 대상이 눈앞에서 없어야 원글님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실 기회가 생길거에요.

  • 3. 얼른
    '12.4.3 8:40 AM (59.27.xxx.145)

    보내시고 혼자 시간 가지세요. 아이는 친구들보면 금방 풀릴거예요.

  • 4. Mmm
    '12.4.3 8:40 AM (122.38.xxx.90)

    보내세요. 아이가 납득할수 없는 이유로 빠지기 시작하면--아프다던가-- 학교가서도 그래요. 담부턴 엄마도 그러지마요. 아빠한테 화난걸
    아이한테 그럼 안되죠. 아이보내고 차한잔 하면서 릴렉스하세요

  • 5.
    '12.4.3 8:42 AM (121.139.xxx.63)

    여긴 중간간식없이 밥만줘서 아침안먹고가면
    우리애처럼 뱃골 큰애들은 배고파서 배아프다하거든요
    이대로 보내는건 ... 네 그냥보내야겟네요
    지도배가고파봐야 아침밥을먹을걸 하겟죠

  • 6. 유치원
    '12.4.3 8:44 AM (175.223.xxx.127)

    보내세요..그리고 안먹을땐 억지로 먹이지말고 그냥 보내세요. 유치원에 오전간식도 나오고 안먹고 갔다가 배가고프단걸 느끼게 하는것도 필요해요. 유치원 보내고 혼자시간 기지세요...

  • 7. ...
    '12.4.3 9:09 AM (211.109.xxx.184)

    남편이 문제네요...애가 어디서 어제나왔던 반찬이라는둥, 좋아하는건 없다는둥..그걸 어디서 배웠겠어요. 남편하는거 말하는거 다 따라하고 배우는거에요.
    식사예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엄마가 매일 라면 끓여주는것도 아니고, 밥에 반찬 만들어주는것만으로 감사히 먹어야죠. 훈계가 필요해요. 하지만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면서 말고 차근차근..반찬투정 커서도 고대로 합니다

  • 8.
    '12.4.3 9:15 AM (220.93.xxx.95)

    제가 어릴때 당해봐서 아는데요
    부모님이 아침에 소리지르고 던지고
    학교도 못가게하면 진짜 분노심이 일어요

    차라리 말없이 식판을 치워버리는 것을
    추천하고싶어요

    아이도 잘한 건 없지만 등원하는 마음이
    괴로울거에요TT

  • 9. 똑같은 행동을 해도
    '12.4.3 9:55 AM (121.165.xxx.52)

    남편한텐 그리 못하면서 만만한 애들한테 그러면 ㅋㅋ
    당장은 스트레스 풀려서 좋지만,

    나중에 애가 그런 엄마 닮으면 어째요.

    저도 비슷한 적이 많은데, 잘해줄때 잘해줘도 한번씩 버럭거리니까 성격좋다는 평은 못듣게돼요.

    아무리 화나는 일 있어도, 그냥 너는 이렇구나, 이러며 조용히 식판을 치우는게 차라리 애한테 더 확실하게
    메시지를 주는거 같아요.
    조용한 카리스마 같은거..

  • 10. ..
    '12.4.3 10:12 AM (1.245.xxx.51)

    전 이 글 읽으면서 원글님 아이 논리적이네!!라는 생각이 드네요..
    좀 부럽네요^^
    (밥상을받자마자, 이건 어제 나왓던 반찬이다... 내가 좋아하는건없으니
    엄만 날 안사랑한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인데요.
    원글님이 아무리 화내도 안먹을 사람은 안먹어요.
    조용히 치우시고 밥 주지마세요.

  • 11. 꺄울꺄울
    '12.4.3 10:23 AM (113.131.xxx.24)

    엄마도 사람인데 속상하죠

    참.....

    아침부터 종종거리며 식사준비하는 주부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하는지 원

    앞으로는 남편이건 아이건 반찬투정하면 밥 주지 마세요

  • 12. 정말
    '12.4.3 10:59 AM (168.131.xxx.200)

    남편이 문제네요. 이제 애들도 컸으니 애 교육상 밥은 식탁에서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자고 하세요.
    밥 차려 놨는데 재깍재깍 안오는사람 제일 미워요.

  • 13. 반대로 말해요
    '12.4.3 11:18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우리애도 한번씩 그러는데요
    전 반대로 얘기해요.넌 엄마를 사랑 안하는구나
    나는 너를 사랑하는데.엄마가 해준거 안먹고. 어쩌고. . . .
    나는 널 너무 사랑하는데. 흑. 먹지마라. 넌 날 사랑 안하는구나.난 사랑해.
    난리 납니다.아니야. 사랑해.사랑한다고. . . 먹으면 되잔ㄹ아

    그럼 한마디 합니다. 먹으면 되잖아? 그런 말투는. 사랑안하네. .
    엄마. 먹을께요. 합니다
    억지로 먹이는 거긴 한데요
    소리도 쳐보고.밥그릇 씽크대에 던져도 보고 다 역효과더라구요
    7살 남자아이예요

  • 14. 엄마되기
    '12.4.3 12:02 PM (116.123.xxx.108)

    저도 오늘 아침엔 7살 울 아들넘에게 소리 질렀어요ㅠㅠ
    유치원 가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눈 비가 섞여오는데다 바람도 세게 불어 우산은
    거꾸로 휘어질거 같고 아이는 물 있는대로만 첨벙첨벙 신발이 다 고 ㅠㅠ
    결국 우산이 망가지고...아이한테 소리 질렀네요.그러곤 곧 후회했어요..

  • 15. 엄마되기
    '12.4.3 12:05 PM (116.123.xxx.108)

    신발이 다 고→ 신발이 다 젖고

  • 16. 제발
    '12.4.3 2:10 PM (203.233.xxx.130)

    아침부터 얼마나 속상하셨겠어요...토닥토닥... 가정생활에도 공부와 훈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ebs의 다큐프라임에 가정, 교육관련 좋은 다큐멘터리들이 많아요. 나는 엄마다 시리즈, 내 아이의 정서지능, 부부관계관련내용 등등 좋은 다큐멘터리가 너무 많습니다.

    6000원 결제 하시면 한달 내내 찾아보실수 있어요. 단순히 아이와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과의 문제등 다각도로 검토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같아요. 꼭 보시고 도움받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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