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무현 대통령이 부른 '타는 목마름으로'

참맛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2-04-03 01:39:44

노무현 대통령이 부른 '타는 목마름으로'


http://www.youtube.com/watch?v=LqmVb5NvuOA&feature=related


2002년 4월 27일 밤, 경기도 덕평...

그날은 새천년민주당 16대 대선후보 국민경선 서울대회와 최고위원 경선이 열렸던 날이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어 후보 수락연설을 하시던 날이었다.

4월 말이었지만 날씨는 쌀쌀했다. 하지만 경선기간 내내 일도, 가족도 뒷전에다 제쳐두고 스스로 전국각지 경선현장을 일일이 쫒아다녔던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기로 추울겨를이 없었다.

누구도 안된다고...그럴리 없다고 말하던 그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어 이 자리에 섰으니... 어찌 뜨겁지 않았겠는가?

이런 분위기 때문이었을거다. 노 대통령님은 인사말을 마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 순간을 놓칠새라 대통령님을 주시하던 시선들 속에서 한껏 고무된 탄성들이 쏟아져 나왔다.

"내이름은 너를 잊은지 오래 ~"
대통령님이 부르신 노래는 '타는 목마름에' 였다.

영상에도 잠깐 비쳤지만 덕평까지 대통령님을 수행했던 참모들 사이에선 비상이 걸렸다. 현장에 많은 방송카메라와 기자들이 가감없이 이 노래를 촬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이도 내 기억으론 이 노래 장면은 방송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 영상은 더욱 귀한 자료일수 밖에 없다.

반가운 음성에, 그리운 그 분이 이노래를 부르고 계신다.
대통령님이 보고 싶다.
영상을 몇 번 되돌려 보고 또 본다.
보면 볼 수록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IP : 121.151.xxx.2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3 1:42 AM (14.36.xxx.121)

    5분대기조는 군화도 못벚고 출동대기 중인데, 참맛님은 1분대기 다 하신겁니까? ^_^

  • 2. 참맛
    '12.4.3 1:44 AM (121.151.xxx.203)

    음,/ 그게 쫌 그렇구먼요 ㅋㅋㅋ
    아직 안 올라와서요.

    튓에서도 많이 기다리는데요.
    오늘은 야밤에 봄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이게 무신 일인지 ㅎㅎㅎ
    잘려니 금방 올라올거 같고, 기다리니 소식이 엄꼬 ㅋ

  • 3. 음,
    '12.4.3 1:51 AM (14.36.xxx.121)

    트윗 타임라인을 들춰본 결과 30분전에.............!

    @changbi_in
    나꼼수 봉주 10호의 주제는 ‘천안함사건’! 의 이승헌 교수,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씨 등이 사건의 진상을 어떻게 파헤칠지 기대됩니다! 방송예정일은 4월 2일 월요일.

  • 4. 한시절 노사모
    '12.4.3 2:47 AM (203.226.xxx.188)

    제가 저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 노래도 들었고....ㅠㅠ 그때 노무현당선자님이 우리를 보며 말씀하셨죠. 저는 이제 청와대 가서 대통령 하면 되는데 여러분은 뭘해야한답니까?(생업 제쳐주고 그렇게 뛰어 다녔기에..) 그때의 대답이 '감시 감시'였습니다. 대통령님 부엉이 바위에서 꽃잎으로 떨어지고 난후 그때의 노사모 아는 분들과 만나 술 한잔 하면 같이 울면서 말했습니다. 대통령을 감시하는게 아니라 조중동을 방어해야 했다고... 저는 그때 덕평이 어딘지도 모르고 처음으로 같이 차에 타고 간거였는데 처가집이 횡성으로 이사간 후 영동고속을 타고 갈때마다 덕평을 지나면 가슴이 발기발기 찢기는 듯 아파와서 그후로는 춘천으로 돌아서 다닙니다. 노사모가 그렇게 열성으로 제돈 쓰며 지지하고 다녔어도 당선후 청와대에 다섯명 내외로 들어갔는데 겨우 컴퓨터 관리자 정도였죠. 그들도 두고두고 진성회원(?)들에게 얼마나 욕먹었는지... 자기 이익 찾으려고 노사모 했냐고... MB팬클럽인가 하고는 수억 사기쳐 먹는 것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자랑스런 동지들이였는지... 노무현과 같이 한시대를 건너 지나왔는데 그는 가고 우리는 남아 투표근을 단련합니다. 이기는게 복수이기에!!

  • 5. .....
    '12.4.3 2:55 AM (221.154.xxx.240)

    윗분 댓글에 눈물이.......

  • 6. 나물에미쳐
    '12.4.3 3:06 AM (110.10.xxx.175)

    근데 노무현 대통령말고 다른사람은 정이 안가네요. 민주당..

  • 7. 나그네
    '12.4.3 7:39 AM (121.189.xxx.253)

    아침부터 눈물흘리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14 원룸 구하는데 동향, 서향 둘중 어떤것이 나을까요? 11 원룸 2012/04/02 12,254
92913 아이를 생각해서 아파트엄마들하고 어울려야 하나요? 14 스미레 2012/04/02 3,898
92912 주기자 책 읽어보신 분들 거기 정추기경과 주교들에 대해 무슨 내.. 13 천주교신자 2012/04/02 2,130
92911 변영주감독 go~go~ 2 .. 2012/04/02 1,412
92910 여성복 브랜드명 알려주세요....ㅜㅜ 3 기억이안나... 2012/04/02 1,496
92909 학교 도우미 교통이나, 검수했다고 아이 좋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5 어쩌죠 2012/04/02 1,326
92908 남자애기들 너무 귀여운거같아요 ㅋㅋ 세살정도 17 Sa 2012/04/02 3,481
92907 에버랜드 할인카드 실적없어도 되는카드 있을까요? 3 go. 2012/04/02 1,328
92906 <조선> <동아> 물타기의 달인? 1 그랜드슬램 2012/04/02 848
92905 “靑, 지원관실 직원 금품수수 덮으라 했다” 1 무크 2012/04/02 743
92904 고데기 추천해주세요 2 ........ 2012/04/02 1,428
92903 타블로 아직 안끝났나요? 16 루루프린세스.. 2012/04/02 2,856
92902 이제훈 좋아서 패션왕 봅니다.. 13 봄봄 2012/04/02 3,049
92901 이탈리아 여행 여쭙니다,, 19 승지사랑 2012/04/02 3,437
92900 레이디가가 미성년자관람불가 어떻게해요!! 1 가가가가 2012/04/02 1,199
92899 대학병원 치과갔다가... 17 ... 2012/04/02 5,863
92898 오!!!! 사랑비 너무 재밌어요(스포있어요) 4 .. 2012/04/02 2,620
92897 평소에 말 안듣던 남편이 아파요 1 ... 2012/04/02 1,229
92896 웹툰 작가 박건웅씨가 가슴으로 그린 '문재인 헌정 작품' 19 눈물이흐르네.. 2012/04/02 2,176
92895 여기 분들은 좀 괜찮은 글이 올라와도 16 zzz 2012/04/02 1,919
92894 문재인 긴급기자회견-새누리당은 물타기하지말고 사과하라 3 기린 2012/04/02 1,726
92893 밤에 먹는 사과는 정말 안좋을까요 14 ... 2012/04/02 3,929
92892 갑상선에 유명한 병원이 어디인가요? 5 알려주세요 2012/04/02 2,454
92891 여론조사 안믿을랍니다.. 5 .. 2012/04/02 1,474
92890 수학 과외샘이 신방과 나오셨다는데.. 10 괜찮을까요?.. 2012/04/02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