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방송인 김제동씨 국가정보원직원 두번 만났다

기린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2-04-02 21:06:33
연예인 사찰 논란에 휘말린 김제동씨가 입을 열었다.

4월2일 < 시사IN > 과의 통화에서 김제동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2010년 5월경 국정원 직원을 두 번 만난 일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당시 만남은 국정원 직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평소 이 직원과 일면식이 없던 김씨는 국정원이 왜 자신을 만나자고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직원이 김씨가 살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로 김씨를 두 차례 직접 찾아왔다는 것이다. 두 번의 만남에서 이 직원은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본다는 게 사실이냐"라며 추모 콘서트 관련 건을 주로 물었다고 한다. "왜 그것을 굳이 당신이 해야 하느냐. 당신 아닌 다른 사람도 많지 않느냐"라며 콘서트 사회를 보지 않는 게 좋겠다는 회유도 덧붙였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2010년 5월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보고 있다.

그러나 김제동 씨는 그해 5월23일 예정대로 봉하마을 추모 콘서트 사회를 맡았고, 그 직후 방영을 앞두고 있던 MNet 김제동쇼가 폐지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당시 MNet 김제동쇼는 가수 비를 출연시킨 1회 방송분을 이미 촬영해놓은 상태였다.

김제동 씨는 그 뒤 국정원 직원과의 접촉 사실을 평소 가까이 지내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에게도 귀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남경필·정태근 의원이 2010년 7월 사찰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김씨에게 함께 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예인 사찰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김씨는 "국정원 직원과의 접촉 당시 이를 협박이나 압력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며 "내가 당한 일이 사찰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일로 인해 특별히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직원이 사적으로 (김씨를) 만났을 수는 있지만 공적인 접촉은 보고된 바 없다. 우리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재열 기자 / scoop@sisain.co.kr

싱싱한 뉴스 생생한 분석 시사IN Live - [시사IN 구독]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P : 59.3.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겸둥맘
    '12.4.2 11:25 PM (116.36.xxx.181) - 삭제된댓글

    허허허... 김제동 대단하네요. 저같으면 무서워서 추모제 사회 포기했을듯
    근데 뒤새끼들은 왤케 돌아가신분을 무서워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096 코스트코에 갑니다 20 123 2012/04/03 6,268
93095 트윗- 주진우 15 단풍별 2012/04/03 2,890
93094 "전직 경찰관이 여당 가면 괜찮고, 야당 가면 사찰 대.. 바람의이야기.. 2012/04/03 881
93093 엇그제 주말에 주말농장에 가서 씨앗심었는데..다 얼었겠죠 3 텃밭 2012/04/03 1,271
93092 양파를 왕창 먹을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0 양파 2012/04/03 4,298
93091 처가살이의 역사가 더 긴 한국.... 7 푸른연 2012/04/03 1,808
93090 아이랑 같은반이었던 엄마가 돌아가셨네요.. 15 .. 2012/04/03 12,766
93089 갤놋쓰는데요...봉주10...다운이 너무너무 늦어요.. 8 나만? 2012/04/03 925
93088 학교에 학생 급식비는 왜 먹은 만큼 계산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계.. 6 급식 2012/04/03 1,594
93087 영화 노트북 보고나니 다시 연애가 그립네요~ 4 감동 2012/04/03 1,301
93086 고등학교 아들 수학여행 장소 예정지에 일본이 있네요 7 어이없음 2012/04/03 1,538
93085 클래식..손예진 10 .. 2012/04/03 3,352
93084 영어문법 잘 아시는분들께 여쭤봅니다. 7 영어공부하다.. 2012/04/03 1,252
93083 비바람으로 봄꽃은 다 떨어졌겠네요 1 날씨 2012/04/03 756
93082 어제 제가 뭘먹었길래 덜피곤할까요? 11 힘이 불끈 2012/04/03 2,360
93081 [사건재구성] 천안함과 이스라엘 잠수함 4 봉10 2012/04/03 9,271
93080 상계동에 흰눈이 내리네요. 2 2012/04/03 946
93079 7세 아이 태권도 안다니고 싶어 하는데 어쩌지요? 7 아휴 2012/04/03 1,534
93078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 어버이날에 1 참맛 2012/04/03 922
93077 욕실화없애고 발판깔기 어떨까요? 9 발판 2012/04/03 2,154
93076 이영애도 사찰에 걸렸나요? 2 이런 2012/04/03 1,706
93075 아 억울하게 죽는분들 원혼은 다 어찌될까요? 11 무서운질문 2012/04/03 2,729
93074 보험 견적 좀 봐주세요 4 .. 2012/04/03 836
93073 굿와이프같이 정말 재미있는 미드추천부탁드려요 9 hh 2012/04/03 3,647
93072 하교 할때 입을 오리털 갖다 줄지 고민입니다. 6 초등아이 2012/04/03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