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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서 힘드네요.

나꼼수 홧팅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2-04-03 03:12:07
남편은 박근혜 지지자예요.  한국은 박근혜가 갖고 있는 리더쉽이 필요하다구요. 그만한 리더쉽을 갖고 당을 끌어가는 정치인이 있느냐. 그리고 박정희때문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연좌제다. 
민주당은 fta니 강정 해군기지등 모든 이슈들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뿐이고, 어쨓든 자기들이 노무현때 다 벌려놓은일 아니냐는 거죠. 저는 열렬한 나꼼수팬이고 이번에 꼭 민주당이 총선, 대선으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저를 나꼼수에 세뇌되서 선동당하는 것이고,  잘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라는 거죠.
  
어제 또 우연히 남편과 이런얘기로 차타고 오다가 설전을 벌이게 되었는데, 제가 좀 밀렸어요. 남편은 한국일보를 정독을 합니다. 자기는 사실에 기반한 판단이고 저는 그저 선동에 휘둘려서 알지도 못하고 떠드는 아줌마들중 하나라고 비웃드라구요. 저보고 fta에 대해서 아는게 뭔지 자세하게 얘기하라는데 사실 방송에서 문제가되는 몇가지 말고는 자세히 아는바는 없지요. 어찌 어찌해서 결론도 없이 얼굴만 붉히면서 얘기가 일단락이 되었어요.

정치적 견해가 같으신 남편을 두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그냥 마음껏 새누리당을 같이 욕하고, 민주당 응원해주고 하면 좋을텐데, 이젠 좀더 공부를 해야 할거 같아요. 사실 저는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남편불만은 미국정치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그저 나꼼수에 미쳐서 한국정치에 시간 낭비한다고 불만이 많죠. 그래도 마음이 그쪽으로 가는걸 어쩌나요.
언젠가는 다시 한국돌아가서 살고픈 이런 아련한 마음이 있어서 그런가, 한국은 저의 영원한 조국이예요.

왜 박근혜는 안되는지 사실에 기반한 의견들좀 주세요.

IP : 98.174.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3 3:22 AM (125.128.xxx.208)

    고생이 많으시네요...
    박근혜가 절대 안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나꼼수에서 했던 유시민의 말이 있지요..
    셈법을 못한다.. 기초연금/노령연금에서 에서. 박근혜에게 나라를 맡기면 큰일난다했지요.
    정치가는 그 보고가 올바른건지 스스로 판단을 못한다 했지요..

  • 2. 원글
    '12.4.3 3:27 AM (98.174.xxx.156)

    나꼼수에서 나온얘기는 인용하면 도움이 안되요. 나꼼수는 그저 선동, 호도하는 좌파쪽의 조선일보다고 하니까요. 남편은 이명박은 싫어하지만 박근혜는 다른 정치인이라는 거예요. 정말 같이 얘기하다보면 미칩니다.

  • 3. 발랄한기쁨
    '12.4.3 4:15 AM (175.112.xxx.11)

    구름위에 있는 사람이라 안되요.
    그녀는 스스로 땅을 딛고 살아오질 않았어요. 그러니까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존재해본적이 없는거죠.
    부모에게 떼쓰다 혼도나고 시험전날엔 밤새서 벼락치기 공부도 해보고, 친구들이랑 같이 스터디하면서 정보교환도 해보고. 한달에 정해진 용돈을 받고 용돈 쪼개서 친구들이랑 과자도 사먹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여동생이랑 쇼핑가고, 미용실가서 파마도 해보고 염색도 해보고, 밤에 야식으로 치킨도 먹고, 만원버스에 치이면서 출근해보고, 늦어서 허겁지겁 택시도 잡아보고, 휴가 날짜조정해 외국으로 여행도 가보고, 사랑하는 남자만나 연예도 하고, 내 마음 몰라준다며 싸움도 하고, 헤어져 가슴아파도해보고, 다시 또 사랑해보고, 결혼도 해보고, 아이도 낳아보고, 아픈 자식위해 밤도 새보고, 눈물로 기도도해보고... 뭐 그런거요. 일상이요. 사람 냄새나는.
    그런게 없어요.. 그녀의 인생엔.
    평범한 일상을 살아오지 못했죠.
    그렇기 때문에 동정론을 받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소시민이 대부분인 국민을 이해 할 수 없다 생각해요. 그래서 정치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죠.
    정치란건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거라고 사전에 정의 되어있어요. (^^;;)
    정치를 할려면 삶을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잖아요. 그 삶을 관통하는 철학이 있어야하는데, 없어요.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자기 생각이라는게 없으니까요. 수첩공주 별명이 괜히 붙은게 아니죠..
    근혜언닌 박제 같아요. 육영수여사의 박제요. 거기 멈춰있어요.
    일본 왕실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면 저런 느낌이겠지 싶어요. 쇼윈도 인생. 뒤에서 정치 권력을 조금 가지고 입김을 불어넣는정도, 그 이상은 무리죠.
    자기 집안 살림도 제대로 컨트롤 못해서 엉망진창(이지요. 여동생은 통일교에 박근혜와 대척하고 있고, 남동생은 사건사고, 얼마전엔 오촌 조카끼리 칼부림 사망사건까지.)인데, 이 큰 나라 살림을 어떻게 제대로 꾸리겠어요.
    그냥 아빠 후광받아 그렇게 어르신들 눈물먹고 찬사 들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전에 아빠랑 정치문제로 싸우다 (골수 한나라,,, 대구에요.더 긴말이 필요없네요.. 슬프게도. ㅎㅎ) 이런식으로 얘기 풀어본적있는데 어쩐일인지 아빠가 '음.. 그건 그렇지.. 근데 안됐잖아.'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안됐어요. 저 사람의 인생은 안됐어요. 너무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왔으니까.. 근데 불쌍하다고 대통령 시켜줄 순 없잖아요..' 그랬어요. 그랬더니 조금 다른 시선으로 생각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확 바뀌진 않겠지만..
    그냥 .. 그렇다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왜 이렇게 진지먹고 썼지?;;; ㅋㅋㅋ

    누가 그러던데요..
    근혜언니는 몇십년동안 계속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오고 있잖아요..
    그거 부터가 정상이 아니래요.. 여자의 본성을 억누르는;; ㅎㅎ
    가벼운 얘기로 마무리 하고 싶은데 약간 인신공격이려나요;; ㅋ

  • 4. ㅎㅎㅎ
    '12.4.3 4:27 AM (203.226.xxx.114)

    이렇게보는 시각두 있군요? 참고하겠습니다ᆢ근데 나꼼수가 모에요? 인터넷방송인가요?

  • 5. ...
    '12.4.3 7:03 AM (118.33.xxx.60)

    이명박이랑 박근혜 토론 보시면 박근혜의 지식 수준을 알 수 있어요.
    이산화가스..산소가스..0_0

  • 6. ..
    '12.4.3 7:06 AM (180.67.xxx.5)

    울 남편이 비슷햇었는데요..그 후 나꼼수에서 다룬 내용들이 허구가 아니라 그대로 현실화 되는거 보고 또 서울시장 선거 거치면서 나꼼수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이 짧은 기간안에 나꼼수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했나요. 그런것만 열거해도 될거 같은 데요.

    그리고 박그네는 계파만들어 자기 조직 관리는 잘했는지도 모르지만 나라를 위해 실제 한일이 뭐 있었나요. 하물며 자기아버지가 빼앗은 장물도 끝까지 안내놓는거 보세요.
    그리고 자기 동생이 연루 의혹을 받는 사건에 "제 동생이 아니라 한마디 했으면 그것으로 끝난것.." 이게 박그네랍니다.
    설령 동생이 그럴리가 없다손 치더라도 저 표현은 아니잖아요. 그네와 그 가족들이 무슨 왕족이라도 된답니까..말한마디 하면 끝이라니요. 박그네는 나꼼수 표현대로 대한민국이 자기집안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

  • 7. 박근혜머리엔 든게 없어요
    '12.4.3 7:26 AM (218.55.xxx.204)

    다른거 다 떠나서 자기 엄마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절재를 못하고 오랜 독재로 그 자리
    앉내놓으려고하다 비명횡사 했쟎아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면 피로 일군 재산 어느정도 기부하고 ( 돈으로라도 자기 부모에게
    목숨 빼앗기고 피눈물 흘린 사람들에게 사죄하는 한 방법으로...)
    조용히 부모의 명복을 빌면서 명상하고 정치와 멀어지도록 일부러 그런 삶을 살려 노력하는게
    맞는거지요.. 뭐 좋은 꼴을 봤다고...
    박근혜 집구석 보면 전 사실 저주받은거 같아요
    돈만 있으면 뭐하나요... 우리같은 사람들이 느끼는 소소한 행복도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어떤 에너지도 없어 보여요
    나 같으면 아무리 물질적인 즐거움이 크더라도 자기 부모가 비명횡사하면서 갈취한돈
    그 돈으로 즐거움 누리고 살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원 주인에게 돌려주는게 맞는거죠
    자기 집안 형제 ( 몇 되지도 않는..)사이도 험악하게 서로 죽이네..살리네..
    하는 판에 한국정치사에 뭐 그리 자기가 나서서 득이 될거라고 설치는지..
    수신 재가 치국 평천하라고...본인 가정사 문제나 똑바로 관리 하고 좀 설쳤으면 좋겠어요

  • 8. 콜비츠
    '12.4.3 9:55 AM (119.193.xxx.179)

    본인이 하고싶어하는 연좌제잖어요.
    아버지를 빼면 할말이 아무것도 없는데...

    진짜 연좌제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

    신랑과 같이 욕하는 재미가 진짜 좋은데.. 아쉽네요. 그런데 원글님 남편뿐 아니라 미국에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 그렇다네요...
    토론에서 승리하시길 바라요~^^

  • 9. 정치적 견해가
    '12.4.3 10:27 AM (114.203.xxx.82)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대화하는 방법에 문제가잇네요 붑간에 상대방의의견에 반대한다해도 서로 지켜야할 선이잇고 상대방도 존중을 해주어야 하는게 기본인거지 본인이 상대방보다 잘난 지식이 좀더있다고 무시하고 멸시하늖 자세는 부부간에 예의가아니죠

    앞으로 그런논쟁이있으면 깊이 들어가서 이러저러한지식배틀이아니라 그냥 님이 느끼는것을 그대로얘기하세요

    아비의잘못을 인정하지않고 찬양하는것은 유신에 동조하는것이니 연좌제가아니다

    그리고 어떤 정보를 어떻게받아들이는것은 내가 살아오고 내가치관에의해결정되는것이니 당신이 그것을 무시고 맘대로 비난할 자격이없다 결국 당신은 마누라가 무식하고 멀모르는사람이라서 헛소문에 휘둘린다고생각하는건데 그자체만으로 기분이나쁘고

    나도 당신만큼 듣고 당신만큼 생각하고 판단한다 그래도 내 가치관에 새누리당은 부정한 당이다 그것에대해서 가타부타얘기하지말라하고 앞ㅇ론 남편하고 정치얘긴 하지마세요

  • 10. 잘 모르겠는데
    '12.4.3 11:34 AM (124.195.xxx.184)

    박근혜를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죠

    그런데 좋다 라는 거 말고
    리더쉽이라는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리더쉽을 보여준 행적이 뭐가 있던가요?

    박근혜는 그 자리에 있고
    박통의 딸이였고, 어렸을때부터 영부인을 했으니까 잘하겠지
    아니면 박근혜를 중심으로 모인 정치적 집단
    이런 식으로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든거지

    박근혜의 어떤 행적을 보고 리더쉽이라 말씀하시는 건지?

    리더쉽이 있었다면
    경선때 그 리더쉽으로 비비케이를 변죽만 울리고 끝나지 않도록 이끌었겠죠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차기 대권을 위해서라도
    자기 당에 폭탄이 될 사람을 그냥 내버려둘 수 밖에 없는게 박근혜의 리더쉽인걸요

    앞서 쓴 것처럼
    저처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건 당연하지만
    리더쉽은 정말 뭘 보고 말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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