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웃분한테 애기옷을 물려받았는데 너무 감사해서요..

블라썸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2-04-02 16:03:29

그냥 건너건너 아는 언니였는데요.. 날따뜻할때는 놀이터에서 자주뵜었는데 아주아주 친한건 아니지만 얼굴이랑

애들이름알고 만나면 인사하고 간단히 담소나누는 정도의 같은 아파트사는 언니거든요.

근데 딸이 커서 유치원다니는데 아가때 옷이 있다고 물려주신다고.. 괜찮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하고 해서 흔쾌히 응했는데....

옷을 정말 많이 주시더라구요. 비싼옷도 많구 깨끗한 옷도 많고 해서 받구나서 넘 감사하드라구요.

그분은 그냥 물려줄사람 없어서 처치곤란이라 준거라곤 하시는데 그래도 감사표시는 해야할꺼 같아서요..

음...뭐가좋을까요? 센스쟁이 82님들 도움좀 주세용.^^ 

IP : 58.121.xxx.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4:07 PM (222.99.xxx.9)

    아이 장난감이나 책 몇권 아님 아이 간식정도.. 어때요.

  • 2. ^-^
    '12.4.2 4:09 PM (218.52.xxx.33)

    예쁜 머리띠나 가볍게 들고 다닐 소녀들 핸드백은 어떨까요~
    블링블링하고 예쁜 것들이 많더라고요~ 만원 안팍으로.
    평소 그 아이 스타일과 비슷한걸로요.
    아님 무난하게 딸기 !

  • 3. 병다리
    '12.4.2 4:12 PM (58.229.xxx.247)

    요즘 맛있는 과일같은거 챙겨주시면 좋을거 같아요.아마도 님이 마음에 들어서 애기 옷들 주셨을 텐데글쓴님이 기뻐하시는 글 보니 읽어보는 저도 훈훈하네요^^

  • 4.
    '12.4.2 4:13 PM (59.7.xxx.28)

    좋은 옷 많이 물려받으셨으면 브랜드 새옷 하나 사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한벌은 좀 부담스러우시면 티셔츠나 블라우스 정도..

  • 5. ..
    '12.4.2 4:27 PM (121.160.xxx.38)

    저도 아이 옷 받으면 꼭 답례하는데요, 도서 상품권이나 백화점 상품권도 좋을 듯 해요.

  • 6. @@
    '12.4.2 4:33 PM (1.238.xxx.118)

    전 큰아이 친구 엄마한테 저희 딸옷을 물려줬어요. 그집 큰아이가 남자아이고 두살터울 여동생이 있어서요.
    저희 딸이 옷이 워낙 많은 편이라서 모두 깨끗한 옷들이었고 대부분 백화점 브랜드였어요.
    사실 저도 딴 데 줄곳도 없고 예전엔 82장터에도 많이 올려 팔았지만 이젠 사진찍는것도 귀찮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옷 준다하더니 무척 좋아해서 제가 싹 정리해서(깨끗하게 세탁되어있는 상태였어요) 각잡아 개켜서(약간의 결벽증이 있어서 아이옷에 얼룩있는거, 주름있는거 못보는 성격임) 차에다 싣고 잠깐 내려오라고 했더니 큰아이를 내려보냈더라구요. 그래서 그 큰 쇼핑백 두개를 아이편에 보냈는데 한번도 전화조차 없어요...잘 받았다, 고맙다 어떤 말도 없네요. 주고도 기분나빠요..

    잘 입힌다 이 소리가 그리 어려운지 원~

  • 7. ..
    '12.4.2 5:22 PM (110.14.xxx.164)

    남 주는것도 상대가 어찌 생각할지 몰라 어려운데
    두분이 다 잘 맞으니 다행이네요
    저도 딸기 과일 2-3 만원 정도치면 답례가 될거 같아요

  • 8. 블라썸
    '12.4.2 6:22 PM (58.121.xxx.48)

    답글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옷도 생각해보고 과일도 생각해봤는데요.. 둘중하나로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82와서 글 읽어보면 이상한 이웃(?)들 정말 많은거 같기는 해도 제가 사는데는 정말 좋은분들 많은거 같아요^^;;자랑인가요?ㅎㅎ 참! 윗분중에 신경써서 주셨다는데 고맙다는 인사조차없었다는분 서운했겠습니다. 그래도 뭔가를 받으면 답례를 하는게 예의인데.. 답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맛있는 저녁들 드세요.^^

  • 9. 저도
    '12.4.2 6:53 PM (221.139.xxx.63)

    얼마전 옷을 잔뜩 물려받았어요.
    평소 안면만있는 사이였는데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과일이나 롤케잌같이 애들 먹을걸 사드릴까했는데 간식거리를 전혀 안 먹는 집이라고 해서 그 언니 모시고 식사하러 갔어요.
    사실 패딩도 하다못해 중고로 사려해도 2,3만원 이상 줘야 할거 같은데 챙겨주시는게 너무 감사해서요.
    그리고 꼭 인사드리세요. 말로라도...
    여기 글봐서라도 알겠지만 좋은거든 나쁜거든 생각해서 챙겨주는데 고맙다는 얘기도 없으면 사실 정신적으로 섭섭하쟎아요

  • 10. 콜비츠
    '12.4.3 3:12 PM (119.193.xxx.179)

    이런 훈훈한 이야기 참 좋아요. 원글님 이야기도, 댓글들도 모두모두~
    나이가 드니 별 것 아닌 일이고 코가 시큰해지네요^^

  • 11. 블라썸
    '12.4.4 12:49 PM (58.121.xxx.48)

    앗...좋은댓글감사합니다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09 이명박, 이래도 노무현 탓이라고만 할 텐가 7 참맛 2012/04/03 1,320
93208 '김제동, 국정원 압력까지'…<조선> <동아&g.. 그랜드슬램 2012/04/03 1,104
93207 [스모킹건smoking gun]-천안함의 진실 4 문라이트 2012/04/03 991
93206 시민단체가 선정한 19대총선 심판 후보-닥치고 투표!! 5 은석형맘 2012/04/03 1,391
93205 국정원이 사찰에 참여했다고? 맞는 말이네요 3 허허허 2012/04/03 1,081
93204 사실 제가 볼때 중도층이라는건 존재하지 않아요 1 서울시민 2012/04/03 822
93203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은 쥐새끼로 들끓어 6 기린 2012/04/03 1,107
93202 사랑앓이)노처녀 입니다.도와 주세요!-세번째 14 ... 2012/04/03 3,979
93201 닭치고 쥐잡는 날.... 14 바따 2012/04/03 1,120
93200 김용민 빠순이다. 그래서? 6 ^__^ 2012/04/03 1,481
93199 천안함 조작... 그렇다면 우리 병사들 살릴수도 있었다는 말인가.. 11 조작 2012/04/03 2,395
93198 드디어 김용민후보 무시녀 등장~ 13 참맛 2012/04/03 2,241
93197 정말 밥 안 먹는 애 때문에 미치겠어요.. 22 엄마노릇 힘.. 2012/04/03 2,642
93196 시어버터 바르고 화장해도 될까요? 화장 2012/04/03 1,644
93195 이외수 &quot;예전의 정동영 아니다. 진정성 믿는다&.. 6 prowel.. 2012/04/03 2,111
93194 요즘 옷 어떻게 입으세요? 2 바느질하는 .. 2012/04/03 1,521
93193 8년이 지났어도 아직 유효한 노래~ 바람의이야기.. 2012/04/03 747
93192 아가씨때 엄마가 돌아가시는것과 아줌마가되고 엄마가 돌아가시는거 10 또로로 2012/04/03 3,230
93191 아주 훈훈한기사.. 12 .. 2012/04/03 1,783
93190 다음주에 중국가는데 여권만기ㅜㅜ 비자까지 받을수 있나요? 4 만기5개월전.. 2012/04/03 1,336
93189 트랜치코트랑 일반 쟈켓...어떤거 사고 싶으세요? 3 -_- 2012/04/03 1,569
93188 정치가 사람을 돌아이로 만드네요, 김용민사건 17 정신나간녀들.. 2012/04/03 1,850
93187 후라이팬... 뭘로 살까요? 2 레레 2012/04/03 1,238
93186 길거리에서 파는 옥수수 사드세요? 12 찐옥수수 2012/04/03 7,026
93185 김미루, 돼지와의 누드 퍼포먼스 동영상 참 볼만하고 파격적이네요.. 4 호박덩쿨 2012/04/03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