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꺼내 쓰고 있어요.

아놔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2-04-02 10:40:24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사는 집은 시아버님 명의고

남편 명의 아파트가 있어요.

 

말도 안되게 대출이 많은 아파트인데 이거 취등록세를 내고 어쩌고 하느라고 5천짜리 마이너스통장이 있어요.

근데 이걸 급여계좌랑 합쳤나봐요.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주말에 시어머님 축하할 일이 있어서 부페를 예약하고

제가 그전에 돈을 좀 드릴까 했는데 남편이 30만원을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그러냐고 하다가

나중에 근데 자기 통장에 돈이 있었어?

(남편이 관리비랑 보험비 같은거 내고 아줌마 월급도 주고 하면 늘 현금이 없거든요)

했더니 어 마이너스지... 하는거에요.

 

제가 정말 화가 난게,

저는 지금 제 급여통장에 현금이 많거든요.

저는 늘 몇백만원씩은 꼭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요.

게다가 시어머니한테 돈을 꼭 안 드려도 되는 문제였어요.

명절이나 생신같은게 아니라 그냥 이번에 돈을 좀 드리면 좋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걸 마이너스로 꺼내 쓰다니요.

제가 돈이 있는데요.

 

남편 아파트 투자, 제가 동의한게 아니고 저는 지금도 정리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 급여통장에서 모인 돈은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그냥 따로 예금하고 있고

남편이 그 마이너스통장과 급여계좌는 분리해서 운용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식으로 생활비도 마이너스에서 야금야금 꺼내 쓰면 당연히 방만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의 변은, 월급이 들어왔을때 다만 며칠이라도 이자를 줄여낼수 있다며 좋은 거래요.  

 

이거 분리하도록 해야겠죠?? 제가 이럴거면 내가 애 두고 돈 벌러 다니는 의미가 없다고 해도

남편은 자기가 생활에 쓰이는걸 대부분 내고 있기 때문에 뭐 어떠냐는 식이에요.

남편이 관리비랑 아줌마 월급을 내고 있다고 해도 그래서 제가 저금을 담당하고 있는건데

이런 식이면 저금하고 싶지가 않아지네요.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0:59 AM (110.14.xxx.164)

    분리하고 님이 관리하세요

  • 2. ..
    '12.4.2 11:04 AM (211.253.xxx.235)

    남편이 현금없는 줄 뻔히 알면 미리 좀 챙겨놓지 그러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964 장바구니 든 남자. 5 쿠키왕 2012/04/19 1,126
97963 튀김 프라이팬 알려주세요 1 함께 2012/04/19 1,711
97962 전세로 이사 온지 3개월 됏는데 주인이 집을 내 놨대요 3 집사말어 2012/04/19 2,113
97961 [급]수화물용 캐리어 커버가 없을 때, 응급 조치가 뭐가 있을까.. 3 뱅기타요 2012/04/19 6,703
97960 오늘 남편 회사에 갔다가 부장한테 막 깨지는걸 몰래봤네요.. 66 로체 2012/04/19 18,037
97959 초등4학년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4 초등4학년수.. 2012/04/19 1,544
97958 공대 다니면서.... 7 she do.. 2012/04/19 2,114
97957 의류 쇼핑몰 옷, 상품 하자로 인한 교환...그냥 참아야 할까요.. 3 rozzi 2012/04/19 1,078
97956 디자이너 옷 입으시는 분들은 어떤분일까요 2 캬바레 2012/04/19 1,986
97955 오일가글 아직도 하시나요? 6 저녁밥먹을시.. 2012/04/19 6,375
97954 다문화정책의 숨겨진 진실!?! 자스민차 2012/04/19 669
97953 영어진짜간단한거... 순서가 알고 싶어요 1 ㅎㅂ 2012/04/19 974
97952 머리아프고 배아프고,,, 2 아로 2012/04/19 563
97951 <힐링캠프> 박원순시장 '힐링' 없던 일로...[가카.. 9 우리는 2012/04/19 2,963
97950 정신나간 짓 하고 왔어요 ㅠㅠ 8 purple.. 2012/04/19 2,914
97949 문도리코가 억울해 하는 것도 0.1%는 이해가 되는게 ㅇㅇㅇㅇ 2012/04/19 742
97948 책제목 알고 싶은데 궁금이 2012/04/19 547
97947 회원장터 글쓰기가 안되는 이유는??? 3 루씰 2012/04/19 603
97946 요즘들어 얼굴이 너무 당겨요 ㅠㅠ 11 건조해ㅠㅠ 2012/04/19 2,353
97945 뭐가 맞아요? 1 ㅎㅂ 2012/04/19 432
97944 기사/고령화보다 빚이 더 빨리 늘고있다 한국일보 2012/04/19 922
97943 이것은 리얼 210프로 2 아이들은 개.. 2012/04/19 820
97942 혼인 무효소송이 가능할까요? 18 .. 2012/04/19 4,410
97941 분당 아름마을에서 판교역까지 3 걸어갈 수 .. 2012/04/19 1,142
97940 무상급식 떠안은 지자체 곳간 거덜 날 판 5 gh 2012/04/19 1,185