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살고 있고 또, 같이 살아가겠지만... 그냥 서운하네요.

서운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2-04-02 12:19:57

올해로 결혼 15주년이 되네요.

전업이라 그런지, 돈 한번 쓰려면 남편 한번 더 쳐다보게되는데...

주말에 남편 친구의 부인상이 있었네요.

부의금 30만원 하며, 발인까지 챙기던데.

저도 아는 친구이고, 너무 황망한 죽음이라 놀랐지만

옹졸한 제속은 참 서운하데요.

제 친할머니 장례때는 문상 2시간이 다 이던데.

발인은 커녕 삼우제 때 같이 가자 했더니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친정아버지가 큰아들이고 제가 장녀라.. 할머니에겐 제가 맏손녀인데,

다른 친척들에겐 시댁에 일이있어 아이들과 같다고 얼버무렸지만...

제 동생들 결혼 축의금도 딱 20만원.

부주받는 사촌형부도 그 보다 더 하던데...

남에겐 그렇게 정성을 다하는 남편인데,

제 친정엔 왜 그렇게 귀찮아하는지...

옹졸한 맘에 써보네요.

남편이 남편돈 쓰는 거라 자기 내키는 대로 쓰고 싶겠지만,

다 지난 일도 이렇게 다시 생각나니, 참 한심하네요.

IP : 122.34.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2:22 PM (58.123.xxx.240)

    한번씩 무척 속상하고 섭섭하고 서운할 때가 있더라고요. 참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다가 작은 일 하나에 그냥 폭발하는거 같아요. 저도 어제 남편이 혼자 국수 삶아 먹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먹기 전에 먹을꺼냐고 먼저 물어보면 안되는지. 전 매일 매일 밥 차려주느라 힘든데 말이죠. 그래서 어젠 저도 화를 확 내버렸어요.
    이거 하나만 보면 웃기지만 그런 날이 있어요.
    님 이해합니다...

  • 2. ***
    '12.4.2 12:22 PM (58.123.xxx.240)

    님은 작은 일도 아니네요.. 충분히 섭섭할만해요

  • 3. 대화를해보세요
    '12.4.2 12:31 PM (118.33.xxx.152)

    속으로 서운해만 해봐짜 본인속만 힘들지 남편분은 몰라요 나는 이러이러해서 섭섭하다 말을 하세요

  • 4. 말하세요.
    '12.4.2 2:12 PM (58.126.xxx.184)

    이건 말해야할듯

  • 5. 작은거라도
    '12.4.2 2:46 PM (122.35.xxx.84)

    알아들을때까지 말하세요. 치사하더라도요. 남자는 좀 달달 볶아야 말귀 알아듣는 듯.저도23년차. 고상한척 점잖떨며 산거 완전 후회합니다. 저도 이제라도 조금씩 바뀔거예요

  • 6. 남의 편
    '12.4.2 2:52 PM (211.117.xxx.244)

    남의 남편이지만 벼 시 이네요.
    자기 부인을 속상하게 하다니
    뭐하러 돈 벌고 밥 먹고 사는지
    님도 꿍시렁 거리지 말고 좀 당당하게 말 하세요.
    진짜 답답하구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81 오늘 이유없이 힘든 당신께~~ 2012/04/19 875
97880 대학 새내기아들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3 나무들엄마 2012/04/19 757
97879 눈이 뻑뻑하면 안과부터 가야하나요? 안구건조? 2012/04/19 818
97878 남편 집안일 분담시키는 여자들 피해의식 있는것 같다는분, 12 ........ 2012/04/19 2,790
97877 배위에 올리는 돌(따뜻하게 데워서) 구입처 알려주세요. 3 ... 2012/04/19 2,230
97876 이런데가 있다면 지나다가 하루밤 묵어 가시겠어요? 10 밥상 2012/04/19 2,418
97875 빌라 사시는 분, 부재시 택배 어떻게 받으세요? 9 택배 2012/04/19 7,003
97874 보리보리사이트. 방글방글 2012/04/19 849
97873 지금 mbc 두데 들었는데요 8 된장 2012/04/19 2,046
97872 오늘 아침 작은 사거리에서의 시내버스 만행 안전운전 2012/04/19 651
97871 부동산관련 전문가님,,위약금에 대해서 부탁드려요. 2 모서리 2012/04/19 807
97870 아기 백일선물 뭐 받고싶으세요? 6 qordlf.. 2012/04/19 2,249
97869 팩토리제품이라는 게 뭔가요? 1 아리송다리송.. 2012/04/19 859
97868 팩토리제품이라는 게 뭔가요? 2 아리송다리송.. 2012/04/19 1,183
97867 MBC, 유명 기타리스트에 황당 요구 "보기 안좋으니 .. 3 샬랄라 2012/04/19 1,624
97866 초등고학년 운동화 구입 문의드려요 초4엄마 2012/04/19 967
97865 국민은 더 짜증납니다 세우실 2012/04/19 982
97864 벼룩시장하면 오시겠어요?... 34 벼룩시장.... 2012/04/19 2,407
97863 요새 왜이렇게 생라면이 땡길까요? 1 .. 2012/04/19 767
97862 도배지만 따로 사고 사람을 부르는게 저렴한가요? 8 .. 2012/04/19 5,711
97861 중학교 학교배정 1 전입 2012/04/19 833
97860 총선전에 반대했던 KTX민영화를 총선승리 후엔 입닦네. 선거여왕? 2012/04/19 517
97859 아침에 택시 타고 불쾌해요 하루종일 찜.. 2012/04/19 675
97858 ‘적도의 남자’ 1위 등극, 놀랄 것 없는 당연한 결과 4 del 2012/04/19 2,194
97857 내일 남산가려는데 맛있는 집 추천해주세요 5 벚꽃 2012/04/19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