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꺼내 쓰고 있어요.

아놔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2-04-02 10:40:24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사는 집은 시아버님 명의고

남편 명의 아파트가 있어요.

 

말도 안되게 대출이 많은 아파트인데 이거 취등록세를 내고 어쩌고 하느라고 5천짜리 마이너스통장이 있어요.

근데 이걸 급여계좌랑 합쳤나봐요.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주말에 시어머님 축하할 일이 있어서 부페를 예약하고

제가 그전에 돈을 좀 드릴까 했는데 남편이 30만원을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그러냐고 하다가

나중에 근데 자기 통장에 돈이 있었어?

(남편이 관리비랑 보험비 같은거 내고 아줌마 월급도 주고 하면 늘 현금이 없거든요)

했더니 어 마이너스지... 하는거에요.

 

제가 정말 화가 난게,

저는 지금 제 급여통장에 현금이 많거든요.

저는 늘 몇백만원씩은 꼭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요.

게다가 시어머니한테 돈을 꼭 안 드려도 되는 문제였어요.

명절이나 생신같은게 아니라 그냥 이번에 돈을 좀 드리면 좋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걸 마이너스로 꺼내 쓰다니요.

제가 돈이 있는데요.

 

남편 아파트 투자, 제가 동의한게 아니고 저는 지금도 정리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 급여통장에서 모인 돈은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그냥 따로 예금하고 있고

남편이 그 마이너스통장과 급여계좌는 분리해서 운용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식으로 생활비도 마이너스에서 야금야금 꺼내 쓰면 당연히 방만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의 변은, 월급이 들어왔을때 다만 며칠이라도 이자를 줄여낼수 있다며 좋은 거래요.  

 

이거 분리하도록 해야겠죠?? 제가 이럴거면 내가 애 두고 돈 벌러 다니는 의미가 없다고 해도

남편은 자기가 생활에 쓰이는걸 대부분 내고 있기 때문에 뭐 어떠냐는 식이에요.

남편이 관리비랑 아줌마 월급을 내고 있다고 해도 그래서 제가 저금을 담당하고 있는건데

이런 식이면 저금하고 싶지가 않아지네요.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0:59 AM (110.14.xxx.164)

    분리하고 님이 관리하세요

  • 2. ..
    '12.4.2 11:04 AM (211.253.xxx.235)

    남편이 현금없는 줄 뻔히 알면 미리 좀 챙겨놓지 그러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47 효도도 적당히 해야 하는걸까요 ..? 2 데스크 2012/04/09 1,546
95246 네이버 뉴스 괜히 봐가지고 잠 다잤어요...ㅠㅠ 1 괴롭네요. 2012/04/09 2,149
95245 받아들이기 힘든 아들의 말 11 초3맘 2012/04/09 3,246
95244 초딩이 호주에서 한달간 뭘할까요? 2 남매엄마 2012/04/09 1,094
95243 한명숙 대표 혹시 새누리당 알바? 6 ㅋㅋ 2012/04/09 1,087
95242 솔직히 부재자 투표.. 신뢰하세요? 1 흠... 2012/04/09 1,216
95241 김현숙씨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버나요? 12 ... 2012/04/09 11,928
95240 missin' , kissin' 무슨뜻인가요? 6 가사 2012/04/09 2,543
95239 저 같은 경우 장뇌산삼을 먹어도 될까요? 2 ***** 2012/04/09 1,086
95238 로스용 등심 많아요ㅠ 어떻게 처리할까요? 3 2012/04/09 1,127
95237 누굴뽑아야할까요? 4 모르겠어요 2012/04/09 974
95236 이젠 국민 생명마저 버린 부패·무능·정치 경찰 샬랄라 2012/04/09 955
95235 피검사결과가 영어로 나와서 3 몰라서 2012/04/09 2,321
95234 투표율 60% 달성하고 갈비와 냉면 먹자!! (냉면 인증샷). 11 카루소 2012/04/09 2,309
95233 슬옹이 넘 잘생기지 않았어요? 18 아웅 2012/04/09 2,704
95232 윤미래씨 너~무 노래 잘부르네요. 나가수 2에 나왔으면 10 시간이흐른뒤.. 2012/04/09 2,113
95231 입원할 때 준비물 질문드려요(신촌 세브란스) 8 .. 2012/04/09 11,354
95230 Acn 이 뭔지요 1 .... 2012/04/09 974
95229 수원 희생자 분의 목소리가 공개 됐었나요? 10 의아 2012/04/09 2,177
95228 인터넷 카페서 처음본 동생이 자꾸 성형수술 했냐고 물어봐요 ㅡㅡ.. 12 궁금 2012/04/09 2,670
95227 코스트코에 파는 호두랑 아몬드 문의드려요 2 코스트코.... 2012/04/09 1,901
95226 고혈압인데 귀 뚫어도 될까요? 1 Pp 2012/04/09 1,054
95225 소장궤양에 좋은 민간요법은 없나요? 4 건강하고싶어.. 2012/04/09 1,438
95224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듣다가 눈물이... 12 마음이 2012/04/09 2,733
95223 코스트코 천연 세제 좀 질문드립니다. 시영이 아빠.. 2012/04/09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